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촌년 히비키가 도시와서 어버버하는 SS임

작가 코멘트 : 히비키가 오키나와에서 상경하는 이야기.

헌팅, 은발, 이상한 사람.

도쿄는 무서운 곳이라구~

(*역주 : 앙마ㅡ=あんまㅡ 는 오키나와 사투리로 엄마인데 걍 그대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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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히비키「나하 공항에서부터 약 3시간. 드디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구」

히비키「오라방의 반대 때문에 돌발적으로 뛰쳐나왔는데 좋은 계기가 된 걸까나」

히비키「돌발적이라곤 해도 생활 전반이나 학교 문제, 말고도 이것저것 앙마ㅡ가 도와주셨으니 문제 없다구!」

히비키「뭐, 사무소 같은 건 아직이지만」

히비키「그럼, 지금 시간은... 11시 조금 전인가... 좀 이르지만 공항 내에서 뭐라도 먹고 갈까」

히비키「근데 사람 많네~ 오키나와랑은 꽤 다르구나」

히비키「오, 카레가게 발견. 카레는 어디서 먹어도 맛있으니 좋지」

히비키「자 그럼~ 후딱 먹고 도쿄 산책하러 가자구!」

전철 안

히비키「카레 맛있었다아.. 체인점 같았으니 또 가야지」

히비키「그렇다 해도 급속은 빠르구나~ 닛포리...가 아니군. 종점인 우에노 까지구나」

히비키「두근두근거린다구! 도쿄는 처음이니 기대된다구!」

히비키「얼마나 사람이 많이 있을까? 미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구!」

히비키「랄까 아무렇지도 않게 도쿄로 와버렸다만 사무소 같은 곳에는 어떻게 해야 들어갈 수 있는걸까? 오디션같은걸 보면 되려나?」

히비키「그건 그렇고 전철에 타면 왜 이렇게 잠이 오는걸까? 조금 졸리기 시작했다구...」

히비키「」꾸벅꾸벅

히비키「Zzz......」

에노~ 우에노~

히비키「응앗. 도착했다구」

우에노 역

히비키「............넓네」

히비키「어, 어쨌든 도쿄행을 찾아보자...」

히비키「............」두리번두리번

히비키「......역무원을 찾아보자」

도쿄

히비키「여차저차해서 도착했다구 도쿄!」

히비키「도쿄역이 워낙 복잡해서 고생했지만 어쨌든 밖으로 나왔다구!」

히비키「그나저나 진짜 사람 많네! 생각보다 훨씬 많아!」

히비키「좋~아! 일단은 적당히 걸어본다!」

히비키「어디로 갈까~♪」

히비키「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볼 수 있으니 안심이라구!」

?「있지 너? 잠깐 괜찮을까?」

히비키「응? 뭐야?」

헌팅남（오옷! 귀여워）

헌팅남「지금 한가해? 한가하면 나랑 차라도 마실래?」

히비키「옷! 이게 헌팅이라는 건가! 본인 처음이라구!」

헌팅남「단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그래서 어때? 차 마실래?」

히비키「미안하지만 앙마ㅡ가 그런 건 거절하라고 그랬었거든」

헌팅남「아, 앙마ㅡ? 뭐야 그게?」

히비키「앙마ㅡ는 앙마ㅡ라구? 무슨 소리야?」

헌팅남（우왓 진짜냐! 이상한 녀석이 걸린 건가!?）

히비키「그런고로 안녕~」

헌팅남「아 응. 바이바이」

헌팅남（젠장! 빗나갔냐고!）

히비키「본인이 헌팅을 당하다니 조금 놀랐다구. 역시 도쿄는 다르구나~」

히비키「자 그럼 다시 힘내서 산책 시작이라구~!」

히비키「그건 그렇고 빌딩 엄청 크구나아」

히비키「목이 아파졌다구...」

히비키「옷! 웬 줄이 있어」

히비키「여긴...... 라멘 가게인가. 라멘 하나로 이렇게나 줄을 서다니 모두 한가한가보네~」

히비키「우왓! 저 언니 엄청나게 먹고 있잖아! 무지막지한 언니로군!」

히비키「게다가 은발이라니. 도쿄는 펑키하네~」

히비키「흠흐흐~음♪」

히비키「흠. 여긴 왕의 거주지인가」

히비키「흣흐흐~응♪ 본인 완벽하니까 알고 있다구! 여긴 왕이 사는 곳이야!」

히비키「옷! 유명한 아저씨다. 건강해 보이고 좋네」

?「실례합니다~」

히비키「응? 또 헌팅인가?」

?「저는 이런 사람인데요...」つ명함

히비키「어디 어디...... 『모두 해피교 교주님 측근 교인』?」

히비키「어 그러니까......」

종교녀「이 모두 해피교는 이름 그대로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교단이에요!」

히비키「그, 그러니까...... 종교 권유라는 건가? 그런 건 앙마ㅡ가 거절하라 그래서...」

종교녀「이야기만 듣는 것도 안되나요? 저기 저 카페에서요. 대접할게요」

히비키「대, 대접...... 그, 그런가! 이야기만이라면 뭐 들어볼까나. 응」

종교녀「후후. 그럼 가볼까요」

카페

히비키「그래서 무슨 이야기인데?」쭈욱~ ←크림소다

종교녀「그 전에 잠깐 전화 좀 하고 와도 괜찮을까요?」

히비키「응, 괜찮아~」쭈욱~

종교녀「여보세요, 부탁합니다」삑

히비키「지금 그게 끝이야?」

종교녀「네. 금방 올 거예요」

히비키「?」

종교남1, 2「안녕하세요」

히비키「헤? 아, 안녕하세요......」

종교녀「이 두사람이 설명할거예요. 그럼 저는 실례하겠습니다」터벅터벅

히비키「엥? 저, 저기......」

종교남1「안녕하세요. 남1입니다」

종교남「남2입니다」

히비키「아으...... 안녕이라구......」

히비키（위위위위위위위위위험하다구! 왠지 도망칠 수 없을 듯한 느낌이 되어버렸다구!）

히비키（랄까 어째서야!? 왜 이사람들 깍두기 머리에다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 옷을 입고있는거야!?）

히비키（왠지...... 왠지 좀! 여기선 참으면서 넘겨야겠어......!）

종교남1「그럼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종교남2「모두 해피교는 말이죠......」

~1시간 후~

종교남1「그러니 저희들은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써 행복의 항아리를......」

~2시간 후~

종교남2「그렇기에 여러분들께 모금을 해서 항아리를......」

~3시간 후~

종교남1「그러므로 교주님의 힘에 의하여 이 항아리를......」

히비키（안 끝나~!!! 안 끝 나 아 아 ~!）

히비키（종교 권유를 너무 쉽게 봤어! 위험하다고! 못 돌아가! 게다가......）

종교남3「또한 교주님께선 무척이나 상냥하신 분이라 저렴하게 항아리를......」

히비키（늘어나고 있어!!! 늘 어 나 고 있 어!）

히비키（게다가!）

종교남1「항아리를 사는 것으로 인하여 당신도 행복하게......」

히비키（항아리! 아까부터 항아리!）

종교남2「원래는 15만엔이지만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니 특별히 2만엔으로......」

히비키（위험하다고~! 이건 산다고 안 하면 안 보내주는 패턴이라고!）

히비키（그렇다면...... 외톨이 대책! 이 아니라. 여차할때를 위한『어시스턴트 전화』다!）

어시스턴트 전화......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 마치 전화가 걸려오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어플. 회의에서 빠지거나 할 때 도움이 된다구. 그리고 『조직으로부터 본인한테 일 의뢰가 왔는데 얘기가 나왔었던 그 녀석을 제거하는 임무』놀이가 가능하다구! 중2병인 너한테도 도움이 된다구!

히비키（휴대폰 꺼내서 포파피푸페......）

종교남3「가능하다면 여러 개를 구입하셔서 친구분들께도......」

~♪

히비키「저, 전화가 왔다구! 잠깐 나갔다 올게!」탁탁탁

히비키「......후우. 탈출 성공이라구. 이대로 대쉬해서 도망치겠어~!」다다다다다다다닷

히비키「휴우. 여기까지 왔으니 안심이야~」

히비키「그렇다 해도 얘기가 길었네~ 벌써 저녁이라구...」

히비키「음~ 어떻게 할까나~? 시간이 애매하니......」

히비키「적당히 어디 들어가서 옷이라도 좀 볼까」

히비키「음~ 저 가게로 할까나~?」

히비키「응?」

히비키「뭐야 저 사람......? 아까부터 본인을 빤히 보고있다구......」

히비키「저쪽에서도 또 다른 사람이 이쪽을 보고있어......」

히비키「설마 또 헌팅인가? 일단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하자......」

히비키「......」터벅터벅터벅

?「실례합니다 잠깐 괜찮을까요?」

히비키（우갸! 한 명이 말을 걸어왔다고!）

히비키「뭐, 뭔데?」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つ명함

히비키（이 패턴은 또 권유인가!?）

히비키「어~ 그러니까... 어디 어디......」

히비키「읏!?」

히비키「이건......」

?「네. 저는......」

스카우트남「『에이브이프로덕션』의 스카우트남이라고 합니다」

히비키「이건 그건가!? 스카우트라는 건가!?」

스카우트남「응. 한눈에 삐빅하고 와서 말이야. 어때? 지금 마침 오디션 면접을 보고 있는데 참가해볼래?」

히비키「갑작스레 가도 괜찮아?」

스카우트남「응. 너같이 귀여운 여자아이는 대환영이라구」

스카우트남「이 근처야. 자 가자」

히비키「응!」

............

男「......선수를 뺏겼나」중얼

男「그건 그렇고 『저 녀석들』은 분명......」

스카우트남「자 여기야」

히비키「오~! 꽤 넓네! 게다가 카메라 같은 것도 있구나」

스카우트남「응. 면접 장면을 찍는거야」

히비키「헤~ 공부가 되네~」

스카우트남「그럼 면접을 시작할까」

히비키「응!」

스카우트남「카메라...... 스타트」

스카우트남「그럼 일단 이름이랑 나이, 출신지를 물어봐도 괜찮을까?」

히비키「본인 가나하 히비키 16살이라구! 오키나와에서 왔어」

스카우트남「과연 오키나와에서...... 그렇다는 건 자취를 하는거려나?」

히비키「그렇다구!」

스카우트남「16살이라니 어리네. 전부터 이런 일에 흥미가 있었어?」

히비키「그러네. 테레비에서 그런 걸 본 이후로 본인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하고 생각했었어」

스카우트남「히비키쨩은 이런 면접 처음이야?」

히비키「응. 오늘은 갑작스레 말을 걸어오길래 놀랐다구」

스카우트남「그런가 그런가. 히비키쨩 귀여웠으니까 바로 눈에 들어왔었어」

히비키「그, 그런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다구!」

스카우트남「그럼 다음...... 첫 경험은 언제?」

히비키「헷///?」

스카우트남「첫 경험 말이야. 섹스. 설마 한 적 없는거야?」

히비키「다, 당연하다고///! 본인 아직 고등학생이라구///!」

히비키「랄까 보통 이런 걸 물어봐!? 왠지 수상한데!」

스카우트남「그렇지 않아. 이런 면접에선 메이저해」

스카우트남「히비키쨩은 면접 받는 게 처음이라고 그랬지. 면접이라는 건 이런 거야」

스카우트남「게다가 말이지. 역시 처녀인지 어떤지는 중요하잖아?」

히비키「뭐, 뭐어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스카우트남「뭐 됐어. 다음 갈게」

스카우트남「그러고 보니 얘기하려고 했었는데 머리카락 예쁘네. 잠깐 만져봐도 괜찮을까?」

히비키「엑!? 뭐, 뭐어 머리카락 정도라면 괜찮긴 한데...」

스카우트남「그럼 실례」사락사락

히비키「응!」움찔

스카우트남「응? 왜 그래?」

히비키「아니...... 아무것도 아니라구......」움찔움찔

히비키（왠지...... 목 근처도 만져댄다고......）

히비키（그치만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라면 참아야......）

스카우트남「그건 그렇고 히비키쨩 가슴 크네」

히비키「엑? 가, 가슴......///」

스카우트남「어라아? 혹시 히비키쨩 순진한걸까?」

히비키「그렇지...... 않다구......///」

스카우트남「그런가. 뭐 됐어」

스카우트남「그럼 조금만 실례를......」만지작

히비키「우걋!? 뭐, 뭐하는거야!?」

스카우트남「뭐라니...... 가슴 만진 것 뿐인데?」

히비키「왜 만지는건데!? 버, 범죄라고!」

스카우트남「괜찮아. 응? 조금만이니까」주물주물

히비키「싫......우우......그만해! 주물거리지 마!」팟

스카우트남「아얏......」

히비키「아우...... 미안. 그렇지만! 갑자기 여자애의 가슴을 만지다니 맞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스카우트남「......끄럽네」중얼

히비키「어?」

스카우트남「시끄럽다고!」

히비키「힉!?」움찔

스카우트남「가슴 만지는 정도야 별것도 아니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스카우트남「애초에 너같은 애새끼가 팔리기에는 이런 게 제일이라고!」

히비키「그런! 본인 아이돌을 목표로......」

스카우트남「아아!? 아이돌!? 너 바보지!?」

스카우트남「지금 하고 있는 건 AV면접이잖아!」

히비키「AV라니...... 그런!?」

스카우트남「당연하잖아!? 너같은게 팔리기에는 제일 쉬우니까!」

히비키「그런......」

스카우트남「알았으면 바로 다음 시작한다!」

히비키「싫어...... 싫어! 본인 돌아갈래!」

스카우트남「돌아가게 냅두겠냐!」꽈악

히비키「아파! 놔줘!」

스카우트남「됐으니까 얌전히 있어!」

히비키「누가 좀...... 도와줘! 앙마ㅡ! 오라방!」

스카우트남「시끄러워 떠들지 마! 얌전히......」

?「네~에. 그쪽도 얌전히 있자고」

스카우트남「누구냐!?」

구세주남「지나가는 구세주남인데. 그런 것보다 너 뭐하는거야? 그 애가 싫어하잖아」

스카우트남「시끄러! 이건 이미 내꺼다!」

구세주남「그런가~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야. 경찰 불렀거든」

스카우트남「뭣!?」

구세주남「그 애, 돌려줄거지?」

스카우트남「큭...... 얼른 가라......」

히비키「앗......」

구세주남「자 이쪽으로 와」

히비키「무, 무서웠다구......」

구세주남「괜찮아 괜찮아. 자, 먼저 밖으로 나가」쓰담쓰담

히비키「응......」철컥 터벅터벅

구세주남「......」

스카우트남「......갔나」

스카우트남「어이 구세주남. 잘 해라」

구세주남「그래. 먼저 내 방에 가있어. 저 아이라면 금방 데리고 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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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왜 한번에 안됨??? 나눠서 올림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