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에선 사랑했다고 나오긴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다 유미르 본인이 아니라 외부관찰자 시점에서 나온 말들이고

하지메 인터뷰에도 유미르가 프리츠왕을 사랑했다고 공식적으로 나온적 없음 있으면 말고 ㅇㅋ 근데 진격 씹덕으로서 그런거 본적도 없음

유미르의 속마음은 제대로 나온적도 없음 관찰자 입장에서만 판단할 수 있음

1. 유미르는 사랑이란 걸 알고 싶었다 - 사랑하고 싶었고 사랑을 받고 싶어했음

: 결혼하는 부부의 모습을 유미르가 계속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고 미카사의 사랑을 보고 사라진것도 이 때문

2. 하지만 유미르는 노예 - 사랑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진짜 사랑을 모름

: 유미르는 그냥 맹목적으로 따르는게 사랑인줄 착각함.

천성이 노예였고 유미르는 사랑받아본적도, 사랑해본적도, 그에게 사랑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사랑을 모른거다

3. 즉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프리츠왕의 착취가 사랑인줄 "착각"함.

: 프리츠왕이 유미르를 첩으로 들여서 아이를 출산하게 한것도 거인의 힘을 이용하고 착취하고자 했던거지 유미르를 사랑해서가 아니란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임

하지만 유미르는 몰랐던거임 아마 처음받아본 관심이었겠지

4. 행복한 결혼식을 하며 사랑을 하는 부부처럼 자신도 그렇게 될수 있을것이라 망상하며 프리츠왕을 따름

: 자신이 노력하면 프리츠왕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고 이미 그의 아이를 세명이나 출산한 유미르는 자기가 사랑 받는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었을거임

5. 하지만 프리츠왕은 유미르가 아닌 다른 여자들과 놀기 바빴고 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켰음에도 다시 일어나서 싸우라는 말을 듣고 실망하며 그냥 죽음

6. 죽었음에도 살아생전 그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 없으니 프리츠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음 그게 노예 유미르의 천성이라서,

7. 그런 유미르에게 자유와 사랑을 알려준게 에렌과 미카사다.

: 유미르는 2000년동안 자신에게 이 지옥같은 노예정신과 어긋난 사랑을 제대로 알려줄 사람들을 찾은 거임.

아무도 유미르에게 그런걸 알려주지 않았거든. 그걸 최초로 알려준게 에렌과 미카사임

에렌으로부터 프리츠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자유정신(우리는 태어날때부터 누구나 자유롭다)을 깨우쳤고

미카사로부터 사랑이 무엇인가(프리츠왕이 화살에 맞기 직전에 살리지 말고 딸들의 곁을 지킬걸)를 깨달음

여기서 유미르의 분노와 갈망은 자유와 사랑에 대한 근본적 궁금증이었다는 게 밝혀짐

8. 에렌은 자유를, 미카사는 사랑을 알려준게 크지만 에렌도 유미르에게 사랑을 알려줬고, 미카사도 자유를 알려줬다

: 미카사와 동료들을 사랑하는 에렌의 마음(자유로운 사랑)

사랑함에도 그 사랑을 억누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정신(사랑으로부터의 자유)

9. 에렌과 미카사를 통해 자유롸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된 유미르는 거인을 계속 만들라는 프리츠 왕의 명령을 거역(자유)하고 그를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했다고 착각한걸 깨달은 채(사랑) 미련을 털고 사라졌다

유미르에 대한 서사를 9개로 나누어서 분석해봤다

나름 아홉거인에 맞췃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