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원작이라던데 내가 원작을 안봐서 원작이 어떤진 잘 모르겠다

온갖 강력범죄가 횡횡하던 1970년대 강력계 형사와 그의 수족인 범죄자 그리고 사이비 교단 교주가 뜻을 모아 외진 곳에 작은 마을을 만든다

그 안에서 범죄자들의 갱생이란 목표를 내 걸었지만 사실 범죄자의 갱생이 아닌 형사의 왕국을 세운 것이었고 교단의 교주는 회의감을 느껴 형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암살 시도는 실패하고 교주는 무력해져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게 되고 결국 노환으로 죽게된다.

영화는 이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교주의 아들인 류해국이 과거 강력계 형사였던 천용덕이 만든 작은 왕국의 비밀을 파해치는 내용이다.

영화의 길이가 2시간 40분쯤 되는데 긴장감을 잘 유지하며 극을 전개하여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진 못했다

이 영화의 백미는 천용덕의 부하 범죄자 중 유해진이 맡은 백치?가 검사의 닥달에 자신의 범죄 행각을 다 자백하며 발작하는 장면인데

평소의 유해진 하면 떠오르는 코믹한 연기가 아닌 정말로 고문에 의한 정신착란이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리얼하게 발작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스토리 진행은 긴장감있게 잘 끌어가지만 마지막 엔딩을 보게되면 이게 왜 이렇게 끝나는지 극중에서 명쾌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뭔가 찜찜하게 끝이나는데 원작 웹툰이 너무 길어서 영화로 담다가 자른것인지 아니면 그냥 니가 생각해라 이렇게 만든건지 좀 의문이 들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