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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히트맨 : 내부의 적 15장

ㅇㅇ(121.143) 2024.04.22 19:35:55
조회 78 추천 1 댓글 0
														

15장


이탈리아의 로마


3일간의 휴가를 위해 로마로 날아간 다이애나는 세인트 레지스 그랜드 호텔(St. Regis Grand)의 스위트룸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그녀를 데리러 왔다.

물론 문은 이중으로 잠겨 있었지만 문 앞에 모인 남성들에게는 별다른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그들은 쉽게 자물쇠를 따고 무기를 뽑은 채로 자리를 잡고 침입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주범이 문 손잡이를 돌리고 어깨를 나무에 대자 다이애나가 문 아래에 밀어 넣은 쐐기 모양의 소형 경보기에서 삐, 삐, 삐 소리만 났을 뿐 반응은 없었다.

길고 가는 철근을 장벽 아래로 밀어 넣고 쐐기를 빼내는 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문이 쾅하고 열렸을 때 이미 총을 쏘고 있었다. 문을 통과한 첫 번째 요원은 눈 사이에 9mm 원형 탄환을 맞고 위에서 어떤 것이 떨어지는 듯 쓰러졌다. 바로 뒤에 있던 요원은 다행히 방탄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가슴에 두 발을 맞았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두 번째 요원이 쓰러지자 누 씨는 테이저건 X26을 발사했고, 다이애나를 향해 두 발을 발사했다. 두 발 모두 목표물을 명중시켰고 여전히 경련을 일으키고 있던 다이애나의 몸을 쓰러뜨릴 만큼 강력한 충격을 전달했다.

"모두 침실로 모이게 하세요." 누가 단호하게 명령했다. "호텔 보안 요원들은 내가 처리하겠습니다."

다이애나는 구겨진 침대에 누워 있었고, 죽은 요원은 욕조에 버려졌으며, 가슴에 9mm 총상을 두 방 맞은 남자는 화려한 침실 한쪽 구석에 있는 안락의자로 옮겨졌다.

그 무렵 누 씨는 정장 코트를 벗고 넥타이를 풀고 머리를 흐트러뜨렸다. 즉석에서 변장을 마친 그는 복도로 나와 대기하고 있었는데 호텔 사복 보안 요원 두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와 다가왔다.

"폭죽 세 개가 크게 터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가 호전적으로 불평했다. "이 층에 아이들이 있나요? 제 아내와 저는 우리가 지불하는 돈에 비해 평화롭고 조용하기를 기대했는데, 특히 세인트 레지스에서는 더욱 그런데 말이죠."

두 보안 담당자는 재빨리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그들은 심지어 다른 성질 급한 손님들이 그들을 욕하면서까지 옆집 문을 두드리며 확인했다. 하지만 폭죽과 같은 소음의 정확한 정체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만 했다.

누 씨는 다이애나의 스위트룸에 다시 들어가 침실로 돌아갔습니다. 다이애나를 만났던 대부분의 이성애자 남성들처럼, 그 임원도 다이애나가 옷을 입지 않았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했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알았다. 그녀의 손목과 발목이 침대 기둥에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 모습은 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아직 테이저건을 맞은 후유증에서 회복 중이었지만, 담당자는 의식이 분명했고 눈빛을 보면 극도로 화가 난 상태였다. 누운 자세 덕분에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다소 납작해져 있었다. 하지만 분홍색으로 완전히 발기된 젖꼭지는 아니었다.

거기서부터 누는 그녀의 평평한 배를 따라 다리 사이가 교차하는 지점까지 시선을 내려갔다. 음모는 대부분 제모되어 있었고, 그곳에 보이는 작은 삼각형의 하얀 피부를 보면 그녀가 끈 팬티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이애나의 엉덩이는 다른 여자에 비해 약간 좁은 편이었지만, 그녀의 매끈한 다리는 그가 단점으로 여겼던 부분을 보완해 주었다.

“아직도 안 끝나신건가요?” 담당자가 경멸하듯 물어왔다. “시가렛 한 대 피우고 싶으신거겠죠.”

누 씨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침대 옆에 앉았다.

"내 사랑(My dear), 사랑(dear), 다이애나. 정말 용감해 보이네요! 하지만 당신도 잘 알다시피 일단 베는 작업이 시작되면 말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수술용 소작기를 사용할 거예요. 제 기억으로는 그게 당신의 혁신 중 하나였죠? 그리고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소작기는 혈관을 자르면서도 혈관을 봉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출혈을 방지하고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죠. 그리고 다소 독특한 타는 냄새가 나는데, 이는 이 과정에 또 다른 차원을 더한답니다”

"이 젖꼭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누가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로 젖꼭지를 잡으며 말했다. "우리가 유두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동시에 타는 살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알겠어요? 어쩌면 우리가 이 작은 달콤한 조각을 당신 입에 넣어서 당신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그 임원은 신중하게 말을 덧붙였다. "그냥 사실대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뭘 말이죠?” 다이애나가 물어왔다. “그리고 저한테서 손 치우시죠”

"퓌상스 트레제와의 관계에 대해서요." 누가 부드럽게 대답하며 계속 꽉 쥐었다가 이제 더 세게 쥐었다.

다이애나가 움찔거렸다.

“전 퓌상스 트레제와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아, 하지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임원은 그녀의 말을 바로 잡았다. "4일 전에 당신의 수표 계좌에 입금된 100만 달러, 3일 전 당신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200만 달러짜리 뉴욕 콘도, 그리고 전날 포트폴리오에 나타난 300만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당신에게 아주 잘 지불하고는 있죠, 아주 잘 말이죠. 그런데 어떻게 1년도 안 돼서 600만 달러를 추가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특히 퓌상스 트레제 표면회사(Front company)에서?"

* 표면회사 : 조직이나 단체가 실체를 감추기 위해 대외적으로 쓰는 회사

그때쯤 누 씨는 젖꼭지에서 피를 모두 짜냈고, 다이애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고통을 감출 수 없었다. 다이애나는 이를 갈며 말했다.

"이건 속임수예요. 모르시겠어요? 퓌상스 트레제는 진짜 반역자를 보호하려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우릴 팔아먹을 수 있게요! 게다가 내가 당신이 찾는 사람이라면 내가 페이퍼 컴퍼니의 돈을 받을 정도로 멍청할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모욕하지 마시죠."

누는 젖꼭지를 풀고 그녀의 배에 손을 얹었다. 담당자의 피부는 부드럽고 따뜻했다. 검지로 그녀의 배꼽 주위를 동그라미로 그렸다.

"600만 달러는 붉은 청어 한 마리에 쓰기에는 너무 많은 돈입니다."

* 붉은 청어 : 관용적 표현, 오해를 일으키거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쓰는 미끼, 훈제청어의 강한 냄새로 사냥개들이 토끼를 쫓지 못하는 이야기에서 비롯됨

"당신이 탈취하려는 사업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면 그렇지 않겠죠." 다이애나가 단호하게 반박했다.

"그런 것도 있죠." 그 임원은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아직 살아 있는 거죠. 회장님은 당신에 대한 호감이 있으셔서 이유 없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파괴하기보다는 모든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길 원하시죠. 에이전트 47이 마지막으로 알-풀라니에게 전화했을 때 거의 다 잡았다고 했어요. 그러니 누가 알겠어요? 어쩌면 우리의 진취적인 친구가 진짜 배신자를 찾아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가 해내지 못한다면, 당신의 미래는 다소 고통스러울겁니다”

이 말에 대답할 필요가 없었고 담당자는 누가 일어서서 가장 가까운 요원, 다이애나의 나체에서 눈을 떼기 어려운 마른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녀에게 가릴 수 있는 것을 가져와줘요." 간부가 지시했다. "그리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처리하고 공항으로 데려다 줘요. 회장님께선 오늘 밤까지 당신이 단주호로 돌아오길 원하시니 말이죠." 그는 다이애나에게 돌아섰다.

“나머진 에이전트 47에게 달렸습니다”

전화가 울렸을 때 아리스토텔레스 토라키스는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 자택에 있었다.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는 아직 일어나서 회사의 분기별 재무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었을 때 누 씨가 전화를 걸어왔다. 이 해운업계 거물은 경영진이 다이애나의 구금과 그 담당자가 엄청난 정보 유출의 근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느낀 기쁨을 숨기려고 조심스러워했다. 전화기를 안전하게 거치대에 놓고 놔서야 그는 "좋아!"라는 축하 인사를 외치고 오른 주먹을 위아래로 힘차게 쥐었다.

그는 그 순간 피에르 두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보호해준 프랑스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았다. 에이전시가 여전히 그의 통화를 감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소식을 공유할 사람이 없었던 토라키스는 혼자 축하해야만 했다. 스카치는 비싸고 부드러웠으며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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