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겜도 이제 마조 모드 빼고 거의 모든 컨텐츠를 다 해버렸지만

역시 가장 인상적인 적은 무심한 자가 아닐까 싶음.

무심한 자는 일단 비주얼부터가 다른 괴상망측한 괴물들 사이에서 독보적이고 강한 정도나 만나는 방법도 까다롭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서 공략 적어봄.

무심한 자 만나는 방법 : 

하수도 - 문리스 처치 - 4번 벙커로 들어가서 엘베 줄 타고 올라가기- 좌측 2번째 기둥?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 탑승(버그로 바로 2F 못 가므로 한 번 타서 지상 갔다가 다시 지하로 오면 2F 1F 선택 가능해짐) - 2F로 교회 지하 진입 - 쭉 올라와서 우측 첫 감옥에 있는 녹슨 열쇠 획득 - 좌측 쭉 가서 교회 조각상 얻고 아래 시체 조사하여 교회 열쇠 획득 - 사마리 만나는 레르 원 말고 좌측 하단에 있는 비대칭원에 레르 그리고 들어가서 우측에 있는 시체?에 녹슨 열쇠 사용 - 조사하여 하트 자물쇠 획득 - 교회 지하에 있는 불완전한 원에 제물 바쳐서 소환.

우선 무심한 자의 스팩을 보면.

여기에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무심한 자는  "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다 " 이다.

다른 특징으로는 몸통 8400 피해를 다 입혀도 죽지 않고 다른 사지와 날개를 모두 잃는 대신 2601의 체력을 얻는다는 점. 

애초에 물리는 회피 80에 마법도 40이나 회피율을 보여서 머리를 공략하는 것은 절대 올바른 선택지가 될 수 없다.

1. 준비

영문 위키에서 무심한 자 상대로는 민첩 21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건 새기기 + 작은 부적 + 핵센 + 1을 활용하면 되지만

난 걍 새기기 + 핵센 +1로 16으로만 해도 충분했음.

거기에 핵심 아이템은 :  정화의 부적 / 머리 없는 마법사(오사템) / 리치몽거 / 연어뱀 등 절단 방지 아이템 / 출혈 방지 아이템

정화의 부적을 사용하면 마법 피해를 감소시키는데 쓰며, 나중에 전투 후에는 감광성 상태 이상(명중 40 감소, 매턴 체력1% 감소) 해제에도 쓰인다. 

머리 없는 마법사는 마법 반사. 리치 몽거는 피해량 비례 피흡. 

보스전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헤로인이나 갈색병과 같은 도핑으로 추가 민첩과 회피를 얻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무정한 자의 공격 방식

무정한 자는 왼손에는 붉은 미덕으로 이세계 속성 피해 28~42의 2회 공격을 가하며, 

오른손으로는 마법 공격을 날리는데 이 마법 공격만 해도 데미지가 40~60으로 매우 높다. 또는 10 정도 되는 빛의 저주도 날린다.

이게 정말 아픈데 매턴 만피로 시작해도 체력이 20 언저리로 남는 것이 허다하다. 

거기에 3번째 턴부터는 날개를 펼치고 5-7짜리 피해를 9번 날리는 게 추가된다. 

더욱 악랄한 것은 공격이 모두 끝났을 때, 민첩과 회피를 떨어뜨리는 장미 공격으로 또 20~30 피해를 입힌다는 것.

따라서 체력을 초반에 찍어서 125로 만들고 시작하지 않는 이상 정말정말 버티기가 힘들다.

3. 공략

1) 첫 턴에 광역 상태이상기 / 골렘 소환

ㄴ 피의 골렘은 체력 200의 훌륭한 몸빵이다. 페로몬을 발라도 좋고 바를 턴 아껴서 나눠 맞아도 괜찮다. 

ㄴ 탁한 병 / 가솔린을 활용하에 무정한 자의 전신에 화상을 입힌다. 물론 모든 부위에 다 붙으면 좋겠지만 보통 몇 군데는 못 붙이는데 그럼 다시 불 공격을 쓰자.

ㄴ 출혈/독에도 면역이 없다. 독당근이나 고기 분쇄기 같은 최종 테크의 아이템을 써서 공격하고 시작하자. 애초에 무정한 자는 최종 히든 보스 급이다.

단, 스턴은 면역이므로 쥐의 장난이나 레드 아크 같은 기술은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 금물.

2) 반드시 회복한다.

전투 초반에는 엑스트라턴이 반드시 주어진다. 이때 체력이 70이나 80 정도 남았다고 회복을 안 했다가 그 다음턴에 회피/반사 못해서 죽어버릴 수 있다. 반드시 항상 풀피를 유지한다 생각해야 한다. 리치몽거가 있고 REV가 3개 모였을 때만 평타로 공격하여 최대로 피흡하고 그 이외에는 아낌없이 포션이나 회복 마법을 써야 한다.

3) 운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머리만 남은 마법사 악세서리 템을 끼면, 무정한 자의 붉은 미덕 2회 공격을 대부분 반사해서 막아준다. 데미지 40 들어가는 건 아쉽지만 그 40이 나한테 들어오는 걸 막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걸 2회 다 못 피하고 반사도 못한 채 빛의 공격 40짜리 얻어막고 깃털비까지 회피 못하면 당연히 죽는다.

이 변수를 막기 위해 있는 게 페로몬 - 피의 골렘 콤보지만, 애초에 이 콤보를 쓰기엔 턴 낭비가 심해서 오히려 장기전이 되어버려 날개가 쉽게 소환되어버린다.

4) 붉은 미덕 왼팔 점사. 

핵심은 바로 붉은 미덕을 들고 있는 왼팔을 시작부터 갈아버리는 것. 이 왼팔에 불을 붙히든 독을 던지든 고기 분쇄기로 출혈시키든 집중 포화를 때려박으면 날개 꺼내는 3턴에 어지간하면 잘려나간다. 그럼 사실상 무정한 자의 승부는 이긴 것이다. 왼팔만 잘랐나면 몸통이나 다른 부위에 연소나 출혈 중독 등으로 데미지를 크게 입고 있을 것이고 4~5턴이 되면 죽는다. 

4. 마무리

붉은 미덕과 어둠은 작중 최고의 한 손 무기와 방어구지만 사실 얘 때려잡을 스펙이면 게임도 깰 스펙이다. 

꼭 필요한 아이템들만 얻었다면 바로 도전해보도록 하자. 

절대 어렵지 않고 도전하기 전 우측에 완전한 원이 있으니 공굶신 세이브 하고 도전하는 것을 강추한다.

운이 억까해버리면 진짜 한 번에 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