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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리뷰/감상] 도로로 후기앱에서 작성

비트-다케시

2024.04.27 17:27:57

조회 63 추천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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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는 데즈카 오사무가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려주는 작품이다. 겉은 오락물이지만 그 속은 반전정신과 휴머니즘이 내포되었기 때문이다.

도로로는 동양 판타지에다가 찬바라물을 합쳐서 상당히 서늘한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작품이 비관에 빠지지 않고 도로로(스즈키 리오)를 통해서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전한다.

그리고 다이고를 비롯한 각 나라간의 전쟁과 그 참상을 통해 반전정신과 햣키마루(스즈키 히로키)를 통해 반전체주의와 장애의 비극도 강하게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서민을 위한 세상과 인간성을 바라면서 끝이 난다.

캐릭터도 잘 만들었다. 도로로는 감초인 동시에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꾸준히 하였고 햣키마루는 흔한 착해빠졌거나 열혈한 주인공이 아닌 조용하면서도 장애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면서도 선함도 충만한 입체적이고 매력있는 주인공이다.

타호마루(치바 쇼야)는 단순 오만하고 날뛰기만 하는 도련님이 아닌 뛰어나면서도 형에 대한 동정, 질투, 의분을 느끼는 깊은 캐릭터이다. 그 외에도 타호마루의 심복들, 누이노카타(나카무라 치에), 조로구모(카이다 유코) 등의 조연과 단역들도 입체적인 편이고 악역도 단순 악역이 아닌 전쟁과 재난의 피해자라는 것을 보여주어 삼류 악역으로 남게 하지 않는다.

검술 액션은 이미 바람의 검심을 통해서 실력을 자랑한 카즈히로 덕분에 뛰어나고 추억편 처럼 잔혹하다.

도로로는 옛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이지만 원작 자체의 뛰어난 작품성과 적절한 각색 덕인지 딱히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수작이다.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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