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승도 엄청 다양하고 같은 대상에 대해서도 말이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음

https://historycooperative.org/valkyries/

Valkyries: Choosers of the Slain | History Cooperative

The Valkyries are staples of Norse myth, carrying the bravest warriors to a glorious afterlife. But there’s much more to their story than that. Read and see why.

historycooperative.org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건 으레 알려져있듯 죽은놈들 주워가는 역할이지만, 일부 전승에선 이런식으로 직접 결정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함

직접 칼로 찌른다와 죽을 운명으로 만든다는거는 좀 차이가 있지만 넓게 보면 이것도 발키리가 죽이는거라고 볼 수 있긴하지

https://www.worldhistory.org/Valkyrie/

Valkyrie

A Valkyrie is a figure in Norse mythology depicted as a warrior woman on horseback, a wolf or boar, and armed with a spear, who decides the fate of warriors in battle and carries the dead to Odin’s...

www.worldhistory.org

아예 발키리의 원형은 시체파먹는악마고 발할라가 기독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음

poetic edda, prose edda 모두 끽해야 13세기 자료이고 당시 북유럽은 이미 다 기독교로 개종한 뒤라는걸 생각하면 좀 지나친 감은 있지만 나름 일리가 없는건 아님

이런식으로 온갖 썰들이 난무하는게 북구신화이기때문에 사실 '정확한 정답'이라는건 존재하지 않긴함

다만 이런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은' 썰은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음

'죽여서 데려간다'는게 저 위의 자료처럼 간접적인 살해일 수도 있고(실제로 발키리가 죽을 자를 '결정'한다는 얘기는 꽤 여러곳에서 찾아볼 수 있음), 직접 죽인다해도 사망각 재다가 이때다 하고 푹찍하는 방식일 가능성은 매우 낮을거임

설령 그런 전승이 어딘가에 존재한다해도 그게 일반적인 방식인건 당연히 아니고

이런 상황에 그런 극히 비주류적인 썰을 모티브로 차용했을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