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종료 D -day입니다

그런데 난감합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갈길을 일러 주십시오

제게 더 이상 방도가 없습니다

딱 하나 남긴 했는데

채화영님의 사죄문이라고 전해달라고 해서 올립니다

저간의 내막을 알거나,그 방에 몸을 담았었거나,남다른 통찰력으로 단편의 글을 보고도 판단이 가능하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만일 다수가 제가 옳치않다 하시면 따르겠습니다

깨끗이 따르겠습니다

그렇듯이 채화영님도 사람들이 충언을 한다면 따르시기 바랍니다

그게 민주적이라는 뜻일껍니다

이 소모적인 싸움,이제  끝내야겠죠

어떤식으로든..

그리고 이전 글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찬찬히 읽고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

Sang-hee Park

[채화영언니가 페북 아이디 차단되어 들어올 수 없어서 카톡내용 대신 올려달라 해서 올립니다..]

주체 없이 흐르는 눈물때문에 눈앞이 희미해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초안이라도 잡아 놓았을 걸.. 그러나 이마저 왜곡 됨으로 비춰 질까 두려워 두서없는 시작 이나마 뒤늦은 제 심정을 고 합니다.

김장훈님을 응원하는 단톡방을 운영 하면서, 하나 둘 모여 영상을 공유하고 그를 응원하며 기뻐했고 올바르지 못한 아이들을 '선한 영향력'으로 바꾸려 무던히 노력 했는데 ..제 <부덕의 소치> 로 인해 모든 것이 부작용으로만 남게 되었고,결국은 장훈님과 팬클럽 여러분들게 크나큰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할 길이 막막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가 다시한번 깊이 고개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김장훈 님이 인정을 하지않고 뿌리를 자르려 마음 먹으셨으니,저는 기꺼이 따르고 행 해야지요.진심을 알아주지 않아 너무 억울하지만 이 방의 존재를 <악의 뿌리>로 낙인 찍은 이상, 모든 팬들에게 돌팔매를 맞아도,제 등에 칼이 꼽혀도 저는 아무 변명을 할 수가 없네요. 단톡 방의 '포스트' 인 '김장훈'님 이 페북의 존폐를 걸며 자체를 '부정' 하시는데 뭐라 해야 할지... 그저 저는 하염없는 눈물 만..

누구나 마음맞는 사람끼리 나눌 수 있는 곳이 카톡방 아닙니까..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고 각자 응원도 하는 곳 인데 말이죠...절대 김장훈님께 해를 입히거나 나쁜 일을 도모한 곳이 아닌데 말이죠. 저 역시 많이 슬픕니다...장훈님의 진심을 알기에 더 슬픕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해는 다 풀어지고, 그리고 상처가 되신 분들도 마음을 푸시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모든 것 잊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저에게 페북은 '미투데이' 라는 '네이버 커뮤니티'가 사라질 무렵 2013년 부터 시작한 아주 극소수의 인원으로 처음 시작했던 사람 중 한 명 이고, 제게 의미가 깊은 곳 입니다 '미투데이'가 이사 오기 전, 제일 먼저 자리잡고 방석을 깔은 사람 이기도 하죠.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 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페북' 마지막 이 순간까지 이 불미스런 일 임 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죄송 하고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그동안 저 에게 주신 '강력하고 쓰린(?) 인생 충고의 말씀"도 ㅎㅎ 겸허히 받아 드리겠습니다.저는 이미 다 내려 놓았기에 그 어떤 악플을 받아도 이제 자유롭습니다. 길었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길었던 '송곳같은 일주일' 이었습니다. 그 일주일동안 나름, 다 내려놓고 성찰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못난 저를 끝까지 믿어준 단 1명, '황준아 학생' 에게도 무한한 사랑을 보내요~ sns 모든 활동을 접습니다. 여러분 모두들 행복 하세요. 그리고 장훈님을 꼭 지켜주세요. 장훈님 그동안 고마왔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2021. 01.16  채화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