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해리포터 구판 시리즈 전체를 소장 중인데요. 아직 책은 읽지 않은 입문 전 상태입니다. 듣기로 구판이 오역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20주년 개정판에선 구판의 오역들을 대거 수정해서 번역의 퀄리티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다른 커뮤에서 구판과 신판 번역 비교글들을 좀 봤는데 번역은 확실히 좋아졌으나 일부 바뀐 고유명사들 땜에 적응이 잘 안되거나 구판이 번역 오역은 있었어도 구판 문체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개정되면서 그 느낌이 사라지고 웹소설 느낌이 좀 나더라, 개정되면서 훨씬 만족스럽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읽으면서 고민되는 점이 생겼습니다.

아래 세가지 선택지 중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 되네요.
전에 저처럼 이런 문제로 고민하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어떤게 가장 좋은 선택일지 경험을 통해 알고 계신 분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개정판이 번역이 훨씬 나으니 개정판 종이책을 새로 사서 읽고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구판은 안읽고 중고로 팔아버린다.

2. 구판은 구판은 나름대로, 신판은 신판 나름대로 매력과 단점이 모두 있으니 그냥 구판 먼저 읽으면서 신판을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구해서 같이 읽으며 차이를 비교하면서 읽는다.

3. 굳이 개정판 따로 또 안 읽어도 된다. 집에 있는 구판만 읽어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