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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명 메인스토리 2부 헤이세이편 2장 4화+팁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1 21:22:23
조회 511 추천 11 댓글 4
														

: 주관과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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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있잖아, 치사메 상.

뭐 하나 물아봐도 돼?

 

쿠로사와 치사메

, 뭔데?

 

호우타니 나오

우리가 히나미자와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미유키에게

들었다고 했잖아어째서 그 이야기를 믿어준거야?

 

쿠로사와 치사메

이야기…? , 너희가 신기한 힘과 이상한 신에게 이끌려

쇼와 58년의 히나미자와에 갔다는 이야기 말이야?

 

호우타니 나오

, 내가 말하기도 뭣하지만, 이런 바보 같은 이야기,

의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너는 그걸 믿어줬지어째서야?

 

아카사카 미유키

아니아니, 나오.

치사메는 실제론 내 이야기를 믿지 않을걸?

 

호우타니 나오

…?!

 

쿠로사와 치사메

, 맞아. 지금도 의심하고 있어.

 

호우타니 나오

그러면, 우리를 위해서

힘을 빌려주지않을거야…?

 

쿠로사와 치사메

물론 협력은 아끼지 않을 생각이야. 하지만

이야기를 믿을지 말지를 묻는다면 『믿지 않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호우타니 나오

???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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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 나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치사메는 우리를 의심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호우타니 나오

방금 치사메 본인이 의심한다고 말했는데.

 

아카사카 미유키

아니아니, 달라. 치사메가 의심하지 않는다는 건

우리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믿는다는 얘기야.

 

호우타니 나오

그건 우리의 말을 믿는다는 얘기가 아니야?

 

쿠로사와 치사메

미묘하게 다르지. 미유키가 보고 들은 걸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관해서는 진실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실제로 미유키가 보고 들은 게

정말 현실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지.

 

호우타니 나오

……? 미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아카사카 미유키

치사메는, 타인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우리 얘기지.

자신 이외의 관점이 들어간 시점에서, 정보는 구전이 되어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특히 이번처럼 비현실성이 강하고 객관성이 빈약한 이야기를

전부 받아들이는 건 치사메의 가치관으로 볼 때

『단호히 거절할만한』 정도의 수준이야.

예를 들면, 내가 『빨간불에선 건너고 파란불에선 멈춰야해~

라고 말하면, 나오는 『미유키는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할걸?

 

호우타니 나오

그렇지.

 

아카사카 미유키

하지만 내가 『빨간불에선 건너고 파란불에선 멈춰』

라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믿고 있다면?

거짓말을 하는 자각이 없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진실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어

치사메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 의미야.

 

호우타니 나오

그러니까, 미유키가 거짓말을 치지 않는다는 건 믿지만,

보고 들은 것에 진실이 아닌 게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건가

그게 치사메 상의 가치관이라는 거네

 

아카사카 미유키

역시 나오는 이해가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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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그러면이건 단순한 가정인데,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치사메 상은

우리가 보고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란 걸 믿어줄거야?

 

 쿠로사와 치사메

조건이라객관적인 증거가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거나아니면, 최소한 세 명 이상의 증언이 필요해.

 

호우타니 나오

어째서 세 명이야?

 

쿠로사와 치사메

두 사람이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하는 건 간단하지만,

세 명이면 들통나기 쉬워. …그런 거짓말은 간파하는 법이 있거든.

 

호우타니 나오

그렇구나같은 대상에 대한 견문이라도 가치관이나 인식의 차이가 있으면

미묘하게 내용에 어긋남이 생긴다는 그런 이야기구나.

 

쿠로사와 치사메

그 말이 맞아. 나를 속인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어떤 상대의 이야기라도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소재를 준비하고, 조사하고그걸 바탕으로 이해하지.

그러니까 나도 카즈호 쨩과 빨리 만나고 싶어.

그녀가 뭘 보고 들었는지, 솔직한 말을 들은 후, 자신의 견해를 견고히 하고 싶어.

그렇게 하면 나도 미유키와 같은 마음으로

이번 사건에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호우타니 나오

그렇구나, 그러면 더욱 더 그 아이를 찾지 않으면 안되겠네.

 

아카사카 미유키

응응, 그 말이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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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새로운 『히나미자와』…?

그 말은 히나미자와가 하나 더 있다는 거에요…?

 

토도 나츠미

어라모르셨어요?

 

그렇게 말하며 토도 상은 조금 놀란 듯 눈을 둥글게 뜬다.

아무래도 현지 사람에게 있어선 상식인 모양이다.

 

토도 나츠미

히나미자와가 댐에 가라앉는다고 결정된 후에

대부분의 건물이나 가옥을 가능한 한 옮겨짓고,

새로운 히나미자와가 만들어졌답니다.

그래도 마을 이름은 전혀 다른 이름으로 변했지만요,

『히나미자와』라는 이름은 통칭이랄까 애칭 같은 거지만요.

 

호우타니 나오

마을을 옮기다니그런 게 가능한가요?

 

토도 나츠미

전부 가능했던 건 아니지만, 신축 건물도 포함해서

원래 마을과 비교했을 때 되도록 똑같이 지을 것.

그게 댐 건설을 받아들이는 조건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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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타 미도리

---『히나미자와』를 찾아주세요.

그곳에 제가 찾는 건 없지만, 당신들과 떨어진

『미아』는 혹시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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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확실히그러고보니 카와타 상도 『히나미자와』를 찾으라고 했어!)

 

그녀가 말한 건 댐 바닥에 가라앉은 원래 『히나미자와』가 아니라

새롭게 지어진 새로운 『히나미자와』를 가리키는 거였나…!

 

아카사카 미유키

저기! 새로운 히나미자와는 어디에 있나요?!

 

토도 나츠미

저기, 죄송해요. 저희는 히나미자와가 폐촌이 되기 전에

이사를 해버려서 자세한 장소까진

, 하지만 그 일에 대해 정통한 분이라면 소개해 드릴 수 있어요.

 

아카사카 미유키

그럼 그 사람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토도 나츠미

그건, 물론 상관 없지만하나만 알려주세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히나미자와를 조사하려 하는건가요?

 

아카사카 미유키

그러니까.

 

호우타니 나오

사라져버린 히나미자와 출신의 친구를 찾고 있어요.

『잠드는 병』으로 입원하기 전에 소식이 끊겼거든요.

 

말이 막힌 나를 대신해 나오가 입을 연다. …여전히

나오는 진실만을 이야기하며 중요한 건 숨기는 일에 능숙하다.

 

아카사카 미유키

(역시 후생성 사람에게 히나미자와 댐이 『잠드는 병』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 게 좋겠지.)

 

치사메는 둘째치고방금 막 만난 토도 상에게 전부 이야기하고

믿어달라는 기대를 하는 쪽이 무모하다.

 

그렇다고 해도, 이상한 의심을 받아 행동을 감시당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다면 그거야말로 본말전도겠지.

 

아카사카 미유키

(지금까지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면

이미 우리를 신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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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 나츠미

소중한 친구인가요?

 

하지만 토도 상은 나의 걱정을 배신하듯

진지한 얼굴로 묻는다.

 

아카사카 미유키

(소중하냐고…? 그거야 뻔하지…!)

 

나는 가슴 속에서 넘쳐흐르는 마음을 정확히 전하기 위해

기분을 가라앉히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 말을 자아낸다.

 

아카사카 미유키

그 아이가 없었다면 전 여기 있을 수 없었어요.

소중한 친구라서잃고 싶지 않아요.

 

호우타니 나오

저도 마찬가지에요. 어떻게 해서라도만나고 싶어요.

 

슬며시 나오가 중얼거리듯 말한다.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과 동시에 나오도

계속 카즈호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었겠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기뻤다.

 

아카사카 미유키

부탁드릴게요그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토도 나츠미

알겠어요.

 

토도 상은 품에서 수첩을 꺼내고, 백지에 볼펜으로 무언가를 적어서

그 부분을 정성스레 찢어 우리에게 내민다.

 

토도 나츠미

제 지인인 전 형사님이 지금은 여기서 근무하고 있는 것 같아요.

토도 나츠미의 소개라고 말하면 분명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들어줄거에요.

 

아카사카 미유키

, 감사합니다!

 

쉽게 알려줘서 안심했다. 히나미자와 출신인 그녀에게

카즈호의 이름-- 『키미요시』라는 성을 가진 친구라는 걸

전해야할지 말지 판단이 서질 않았기 때문이다.

 

토도 나츠미

……

 

메모를 받은 나를 보고, 토도 상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해준다.

 

토도 나츠미

그 친구와 무사히 재회할 수 있기를저도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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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우리는 토도 상이 알려준 장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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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토도 상에게 받은 주소는 여기가 맞지?

 

아카사카 미유키

. 틀림 없어. 틀림없을텐데

 

쿠로사와 치사메

어떻게 봐도 이건 경찰을 홍보하는 『그거』맞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도 모른 채

우리는 눈 앞에 서있는 가늘고 긴 건물을 올려다 본다

 

아카사카 미유키

말은 들어본 적 있지만

정말로 *자긴에 있었구나경찰 박물관

(*도쿄 중심부에 있는 번화가. 긴자(銀座)의 속어)

 

쿠로사와 치사메

자긴이라고 하지마, 영감님 같아. 그리고 여긴

쿄바시(京橋))인데다가, 박물관이 아니야. 『경찰홍보센터』라고.

 

아카사카 미유키

쿄바시면 별로 차이도 안나잖아. 게다가 여기에 놓여있는

안내책자에는 『경찰박물관』이라고 써져 있는 걸. 봐봐.

 

긴자의 코앞에 존재하는 빌딩엔 확실히 『경찰홍보센터』라는

건물 이름이 쓰여있었지만책자에 나온 명칭은 『박물관』

 

아마도 여기는 최근 리뉴얼이라도 해서

명칭을 바꿨지만, 안내책자에는 경비절감 같은 이유로

예전에 인쇄해 둔 책을 쓰고 있는거겠지실로 눈물겹다.

 

일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토도 상에게 받은 메모를 받아, 주소를 확인한다.

빌딩 옆에 있는 주소랑 똑같으니 틀리진 않은 것 같다.

 

호우타니 나오

으음그럼 둘 다 여기 와본 적 없는거야?

 

아카사카 미유키

- .

 

쿠로사와 치사메

그러고보니없었지.

 

호우타니 나오

두 사람 다 아빠가 경찰 맞지?

 

쿠로사와 치사메

아빠가 경찰관이라 오히려 더 그래.

일부러 보러 올 정도로 감동적인 건 특별히 없으니

 

아카사카 미유키

경찰 관련해서 모르는 게 있어도, 사택의 아는 사람

두 세 명만 거쳐도 제대로 알려 줄 사람 정도는 찾을 수 있으니까.

 

호우타니 나오

그렇구나. 난 저번에 사회과 견학 때문에 온 적이 있지만

여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찰 홍보 시설이잖아?

전 형사라도 조사 관계자가 일하고 있다니, 이상하지 않아?

 

아카사카 미유키

하지만, 토도 상이 준 메모에는 여기라고 써져있는 걸.

 

쿠로사와 치사메

후생성의 직원이 옛날에 신세를 진 전 형사라

냉정히 생각해보면 대체 무슨 인연이 있는걸까 싶은데?

 

아카사카 미유키

, 만나보면 알겠지.

이런 곳에서 떠들어봤자 아무 것도 할 수 없잖아.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며 두 사람을 재촉한다

전국적으로 너무 큰 일이 벌어졌다는 상황도 있었기에

지금 여길 방문하는 사람은 달리 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입구에 발을 들이자

 

여성직원

, 견학하러 오신 분이군요! 괜찮다면 먼저

기념 촬영을 해도 될까요? 이 파피포 군과 함께 찍어요!

 

직원으로 보이는 키가 큰 여성과 나란히

붙임성 좋게 손은 흔드는 인형옷이 서있었다.

 

쿠로사와 치사메

뭐야, 저 인형옷.

 

아카사카 미유키

여기 박물관의 마스코트일까…?

 

의도치 않게 말끝을 올려, 의문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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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있는 두 개의 장식은

사이렌을 형상화 한걸까?

 

그건 둘째치고 얼굴이 무섭다.

미소를 짓고 있는데도 무섭다. 엄청 무섭다.

 

아카사카 미유키

, 머리에 있는 사이렌이 깜빡이네.

꽤나 공들여 만든 것 같은데.

 

쿠로사와 치사메

꼬리에 있는 둥근 공도 빛나는구나

저거 밤에는 상당히 눈에 띄지 않을까?

 

아카사카 미유키

그래도 저걸 밤에 만나긴 싫어

 

한밤중 골목길에서 저걸 만난다면 분명 울어버릴 것이다.

울면서 도망칠 게 틀림 없다.

 

호우타니 나오

헤에센스 있게 만들어져 있네.

컨셉이 확실해서 그런가. 한 눈에 봐도 경찰 마스코트란 걸 알 수 있어.

 

아카사카 미유키

그래.

 

예상외의 칭찬에 나는 치사메와 얼굴을 마주본다.

이 상황에서 올바른 감각을 가진 사람은 누굴까…?

우리일까, 아니면 나오일까?

 

호우타니 나오

뭐야, 왜 그렇게 봐?

 

아카사카 미유키

아니, 평소처럼 『센스 없네』

라는 말을 내뱉을 줄 알았거든.

 

호우타니 나오

저기날 뭐든지 불만을 갖는 편협한 사람처럼 말하지 말아줄래?

난 좋은 건 좋다고 해. 센스가 없는 사람이 센스 없다는 얘기는 안하잖아.

인정할 걸 인정하지 않는 인간이 센스를 말할 자격은 없는 걸.

 

아카사카 미유키

그렇구나미안해.

 

헤이세이 시대로 돌아오고 기운이 없었던 나오가

파피포 군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낸다.

 

기운을 되찾은 건 기쁘다.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거니까, 활발한 게 최고지.

 

아카사카 미유키

(, 저 인형옷의 센스는 개인적으로 볼 땐 미묘하지만…)

 

여성 직원

참고로 이 경찰박물관--- , 아니지. 경찰홍보센터에는

경찰의 역사나 옛날에 입었던 제복, 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미적지근하게 나오를 지켜보고 있자,

키 큰 여성이 박물관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새로 붙여진 이름은 직원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니, 그건 어찌되든 상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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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저기저희는 사회과 견학을 하려 온 게 아니라, 그게

 

호우타니 나오

오해 받아도 어쩔 수 없지 않아?

여기 오는 사람들 중엔 그런 사람이 많으니까.

 

아카사카 미유키

-- 뭐 그렇겠지.

 

쿠로사와 치사메

부모님이 외출한 걸 기회삼아

이렇게 대낮에 어슬렁거리는 우리야말로 이단이 아닐까

그러고보니 나오 쨩, 퇴원할 때

병원 접수처 분과 이야기 했었지. 뭐 물어보기라도 했어?

 

호우타니 나오

. 병원에 와서 퇴원 수속과 입원비를 해결해 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그게 누군지 알려달라고 물어볼 생각이었어.

 

아카사카 미유키

뭐야 그거, 처음 듣는데?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군데?

 

호우타니 나오

알 수 없었어. 엄마 대신이라고 하면서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다더라.

엄마의 일과 관련된 사람일까…? 그렇다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아카사카 미유키

그렇구나.

 

여기서 『레나』라는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은 건

나오는 이미 포기했다는 얘기겠지.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게 납득이 간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

사이 좋았던 자매였던 모습을 아는 나는, 역시 복잡한 심경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조용히 하는 와중에도 직원은 설명을 계속한다.

게다가, 어째선지 즐거운 듯 이야기 하고 있네

 

여성직원

그럼, 견학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 그러니까

 

아카사카 미유키

, 저기

 

일단 저 얘기에 계속 휘둘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나는 직원 분의 이야기를 막고, 본론을 꺼냈다.

 

아카사카 미유키

아카사카 미유키라고 해요. 토도 나츠미 상의 소개로 왔는데,

미나이 토모에 상은 여기에 계신가요?

 

여성 직원

미나이 상말인가요? 여기 있어요.

 

아카사카 미유키

정말이에요?!

죄송한데 불러주실 수 있어요…!?

 

여성 직원

-- 부르고 자시고, 여기 있다니까요.

 

아카사카 미유키

?

 

무슨 의미인지 모른 채,

재차 물어보려고 한 그 때,

 

파피포 군

잠깐, 아키타케~

잘 안들리는데 무슨 얘기 하는 중이야?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는파피포 군의 안쪽에서 들리는건가?

 

아키타케

미나이 상에게 손님이 온 것 같아요.

여자아이 세 명이.

 

파피포 군

손님? …, 그럼 너희들이 나츠미 상이 말했던 애들이니?

 

그 때, 퐁 하며 소리를 내고, 인형옷 머리가 벗겨지더니

안에서 수트를 입은 여성이 나왔다

 

파피포 군

후우... 안녕~!

 

쿠로사와 치사메

…?

 

파피포 군

제가 경찰박물관 관장이 아니라,

경찰홍보 센터장인 미나미 토모에에요.

--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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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포 군 안에서 여성이 나타난 순간

시간이 멈춘듯 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나와 치사메는 놀라서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나오는 충격을 받은 듯 경직되어 있다.

 

인형옷 안에서 갑자기 사람이 나와서

환상이나 꿈 같은 게 부서지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걸까…?

 

아키타케

아앗! 미나이 상!

여기서 머리를 벗으면 안되잖아요-!

 

미나이 토모에

으악?!

 

땀범벅으로 웃고있는 여성의 머리가 한 발 먼저 제정신을 차린

직원의 손에 의해 다시 인형옷 안으로 밀어넣어졌다.

 

아카사카 미유키

, 잠깐?

 

메트로놈 같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파피포 군의

머리 앞에서 나의 마음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미나이 토모에

뭐하는 거야 아키타케! 별로 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신경 쓸 필요 없잖아?!

 

아키타케

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세 명이나!

어린 아이들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는 자각을 확실히 가지시라구요!

 

아카사카 미유키

- 그게, 저기

이 사람이박물관 관장이라고…?!


=======================================
팁 위치는 해금 순서에 따름.
2장 4화보다 저 팁이 먼저 해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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