본인 특성화고 재학중 일반고들이 안받아줘서 농어촌 ㅈ반고로 전학옴.
우선 내가 생각하는 ㅈ반고 기준은 전교1등이 모고평균 2 안될때라 생각한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인원수도 등급 겨우겨우 나올 정도이고 4등급 두개정도 섞여있고 나머지 3으로 채워도 학년석차 전부 1등 나옴. 학급수가 하나라 사실상 전교1등보단 반1등에 가깝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ㅈ반고가 개꿀인 이유를 알아보자

1. 내신따기가 ㅈㄴ쉽다
이건 ㅈ반고를 일부러 선택하는 애들은 99%가 이것 때문일거다. 우리학교도 이런 애들이 있긴함. 그러나 이런 애들은 중학교때 50프로 미만이라 일반고를 가도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대학을 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경우임. 메타인지가 잘 되어있어 눈치없거나 븅신들은 잘 없음
근데 이 지역에서 초중고 다 나온애들은 대부분이 븅신들임. 같은 애들이랑만 섞여있다 보니 서로서로의 문제점을 잘 파악을 못함. 그냥 그게 맞는줄 아는거지. 사회성 떨어지고 공부 못하는데 아득바득 공부 잘하는척 하는 애들은 대부분 이쪽임. 얘네는 정말 머리가 타고난 아이 아니면 공부를 대부분 안하거나 못함. 계속 자기들끼리 경쟁해 왔으니 어느정도 서열정리가 돼있고 본인 나와바리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니까 공부를 안해도 등수 유지가 되고, 결국 최저 못맞춰서 내신 좋아도 대학을 못감. 이런 애들 사이에서 마음먹으면 1점초 찍는건 일도 아니다

2. 표준편차가 ㅈㄴ사기다
일반적으로 ㅈ반고라 하면 문제가 쉬워서 푸는 애들은 점수가 낮고 반대로 찍는 애들은 점수가 낮으니까 표준편차가 크다고 생각할거다.
근데 이건 ㅈ반고와 평반고 사이에 해당할거라 생각함.
찐 ㅈ반고는 어떤 과목이든 반 이상은 찍고 자버리고 수학같은건 그냥 5명중에 4명은 찍고 잠.
평균은 낮게 생기는데 찍는 애들 점수가 다 비슷하니까 표준편차도 생각보다 그리 안큼.
20 넘는 과목 그렇게 많지도 않다.
학종도 안쓰는데 그게 왜 중요하다 묻는다면 일부 학교 교과전형에서는 표준편차를 통해서 z점수를 환산한 후 ㅈ반고를 거르는데, 이마저도 피해갈 수 있음.

3. 쌤들이 은근 밀어준다.
물론 대놓고 밀어주는 쌤은 잘 없지만 쌤들이 1등한테 좀 밀어주는 경향이 확실히 있음.
졸업생들은 항상 최저떨이라 성적에 맞지도 않는 낮은대학 가서 학교 위상만 떨구고, 애들은 줄어서 입학생도 줄어가는데 학교에서 내세울게 뭐가있겠냐.
이제 한양대 최저 생겼지만 작년까지는 어떻게든 성적 밀어줘서 한양대 간간히 붙여주더라.
그래도 서강대같은 최저 넉넉한 명문대 붙여주려고 내신 밀어주는게 상위권 애들한텐 좀 티남. 상위권 눈치싸움도 심하고
학바학이라 그런지 우리학교는 다 사이좋긴 함


중3들아 주변에 알려지지 않은 ㅈ반고 잘 알아보면 하나씩 꼭 있다. 그런 학교들은 입학생 늘리려고 웬만하면 받아줌. 꼭 ㅈ반고 가서 대입 잘 마무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