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일단 살면서 이런 라이브공연이나 콘서트는 평생가본적 없고 일본조차 10년전에 친구랑 한번 가 본 헤붕이고 반말+음슴체?로 후기 쓰겠음

필력은 좋지않아서 길기만하고 노잼이어도 양해를...

일단 도쿄공연 추첨 1,2차 실패하고 표 상시로 풀릴때 처음에 1층 스탠드는 여유있었는데 2층 앉아서보는 좌석노려본다고 도쿄공연은 예매자체를 실패함

그래도 차선책인 오사카로 공연 보기로 하고 쉬레제 공연만 하는거 보러 일본가는건 좀 그래서 보니까 공연장 바로 옆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였음.

1:00부터 였나 3:30 까지 관련굿즈판매

4:00 입장

5:00 공연 시작이라

굿즈는 포기하고 아침에 유니버셜스튜디오 가서 즐기다가 3시넘고 유니버셜 나와서 3시반 좀 넘어서 공연장 근처 도착하니 모여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음

오른쪽 차선 건너편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있던데 길 건너오지않고 있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100~200 이었나 표지판들고있는 직원분이 요번호보다 빠른번호는 앞으로 가라하고 이 번호대 아닌사람들은 길건너에 대기하라고 하고 있었음.

내 번호는 170번대라 표지판직원분 뒤 모임에 줄서있는데 앞 선 번호로 들어간 한명이 전날 과음을 했는지 갑자기 흥분되서 그런지 몸이 아픈지 뛰쳐나와서 토를 하시더라 ㅠㅠ

그후에 내 입장차례까지 왔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길래 여권도 되나고 물어보니까 OK하길래 보여주니까 여자직원분이 당황해하는거임

문제가 머였나면 홈피 가입할때 이름 한자로 써서 티켓에는 한자로 이름이 나와있고 여권은 당연히도 한자는 없고 한글이름과 영문이름만 나와있음.

주민등록증은 한자가 있으니 진짜 혹시나해서 가져왔는데 그거까지 보여줌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지 옆에 다른 남자직원분 부르더라

그리고 딱 요런 비슷한 말을 ㅋㅋ

남자 직원분이 티켓, 여권, 주민등록증이랑 얼굴 비교해보더니 OK하고 들어가라고 하심.

근데 이거 때문에 내 입장 자체는 지체되서 내 앞에는 300번후반대까지 들어가고 있더라

그리고 입구 앞에서 600엔도 따로 준비하라고 관련 직원분들이 스피커들고 얘기하던데

zepp가 드링크료 끼워팔기로 해서 들어가는건 이미 사전에 찾아보면서 알고있었는데 막상 아깝긴했음.

공연장 들어가니까 zepp칼비너랑 춘면여단 오사카적힌 키링 같은거 하나씩 받고 카운터 앞에서 음료 주문하라길래 감.

음료는 물, 녹차, 주스, 콜라 그리고 진저에일 있길래 뭔 공연장에서 술도 마시며보나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진저에일은 그냥탄산이더라.

녹차 500ML 짜리 받고 (이게 600엔....) 짐도 미리 역에서 맡겨 놓고 와서 코인락커 바로 지나쳐서 진짜 공연하는곳 내부로 들어감.

사람들은 드문드문들 보이고 그 기댈수있는 바 같은게 칸칸이 있었음.

맨 처음 말했듯이 요런데는 처음인지라 너무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곳으로 찾아서 감.

요 사진처럼 내 앞에 딱 기대는 바도 있고

좌우앞뒤로도 딱 좋은 중간 위치같아서 있었는데 저 바는 내 덩치로는 기대기도 뭔가 애매한 높이라 있으나 마나였고

갑자기 키 큰 사람 두 명 오니 내 앞에 딱 자리잡으니 시야가 팍 좁아지고....

실제 공연 드가면 사람들이 손을 다들어서 지금 와서 보면 그냥 아예 앞으로 가거나 계단한칸 단차있는 뒤쪽이 좋지않았나 싶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4시 10분쯤 됬는데 유니버셜에서 1시간정도 뛰어댕기고 줄기다린다고 4시간 정도를 서있었던 한계의 몸으로 왔으니

5시 시작까지 기다리는데 어찌나 시간이 안가는지 이 순간이 진짜 죽을거 같았음.

2층좌석은 시작시간맞춰서 들어오던데 너무 부럽더라.

5시 딱 되니까 쉬레제 XAI랑 스즈키 코노미 나와서 무대가 어두워지면서 춘면여단으로 첫곡을 시작하게 되는데.......

갑자기 환호와 함께 모두 노래 맞춰서 어이~!어이~! 하면서 주위에서 모두 호응 율동? 같은거를 시작 하는거임

춘면여단은 노래자체는 앨범나오는거 맞춰서 유튜브에도 빨리 올라왔지만 zepp순회 라이브로 신곡으로 부르는걸텐데 zepp 도쿄공연이랑 WFS20주년기념이었나 그때 불렀다 쳐도 2번 일텐데 어떻게 관객들이 동작 짜 맞춰오는건지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거기다 이런 내성이 없던 나에게 너무 충격이어서 처음에는 진짜 나같은 사람은 오는게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어버렸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그냥 두번째 곡부터 즐기는 자 모드가 되어버리고 곡들은 다 아니까 화면에 관객들이 같이 부르는 부분 띄워주는거 같이 부르고 하니까 그냥 신나졌음.

거기다 처음부터 5곡인가 6곡인가 연속으로 바로 달리던데 대단하다 싶었음.

쉬레제 두명이 물 좀 마시고 잡담하면서 이미 다알겠지만 라이브공연에서 부르는 신곡있다고 하면서 화이트스펠 부르는데 연속으로 달린다음 쉬고 부르는 여파인지 곡 자체가 많이 안불러서 익숙하지않아서인지 나쁘지는 않는데 개인적으로 요 곡 라이브는 좀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음.

그리고 앞에 무대 위로 연기 한번씩 나오는데 XAI는 알맞은 위치인거 같은데 스즈키 코노미는 연기에 가려서 그냥 모습자체가 안보이게 됨 ㅋㅋ

요런거도 노래 달리다가 쉬는 잡담때 막 서로 바로 얘기하고 하니 좋았음 ㅋㅋ

한번은 스즈키 코노미는 잠시 나가고 XAI 솔로로도 불렀는데 처음들어보는거 보니 5장에 나오는 노래인가 싶더라

(5장은 후편나오면 하려고 스토리는 4장까지만 해서 스포당한거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중간에 관객들이 오카에리~~ 하면서 소리치는데 스즈기코노미 고향이 오사카고 쉬레제 작년 공연이 처음이 오사카고 뭐 이런저런 잡담하는 사연도 들으니 재밌었음.

공연 막바지에 접어들고 마지막곡이라고 부르고 퇴장하는데 역시 국룰?인 앵콜이겠지하며 역시나 아무도 안나가고 앙코르~ 앙코르~ 관객들이 연호함

근데 한 10분은 걸렸나 결국에 나오기는 했는데 그때까지 앙코르 외치던 하던 사람들 대단하구나 싶었고

앵콜도 한 두곡 아니고 시원하게 3곡까지 불러주고 관객들이랑 사진 찍는다고 하트표시 하고 새끼손가락 들어올려서 쉬레제 상징 모양 만들어서 하나찍고 카렌짱데스하면서 뿔모양 손가락올려서 찍고 공연은 진짜 요걸로 끝이었음

(여담으로 스즈키코노미가 앵콜때는 그 카렌 옷모양으로 파는 굿즈 입고 나왔는데 원래는 귀부분이 축쳐져있던데 각이 살아있고 빵빵하길래 전용으로 따로 제작한건가 싶었는데 노래끝나고 잡담시간에 얘기하는게 귀부분에 티슈 이빠이 집어넣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함ㅋㅋ)

직원이 나가는 길에 굿즈 판매한다고 얘기 하던데 3시반까지 안팔렸던거 재고처리

인기있는거는 이미 다나갔고 책자랑 티셔츠,미산가 요렇게 남았던데

티셔츠는 프리사이즈 XL이라 되있는데 어차피 나한테는 안맞고

미산가는 살까고민하다 그냥 포기하고 쉬레제 인터뷰같은 내용이랑 악보 수록되있는 2000엔짜리 책자만 하나 사고 왔음.

전체적인 감상평으로는 곡들도 엄청나게 많이 불러주고 너무 재밌었고 라이브이다 보니까 쉬레제 보컬들 말고도 뒤에 밴드팀들도 좋았고(특히 드럼소리 너무좋았음) 분위기도 신나서 zepp 후쿠오카에서 공연하는거 또 보러 가거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들 중 하나인 pain in rain은 이번에 안불러줘서 춘면여단 말고 내년 다른공연때 또 가고싶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후기 읽어준 헤붕이들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