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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리뷰/감상] 나, 다니엘 블레이크앱에서 작성

개규리

2020.05.17 11:50:34

조회 66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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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속의 개인이라는 키워드로

더플랫폼을 보고나서 가장 생각낫던 영화가 나다블이다

물론 더플랫폼을 보는동안은 생각 한번도 안낫엇지만 ㅋㅋ

켄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영국의 뉴캐슬이 배경이고

현대의 복지가 지향하는 목적과 다르게 실제로 개개인에게 적용될때 얼마나 인간성이 매몰되는지와 어떻게도 그 시스템의 장악영역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수 없는지를 보여준다.. 즉 시스템안의 존재하는 인간은 그 시스템이 결국 인간을 위한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시스템에 의해 본연의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지켜내고 잇는가에 대한 이야기.. 이건 시스템이 그 개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고 잇느냐를 포함한 훨씬 넓은 범위의 담론이 될 수 잇다

다니엘블레이크 아죠씨는 40년이 넘게 목수로 살아왓고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심장이상으로 현재 휴직중이다

근데 질병수당을 심사하는 쪽에서는 질병수당을 받을수 잇을만큼의 아픔포인트가 안돼서 수당은 못 주겟다고 한다

재신청을 하려면 무슨무슨 절차를 한참 밟아서 항고를 해야하고 그동안은 당연히 아죠씨는 돈이 없다

그러면 구직활동이라도 해야하는데 이것도 절차에 맞게 해야 한다.. 심사를 받고 규격안의 움직임만이 인정받는다

이 와중에 당연히

현대사회니까

대체로 인터넷이나 망안의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데

다니엘아죠씨처럼 인터넷을 모르는 세대는 접근이 어렵고 대안도 없다

직원들도 이런 트ㄹ...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

종종 배려하는 개인이 나오긴 하지만 이 또한 시스템프로세스에 의해 매몰된다. 배려같은건 감성적 가치이상의 유용성을 가지지 못하더라

다니엘 아죠씨.. 댄아죠시는

엄청 괴팍하고 자존심쎄고 틀내풍기지만 나름 유머감각도 잇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챙겨주고 따뜻하고 당당한 사람이다

영화가 댄아죠씨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엄청 밀도잇게 잡아낸단 얘기.. 그래서 시스템과의 대립이 더 괴롭게 느껴진다.. 어떻게 봐도 댄아죠씨에게 행정은 부당하게만 작용하니까.. 이런 좋은 사람.. 이런 인간에게

켄로치는

이야기가 여기서 끝내

결말 뒤의 이야기를 관객각자가 생각할 수 잇게 매듭짓지 않고

한걸음 더 나간다

벽에 낙서하는.. 시위하는 씬에서 끝내서 쾌감을 줄수도 잇엇을거다

마지막에 친절한 장애인 심사관을 만나는 씬에서 손편지를 주며 희망을 품고 끝냇을수도 잇엇을거다

근데 켄로치는 자기가 전달하는 메세지가 정확히 어떻게해야 전달되는지를 잘 알고 잇는 크리에이터라

괴로움을 바탕으로 한 책임과 고뇌의 의무를 관객들에게 던져주게끔 결말짓는다

그 결말은 모든것의 결론은 아니지만 대충 눈을 피할수 잇는 여지를 주지는 않는다

미안해요 리키와 함께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아픈 영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꼭 봣으면 싶은 진짜 좋은 영화이기도 하다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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