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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감상] 북 오브 보바 펫 후기앱에서 작성

비트-다케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4 14:26:38
조회 48 추천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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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만 나오던 보바 펫(테무에라 모리슨)의 주연작이 드디어 영상매체로 나왔는데... 이상한게 나와버렸다. 분명 사람들이 기대한 건 멋진 보바 펫과 스페이스 갱스터물이었는데 그런 건 없고 이상한 것만 나오고 주인공의 위치마저 흔들렸다. 만달로리안과 다르게 싼티나는 연출은 덤이다.


보바 펫은 디자인과 그 냉정한 행동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영화 속 그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보바 펫 등장으로 만달로리안이라는 민족이 등장하고 제다이, 시스와 더불어 주요 단체로 급부상 하는데에도 일조 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보바 펫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예우가 부족하다. 냉정한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컨셉은 이미 만달로리안 써서 북 오브 보바 펫은 다른 컨셉으로 가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 근데 갑자기 보바 펫의 매력 요소인 냉정함까지 없앤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레전드와 달리 캐넌부터는 보바 펫을 조금 선하게 만들었지만 굳이 배우의 의견까지 무시하면서 위엄 없는 캐릭터로 바꾼 건 실책이다.

이것 보다 더 큰 문제는 구성이다. 분명 거대 범죄조직의 보스인 다이묘로서 보바 펫 일당이 경쟁자들과 스케일 크게 싸워야 하는게 나와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 스케일이 일본 특촬물 마냥 작다. 이것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라이더들의 등장은 뜬금없고 유치하며 보바 펫이 터스켄들과 생활하는 장면 신비롭고 재밌기는 하지만 극의 비중을 너무 차지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왠지 모를 싼티나는 느낌도 이 작품의 완성도를 깍아먹는다. 만달로리안과 달리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구현한 타투인 풍경은 뭔지 모를 위화감을 주고 터스켄이 가면 쓰고 블랙 멜론 마시는 장면은 참 게으르다고도 느껴진다. 그리고 액션도 전체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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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볼 수 있듯이 액션이 엉성하다. 분명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액션 초짜가 아닌 걸로 아는데 왜 이렇게 연출 했는지가 의문이다.

주인공 자리 위협은 또 뭔 짓거리인가. 분명 이 작품의 주인공은 보바 펫이다. 그런데 제작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과 그로구 이야기를 2화에 걸처서 전개한다. 그 화에는 보바 펫의 비중은 거의 없다. 그 내용도 딘이 고용되는 것 말고는 시즌 3에서 다루어도 될 이야기이다. 제작진들이 이 작품을 그저 차기 드라마를 위한 부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태도이며 그로구를 빨리 복귀 시키고 싶어하는 디즈니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크리에이터 존 패브로가 케빈 파이기한테 안 좋은 것도 배웠다.


북 오브 보바 펫은 역사적인 캐릭터의 첫 영상매체 주연작인데도 애매한 완성도로 만들어졌다. 배우도 느낀 문제를 못 느낀 제작진들은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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