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속도에 대한 강박이 있는거 같음
후반에도 초반 페이스같이 전개 하려는 것 같은 느낌
물론 장기 연재 특정상 풀어야하는게 많아져서 그건 불가능에 가까움

지금 생각해보면 구원 서사에 좀 더 살을 붙였으면 더 좋았을거란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개성 던지기를 할 때 틈에 부딪혀 부서진 2대가 잔재 느낌으로 텐코 앞에 서 있는 장면을 넣어도 괜찮았을 것 같음

그리고 울고있는 텐코를 보고 요이치를 떠올리는거지

요이치가 왜 적의 가족인 나를 구해줬냐는 질문을 떠올리고 데쿠를 이해하며

데쿠같이 '도움을 바라는 얼굴을 했다'고 하는거지. 그리고 텐코한테 손을 내밀며 '괜찮아. 내가 왔어'라는 장면을 넣었으면 구원 서사의 시작이 낫지 않았을까
몸의 붕괴도 그럼 마음의 틈을 공략당하면서 몸도 이상이 생기는거지
마치 스앤스를 떠올리며 데쿠의 다음 공격에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싶음
그럼 전투에 아쉬움이 덜했을 것 같다


히로아카는 뼈대자체는 나쁘지않은데 작가의 강박이 독이 된 케이스같음
3연 연중당한 작가 커리어 상 이상하지 않지만 이건 좀...하네

그냥 나도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이런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