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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감상] 이번주에 본 영화들 (2024년 3월 셋째주)앱에서 작성

해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21:03:13
조회 100 추천 5 댓글 6
														



이번주에 본 영화들 리스트






1. 죽음의 수녀, 파코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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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그, 윌리엄 프리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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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쥐잡이, 린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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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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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튼 아카데미, 알렉산더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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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심, 이시이 가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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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족 게임, 모리타 요시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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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이애미 바이스, 마이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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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메데아, 라스 폰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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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소통과 거짓말,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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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담 웹, S.J. 클락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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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크리미널 러버, 프랑수아 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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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컨트롤, 안톤 코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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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탑 5






5위 쥐잡이, 린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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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넘쳐나고, 쥐가 들끓는 지저분한 동네는 무겁고 우울하다. 
삶의 비천함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들을 잡아내곤 있지만 여전히 음울하다.
미성년자 남녀 배우들의 나체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건 저 동네의 원시성을 보여주려는 것이었으리라. 

[케빈에 대하여], [너는 여기에 없었다]와 마찬가지로 삽입곡 연출이 뛰어나며,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환상적인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4위 바튼 아카데미, 알렉산더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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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페인은 진지하게 말하면 인생에 대한 통찰의 드라마에 탁월하신 분이고, 
가볍게 말하면 인간군상을 그린 이야기를 가장 재밌게 만드는 일타강사시다.

[바튼 아카데미]는 뻔한듯 보이지만 감독님의 손맛이 다아서인지 깊은 맛이 우러난다.
이런 진부한 드라마에서 이런 맛을 나게 하는 감독님은 흔치 않다.

페이소스 달인의 귀환과 건재함을 진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알렉산더 페인은 정말이지 귀한 포지션의 감독님이다.




3위 버그, 윌리엄 프리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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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 소리와 에어컨 소음, 벌레의 울음소리가,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프리드킨 특유의 칙칙한 에너지가 영화내내 부유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모론적인 미스테리가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지만,
두 주인공의 절실한 슬픈 정서가 거짓처럼 보이지 않아 울림을 준다.

상처입은 자들의 아픔을 가벼이 여기지 않음으로써 오는 광기다.




2위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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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인간이 느끼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다.
그래서일까 [베를린 천사의 시]는 내가 마치 야외에서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새벽 공기가 느껴지고, 담배 냄새와 커피의 맛까지 느껴진다. 

왜 천사들은 느끼지 못하는, 인간이 느끼는 이 감각을 놀라울 정도로 직접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들었을까?
그러한 감독님의 조성으로인해 느끼고 있을 관객들이, 저 천사들이 가지지 못한 그 결핍마저 느껴지도록, 결국 거기에 도달하도록 구현된 작품이었던걸까?

베를린이란 반으로 갈라진 공간을 통해 우리가 무감각했던 반성과 성찰, 그리고 사랑의 결핍을 느끼라는 것.
감독님은 우리에게 반성하고 성찰하고 사랑하자라고 말하고 있는건 아닐까?




1위 경심, 이시이 가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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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장소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푸르른 숲과 코발트빛 하늘이 매우 아름답고 아주 몽롱하다.

실재와 무의식의 경계를 알기 힘든 그 모호함을 대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해내는데, 
여주인공의 (이유를 알기힘든) 상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영화 딱 한편으로 끝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이미지다.
아름다운데 슬프고, 생생한데 몽환적이다. 
심지어 무섭기까지 한데, 저 장소에서 영화 한편 또 찍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픽션과 현실 사이가 무너진 이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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