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전제로 올포원이랑 원포올이 서로 이어져 있어서 원포올을 통해 사용자가 알고 있는 정보를 올포원이 도청할 수 있다는게 가정임

이에 대해서는 3가지 점이 근거인데 지금부터 설명하면

우선 USJ 때 올마이트가 커리큘럼이랑 다르게 거기에 없었다는걸 몰랐던 걸로 봐선 교사진일 가능성은 낮음

학생 중에 있을 가능성이 큰데, 여기서 중요한게 USJ를 습격한 일당들은 다른 학생들의 능력을 잘 몰랐다는 점이지

생각해보면 이상한게 내통할 목적을 가지고 학생들을 죽일 생각이었으면 그 중요한 정보를 조사하지 않았을 리도 없고

학생들의 개성이 빌런에게 전달이 안 된 상황 자체가 내통자가 고의로 내통을 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임

즉, 뭔가의 수단에 의해 생각이나 시선 등을 무작위 혹은 제한적으로 염탐당하고 있는거지 스파이가 아니란 뜻

아마도 염탐능력으로는 이즈쿠의 모든 생각을 읽을 수가 없거나 하는 식으로 보는게 적당할 듯

체육제의 반응을 보면 당시 자기 능력이나 약점 같은건 같은 반끼리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던 듯 하고

둘째로 합숙훈련 때 만약 올마이트가 참가했다면 계획은 무조건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포원 입장에서는 올마이트가 오는지 여부가 가장 문제였을거임

근데 여기서 미도리아가 이레이저한테 '올마이트는 안 오나요?'라고 묻고 나서 '안 온다고' 확답을 받은 후에 빌런 연합이 움직였음

연출상으로는 아직 인원이 다 안 모였기 때문에 때를 기다리는 듯 했지만

생각해보면 미리 목적지를 알고 있었던 상황이라면 매복하는게 훨씬 유리했을탠데 구태어 합숙이 시작한 이후에 하나 둘 뒤늦게 모이기 시작한거 자체가

목적지의 변경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뜻이 되고

일단 교사진 안에서 내통자가 있을 가능성은 더 낮아짐

그리고 바쿠고 구출 때도 베스트 지니스트가 '들었던 이야기랑 다르잖아'라고 할 정도로 신중함과는 거리가 멀게 원포올이 직접 등장했는데

만약에 사전에 급습당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 토무라한테 조언을 했겠지

자신이 패배할 리스크를 가지고서도 등장했다는건 그만큼 올포원도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적어도 그 작전에 참여한 교사진 안에서는 정보통이 없었다고 봐야지

근데 여기서 올포원이 굳이 뇌무 창고에 나타난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함

올포원의 전이 능력은 쿠로기리의 워프보다 쓰기 제약이 많은 능력이기 때문에 쿠로기리 쪽에 지원을 가서 다 같이 빠져나가는 상황이 베스트였을거다.

근데도 굳이 뇌무 창고에 나타난건 히어로들이 뇌무 창고에 올 것이란 것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판단을 잘못 내린 결과였다고 보는게 맞음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1.히어로가 양동작전을 펼치는건 모른다. 2.뇌무 창고를 제압하러 히어로가 나타날 것은 안다

이런 조건이 되는데 여기서는 용의자가 학생진으로 한정됨. 사실 이것만 보면 굳이 이즈쿠가 아니라도 용의자가 될 수 있지만

또 연출상으로 가려진 부분이긴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올포원은 올마이트에게 원포올이 없다는 점과 이즈쿠가 그것을 계승했다는 것을 전투 중에 간파함

이게 왜 이상하나면 굳이 안 싸워봐도 그 시점의 원포올은 랙돌의 서치 능력을 강탈했기 때문에 통찰력으로 간파하는게 아니라 그냥 알아야 정상임

마치 한참 싸우다 알아차렸다 처럼 말했지만 실제로 올포원은 서치를 통해 처음 만난 순간에 알고있어야 함

물론 랙돌 본인은 서치능력을 가지고도 이즈쿠의 능력이 원포올인걸 간파 못했지만 그건 그냥 랙돌이 올마이트의 힘을 초파워로 알고 있기 때문에 단지 비슷한 능력이겠거니 넘긴 것일 수 있고, 비슷한 능력이 나오는 경우는 테츠테츠랑 키리시마처럼 그리 드문 케이스도 아닌 듯 하니

이미 원포올이 뭔지 태생부터 아는 올포원이 그런 반응을 보인건 100% 페이크라고 보는게 맞지

그런고로 올마이트를 앞두고도 여유로운 반응+적들 앞에 모습을 드러냄을 바꿔 말하면 이미 그 전부터 올마이트에게 원포올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지

이것을 아는 사람은 학생 중에는 이즈쿠 본인 뿐임

그러니까 종합하면 수단은 둘째로 치고 올포원은 이즈쿠에게서 정보를 빼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됨

이즈쿠가 바쿠고를 구출할 때도 원포올은 한 방 먹었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단순히 피래미 취급해서 방심하고 있던건지 혹은 생각을 읽는데 쿨타임이 있는건지 몰라도 원포올이 이즈쿠의 존재를 미리 알고 있을 때도 나올 수 있는 반응임.

오히려 그 장소에 있으면 안 되는 학생들이 튀어나왔는데 생각보다 덤덤한건 오는걸 알고 있었단 의미로 해석하기 좋은데 이거 또한 교사진은 몰랐던 사실

자격이 없는데 자리에 끼니 마니 하고 올포원이 말한 것도 그냥 대충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알 만큼 이즈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물론 서치로 확인했을 수도 있는데 어느쪽이든 올포원의 태도는 페이크였고 실제론 이즈쿠와 올마이트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것만큼은 분명함

마지막으로 이것을 가정에 두고 본다면 어떻게 올포원이 올마이트조차 몰랐던 토무라를 찾을 수 있었는지 해답이 나옴

원포올의 계승자 시절 시무라 나나의 생각을 읽었을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