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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HG 다이어리 번역

ㅇㅇ(175.123) 2019.06.21 00:31:09
조회 2184 추천 43 댓글 4
														

ㅡ 1 ㅡ


어느 날, 어린 아이의 어머니가 집에 한 인형을 가져왔다.




그녀는 변덕이라기보다는 필요성이나, 강한 욕망에 의해 그렇게 했다.




그것은 대형 슈퍼마켓의 진열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인형이 아니었다.




그것은 특별히 예쁜 모델도 아니었고, 다른 인형들보다 더 통통하고 시끄러웠다.




그녀의 내부는 항상 그녀의 코와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슬라임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런 흉한 결점에 만족 한 듯 보였다.




그 인형은 어머니의 결국에는 다 허물어진 결혼을 유지 할 끈적하고, 흠뻑 젖고, 악취 나는 접착제로써 녹아 들어갔어야 했다.




아버지는 그 인형을 두고 싶지 않아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가게들은 어느 보상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 인형은 그 집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추가품이 되었는데, 인형이 선반에 채워진 모조 찻잔 세트와 쓸모없는 자잘한 장식품들과 완벽하게 어울렸기 때문이다.




인형의 콧물 범벅인 얼굴을 보여주는 사진이 가족 앨범을 가득 채웠다. ㅡ 모범 가족생활의 조작된 천 가지 증명서였다.




어느 날, 접착제가 말라 버렸고, 가족은 흩어지게 되었다.




도자기 접시가 벽에 부딪히고 장식품들이 선반에서 떨어졌지만, 인형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인형의 내부에 있던 슬라임이 물로 바뀌고, 방으로 흘렀다.




그 인형을 샀던 여자는 그녀의 전 재산을 두고 집을 떠났다




새 소유주가 곧 왔고, 헨리가 태어났다.




— 2 —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간처럼 대했다는 것을 결코 느끼지 못 했다.




오히려, 나는 물건이었고, 인간으로 변장한 상품이었다.




내 가족에게, 나는 대체품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보관하고 있는 특별히 비싸지 않은 가구 중 일부와 유사했다.




내 친구들에게, 나는 그것이 얼마나 서투른지 비웃으면서 자극함으로써 괴롭힐 수 있는 태엽 인형이었다.




너무 진부한 부모의 방치 때문에, 나는 결코 적절한 위생 관념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내 친구들은 내가 몇 주 동안 샤워 하는 것을 잊은 뒤의 냄새나, 내 손톱 밑에 먼지가 모이는 것을 보고 비웃었다.




그들은 체육 수업 후에 내 옷을 숨기고 내 이름을 불렀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상관 하지 않았다.


— 3 —




사춘기가 오자마자, 나는 내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그건 내가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거나, 유전 때문에 내 또래의 여자 아이들보다 더 성숙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역겨운 모습의 무언가로 변했다.




성욕이었다.




관심에 굶주려, 나는 원해지고 싶었다.




“선물은 예쁜 포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다소곳한 옷 아래에, 나는 스타킹을 신고 가터벨트를 했다.




생일 선물로써 비싼 속옷을 요구 했다.




위생에 더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 했다.




내 머리가 완벽하게 빗겨졌고, 단 한 가닥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저녁 마스크 팩과 얼굴 크림에 의해 길러진 백옥 같은 피부.




가짜.




하지만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내가 한번 도 말을 걸지 않았던 사람들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여자아이들이 내 주변에 몰려들어 남자아이들과, 시대들과,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만 아무튼 보긴 했던 리얼리티 쇼에 대해 말했다.




그것은 내가 갈망 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무언가 새로운 것이었다.


— 4 —




내 첫 키스는 여자와의 것 이었다.




술 파티에서였는데, 모두가 분명히 연상의 사람들을 위한 섹스 주사위를 굴릴 수 있을 만큼 취하고 흥분해 있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그것이 어떻게 느껴지는 지가 좋았다.




나는 내가 더 원한다고 결심했다.


— 5 —




실크 셔츠, 짧은 치마, 무릎 양말.




펄럭이는 속눈썹, 흠 없는 마스카라.




여드름 하나 없는 내 피부.




내가 구더기로 우글거리는 고깃덩어리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꿈틀거리고, 꾸물거리고, 안에서부터 나를 먹어갔다.


— 6 —




찰스 아일러는 특별히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평균 이상의 외모는 제쳐두고, 그의 태도에 대한 것이 무언가가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아마도 그것이 그가 그의 피부를 긁으며 손톱을 두드리는 것이나, 빈 공간을 응시하며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의 폴더 폰에는 와이파이가 없었지만, 그는 짧은 간격으로 계속해서 폰을 꺼내고 있었다.




어디에도 없는 곳에 문자를 입력하고, 알람을 끄고 키기를 반복했다.




고조되는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바보 같은 전략이었다.




교실에서, 그는 종종 여자인 반 친구의 이름에 반응 했고, 모두가 웃기 시작했다.




그는 그의 굴욕적으로 그의 입을 가리고, 선생님의 질문이 자신에게 향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억눌러진 중얼거림, 경련적인 동작들.




계속적인 모서리에서, 불안하고 분리되었다 – 찰스 아일러는 기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 나는 우리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를 안에서부터 먹는 무언가가 있음을 느꼈다.




아마 그 또한 구더기로 꽉 차 있었을 것이다.






— 7 —




우리는 빈 교실에 앉아 있었다.




나는 멍하니 핸드폰의 피드를 내려 보고 있었고, 아일러는 다음날 그의 숙제를 끝내고 있었다.




그는 쉬는 시간동안 모든 과제를 끝냈고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나는 왜 그가 그렇게 급한지 결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어, 네 답변은 뭐야? 예? 아니오?”




아일러는 나를 쳐다보고 있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나와 창틀 사이의 공간을 보고 있었다.




“뭐? 아. 미안.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소음 때문에 잘 들을 수 없었어.”




아일러의 목소리가 무섭도록 조용한 빈 교실 전체에 울려 퍼졌다.




모두 한참 전에 집에 갔다.




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말 했던 것처럼.”




“나와 데이트 할래?”




몇 초가 지났다. 아일러는 여전히 무언가에 의해 산만해져 구분할 수 없는 단어들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눈에 띄게 불편해보였다.




"……."




“알았어.”




그가.. 뭐?




“너.. 그래도 괜찮아?”




“그러니까, 왜 안 되겠어? 만약 네가 원한다면. 들어봐, 나는ㅡ




난 빨리 집에 가야 해. 미안해.”




그의 말들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아일러는 그의 가방을 쥐고 교실을 뛰쳐나갔다.




그게 무슨 내용이었는데?


— 8 —




헨리는 초등학교에서 성적이 높았다.




중학교에서, 그는 공부에 대한 모든 동기를 잃었다.




결국에, 그는 그의 방을 나가는 것을 멈췄다.




“너는 너의 동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 많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ㅡ 매번마다 더 끈질기게, 그의 아내는 뒤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이 냄새나는 식충이 이미 그들에게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처럼.




그래서 가끔씩 나는 헨리의 키보드의 딸깍 소리를 들으며 내 동생의 방의 전화기 위에 앉아 있었다.




그의 방은 항상 어두웠다.




라면의 오래가는 악취가 섞여있는 내부의 공기는 축축했고, 사용된 티슈가 바닥에 흐트러져 있었다.




우웩.




가끔씩 헨리는 게임에 싫증이 나서, 내 가까이에 있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는 말이 많은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절대로 알 수 없었다.




내가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동안에, 가끔씩 그는 내게 기어와서 그의 머리를 내 가슴에 파묻고, 거기에 누웠다.




LED 조명에 의해 간신히 비춰진 어둠 속에서, 그는 그의 2차원 애인에 대해 말 해주었다.




그때처럼.




헨리는 그의 스마트폰을 가져와 내 얼굴에 떠밀었다.




“이건 우주 아이돌 Guriri야. 이 모든 것들은 기념일에서 나온 거야”, 그는 그의 카드 컬렉션을 내려 보며 중얼거렸다.




“음, 그녀에게 얼마나 썼어?”




“많이는 아니야.”




거짓말쟁이.




“헨---리?”




꺼림칙한 멈춤.




“그녀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




나는 피곤함을 느꼈다.




“야, 네 나이엔 진짜 여자들한테 관심을 가져야 하는거 아니야?”




“아니, 걔들은 역겨워.”




“나도 역겨워?”




“약간.”


헨리는 나를 더 가까이 압박했다.




편하기에는 너무 가까웠다.




나는 그의 악취 나는 숨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헨리는 내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을 극도로 못했다.




아마 그건 우리 유전자에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깨닫지 못한 채 신체 접촉에 굶주려 있을 것이라고, 나는 멍하니 생각했다.




“야, 그만 해. 너무 가까워. 엄마한테 가서 안아달라고 말 해.”




헨리는 듣지 않았고, 그리고 나의 가슴에 그의 머리를 더 깊게 파묻을 뿐이었다.




그는 마치 아기 같았다.




“엄마와 아빠는 내게 물건을 사줄 뿐이야. 그들은 내게 신경 쓰지 않아.”




“날 믿어, 그들이 그래.”




너와는 다르게, 나는 그런 사치가 없었다.




“말해 봐. 왜 너의 방을 떠나지 않는 거야?”




“그건 의미가 없어.”




“뭐가?”




“모든 것이.”




“난 내 삶에서 하고 싶은 것이 없어.”




“내가 행복하다 느낄 때는 오직 게임을 할 때나 잘 때뿐이야.”




“하지만 난 죽고 싶지도 않아.”




“그래서 나는 그냥 여기에 영원히 있을 거야.”




참 한심하다.








— 9 —




“찰리, 넌 병원에 가봐야 해.”




나는 아일러의 손을 꽉 쥐었다. 그는 떨고 있었다.




우리는 남자 화장실의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었다.




3교시가 끝날 때까지 약 15분 정도 있었다.




나는 벽에 쓰인 것들을 무시하려고 노력 했다. ‘워홀은 잡년이야.’




아일러는 1분 정도 늦게 답했다.




그들이 무얼 할까? 알약을 먹으라고?“




“최소한. 그들은 도울 거야.”




“그들은 어머니를 도와주지 않았어.”




“난 너에 대해 말하는 거야.”




"..."




“찰리. 제발. 괜찮은 척 하지 마.”




“뭐가 문제인지 나에게 말할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네 스스로 도움을 찾아 봐.”




“만약 내가 무엇이든 말한다면, 그녀가 내 애완 고양이를 창문 밖으로 던질 거야. 아니면 더 안 좋게.”




그녀?




“,,,그래. 알겠어.”




난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일러는 떨고 있었다.






그는 완전히 무서워하고 있었다.




나도 그와 그의 정신이 무서웠다.




“네 잘못이 아니야.”, 올바른 단어를 찾지 못한 채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였다.




위안을 찾아, 나는 그의 손을 더 세게 쥐었다.


— 10 —




연말 파티에서였다.




요란한 음악과 잠깐 동안의 대화의 전율에 대해 내가 완전히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거기에서,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잊을 수 있었다.




,,, 그는 평행한 반의 남자였음이 틀림없다. 꽤 잘 생겼고, 인정해야 했다.




“술 한 잔 할래?” 그가 내게 물었다.




“물론이죠,” 나는 답했고, 그의 손에 있던 플라스틱 컵을 집었다.




방이 점차 기울기 시작했다.




“괜찮아?” 그가 물었다. “위층에서 쉬도록 데려가줄게.”




“내 술에 무언가 있었어,” 내가 위층으로 데려가지면서 나는 뒤늦게 깨달았다.




내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나는 아일러를 생각했다.




그가 소유하고, 지니고, 소모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는 나를 원하지 않았다.




내가 줄 수 있는 어느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는 볼 수 없고, 실체가 없고, 여린 무언가를 원했다.




그는 구원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단순한 물건이다.




내 머리는 친구들의 놀리는 말들로 가득 채워졌다. 파티에서의 주사위 게임. 끊임없는 기대. 벽에 있는 낙서.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지만 왜 나는 아직도 충분치 못할까?




내가 왔을 때, 나는 걱정하면서도 안심한 표정의 여자아이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다.




나는 집에 가고 싶었다.


— 11 —




어느 날 나는 부엌에서의 열띤 토론을 위해 일어났다.




그건 헨리에 대해서였을 것이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나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노력하며 그의 방으로 몰래 갔다.




그는 책상 밑의 공처럼 몸을 웅크리고, 떨면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헨리, 나야. 거기서 나와. 그만 숨어.”




“날 좀 내버려둬!”




“무슨 일이야?”




“그들이 나를 고치고 싶어 해. 나를 치료실에 보내.”




“그리고?”




“난 고쳐지고 싶지 않아.”




나 좀 쉬게 해줘.




그들이 널 얼마나 신경 쓰는지 봐.




너의 쓸모없음과, 악취와, 비정상적인ㅡ




나는 진정해야 했다.




“그러면, 넌 뭘 원하는데?”




“Guriri와 함께 있는 것.”




“Guriri는 사람이 아니야.”




“난 그딴거 상관 안 해.”




“야, 말조심해.”




“너는 그냥 현실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얻기 위한 어느 노력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일 뿐이야.”




헨리는 잠시 동안 조용해졌다.




“나 피곤해,” 만이 그의 유일한 답변이었다.




나도 피곤하다.


— 12 —




찰스 아일러는 약을 먹기 시작했다.




더 이상 경련적인 움직임은 없다.




더 이상 허공을 바라보는 일은 없다.




그의 얼굴에는 영원한 미소만이 있었다.




그는... 놀랄 만큼 정상적인 듯 보였다.




우리는 음식과 영화를 위해 나갔다.




우리가 먹은 모든 음식과 우리가 방문한 모든 장소들을 반드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것은 우리의 정상임을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나는 나에 대해 얘기 했는데, 아일러는 멍하니, 불규칙적으로 그의 휴대폰을 확인하고 조용히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대신 정말로 내 얘기를 들었다.




다음 차례로, 아일러는 나에게 어머니와,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던 것들과, 그가 존경하는 작가에 대해 말했다.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다. 마치 내가 원했던 것처럼.




— 13 —




A: 그래서, 너희 둘이 이미 했니?




앙리: 에이, 좀! 당연히 했지!




A: 세상에, 진짜로? 근데, 그는 겁쟁이처럼 보이는데. 분명 최악이었을 거야!




B: 솔직히 말해서. 너는 훨씬 더 나을 자격이 있어.




A: 거짓말 하는거 아니지? 난 ‘그’ 아일러가 손을 잡는 것 이상 할 수 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B: 그러게, 그가 마침내 남자답게 굴었어?




C: 만약 남자가 널 원하지 않는다면, 그의 좆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분명 할 거야!




B: 너가 어떻게든 행동을 취해서 그가 극복하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B: 아니면 니 관계는 끝일걸, ㅋㅋㅋ




C: 맞지, 앙리?!




앙리: ㅋㅋ, 그래










— 14 —




“이게 너에게 모욕적이지 않아?” 나는 아일러에게 그룹 채팅을 보여주며 물었다. “나는 그들에게 모든 것에 대해 거짓말 했어, 하지만.. 너도 알잖아.”




찰스는 무심하여 그의 머리를 흔들며 하품했다.




“C가 말하길, 너는 너가 무언가를 모욕으로 볼 때에만 모욕 당하는 거야.” 그는 자세히 설명했다.




“그래서, 맞아, 모욕적이지 않아.”




“에. 뭐야, 나는 네가 상처 받을 거라 생각했어, 아니면 다른 거나.”




찰스는 짓궂게 웃었다.




“뭐, 날 위로하고 싶었던 거야? 워홀 양.”




나는 이마를 찡그린 채 외면했다.




“난 화가 났어, 너도 알다시피. 그들은 널 전혀 몰라.”




그는 처음엔 당황했다가, 그의 물집이 생긴 손으로 내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미안해.”




“스토아 학파가 뭐라고 한지 알아? 너는 상황에 대한 네 스스로의 판단에 자극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보는 방식으로 보기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나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




그가 또 사과하기 시작한다.




나는 비록 그가 이 모든 것을 이해했을지라도 그의 일부는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했다.




하지만, 그의 말들은 왠지 안심이 되었다.






그가 C에게 말을 걸었을 때도 같은 감정을 느꼈을까? 나는 궁금했다.




둘러싸인 의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모든 것의 이상의 것을 느끼는 것.




그들이 찰스에게 이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면 그 사람은 정말로 강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만약 내가 그의 옆에 머물면, 나도 어느 날 구원 받을지도 몰라,”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만으로 내가 다른 날들을 견디도록 도울 수 있을 만큼 편안하게 느껴졌다.




찰스는 공포 영화를 틀었고, 나는 그의 어깨에서 잠들었다, 개인적 공간이 지독했다.






그것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기 전에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대화였다.




그의 세계의 신은 더 이상 없었다.


— 15 —




몇 달 후에, 우리는 다른 마을로 이사 했다.




그것은 절대로 내 결정이 아니었다.




나는 대부분의 내 물건들을 옛 집에 두고 왔다.




헨리는 이동하는 내내 포켓몬을 했고, 그런 후에 차멀미 때문에 내 셔츠에 토했다.




나는 그의 기름진 머리를 쓰다듬었고, 내 손톱이 만성적인 비듬과 죽은 피부 조각에 가라앉게 했다.






나는 다시 한번 찰스를 생각했다.




그를 붙잡아 둘 견고한 무언가가 없다면, 그는 떠내려가지 않았을까?




우리가 함께 보낸 마지막 순간에는 그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그의 안의 구더기 떼들이 이미 그의 내부를 먹어버린 것처럼.




얼마나 불공평한가.


5...




앙리: 야




앙리: 요즘 어때, 찰리?




C: 너는 그를 내버려 둬야 해, 헨리에타 워홀.




앙리: 아일러, 난 진지해.




C: 나도 그래. 우리를 쓰는 것을 그만해 줘.




“우리”가 누군데?




앙리: 왜?




C: 넌 장애물이야.




C: 만약 네가 계속 우리를 성가시게 한다면, 나는 너의 개인 정보를 공개할거야.




C: 너는 숨길 것들이 있지, 안 그래?


4...




C: 앙리, 안녕




C: 지난번 일은 미안해




C: 마음껏 날 차단해




앙리: 알았어, 이제 넌 찰스 같은데.




앙리: 사과를 받아들임




앙리: 안녕




앙리: 너 괜찮아?




C: 거의




앙리: 네 어머니는 어때?




C: 평소와 같아. 나는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야




앙리: 그거 괜찮네




C: 넌 어떻게 견디고 있어?




앙리: 난 괜찮아. 새 장소에 적응하고 있어




앙리: 헨리는 멍청이고 온라인 도박에 모든 돈을 날려 버렸어. 그래서 아빠는 그의 현금 카드를 가져갔어




앙리: 내 생각엔 그를 돕는 게 맞는 거같아




앙리: 나는 웨이트리스로써 일 하고 있어 그래서 나만의 수입이 있지




앙리: 하지만 내 생각엔 어쨌든 이 돈의 대부분은 내 부모에게 갈거야




앙리: 빚과 모든 것에




C: 대학이나 다른 것에 대한 계획 있어?




앙리: 난 1년 동안 쉴 거야




앙리: 지금 당장은 그걸 다룰 수 없어




앙리: 그리고 나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게 뭔지 확신이 없어




C: 하하, 그래. 오직 네가 미쳐있는 직업만이 너에게 좋은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어




C: 아니면 그냥 진짜 운이거나




C: 대학 교육은 실제로 삶에서 너에게 좋은 자리를 보장하지 않아




앙리: 멋진 파스타네




앙리: 의대에 들어갔니?




C: 한 달 안에 알 수 있어. 나는 정말로 시험 날이 기억나지 않아




앙리: 어어




앙리: 만약 합격하지 못한다면 뭘 할 거야?




C: 내 생각엔 자살 할 거야




C: 하하 아니 농담이야




앙리: 재미없어




C: 알아, 난 진지 해.




C: 난 돌봐야 할 어머니가 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3...




C: 앙리, 안녕! 어때?




앙리: 하트 이모티콘, 역겨워




앙리: 아일러 진짜 너 맞냐




C: 물론 나지




앙리: 어 그래




앙리: 난 괜찮아, 단지 새 장소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있을 뿐이야




앙리: 아직 아무 친구도 만들지 않았어




앙리: 나는 단지 어울리기 위해 다른 사람인척 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도 나 자신일 때 나와 어울리고 싶지 않아 해.




앙리: 외로워




앙리: 넌 괜찮아?




C: 난 괜찮아! XXXXXX가 나머지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긴 했지만.


2...




앙리: 찰리 나는




앙리: 난 네가 무서워




앙리: 네가 되고 있는 무언가가 무서워




앙리: 난 내가 전에 널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 했어




앙리: 하지만 지금은 내가 널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껴




앙리: 그리고 난 내가 뭘 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아




앙리: 넌 도움을 구해야 해


... 1.




C: 썅




C: 진짜 미안해




C: 만약 네가 이걸 읽고 있다면, 나야




C: 난 안 괜찮아




C: 내가 나 자신인지도 더 이상 확실하지 않아




C: 가끔 나는 눈을 감으면 몇 시간 후에 익숙지 않은 장소에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해




C: 시험은 통과했지만, 수업에 낙제하고 있어. 어려워.




C: 나는 단지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토할 것 같아




C: 그들은 사람 같지 않아




C: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너도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봐 무서워




C: 그러니까 제발, 날 찾으려 하지 마.




C: 엄마는 괜찮지 않아




C: 그녀는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아




C: 모든 것이 왜곡 됐어




C: 그리고 나는 분명히 너를 괴롭히고 있어




C: 나는




C: 나는 이걸 멈춰야 해






찰스에게서 온 마지막 메시지였다.




그의 휴대폰은 꺼졌고, 그는 다시는 답장하지 않았다.




이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나는 그를 잊으려고 노력했다.


— 16 —




1년 후, 나는 아일러 가족이 옛 주소에 더 이상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찰스 아일러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나는 그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난 더 잘 알고 있다.




릴리스 아일러는 지역 공동묘지에 묻혔다.




찰스가 사라지기 전에 그녀의 장례를 치렀던 것 같았다.




“나는 어머니보다 오래 살지 않을 거야,” 그가 언젠가 내게 말했었고, 그의 말이 진짜가 되었다.




나는 그의 영혼이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고 생각하고 싶다.




아마도 불확실하게 그는 광활한 바다의 바닥에 누워서, 그의 형체가 깜빡거리고 있을 것이다.




나는 가까이 누워서, 그의 시체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하고 싶은 이기적인 바람이다.




대신에, 나는 그들의 무덤 위에 꽃을 놓고 조용한 기도를 속삭였다.




Diary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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