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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왔었다앱에서 작성

ㅇㅇ(121.147) 2021.01.14 13:17:19
조회 126 추천 0 댓글 0



서울에 가서
목록에 있던 브랜드를 입어보고 사이즈를
확인했다

1년치 넥스가드, 브라벡토, 브로드라인을 샀다

크로키북을 딱 2개만 샀다

식당에서는 명부를 작성하게 되어있었다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몰리스펫샵을 찾다가 힘이들어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에이비씨마트에서 운동화, 늘 가던 가게에서 바지를 사서 갈아입느라 힘들었다

그래서 2시쯤 돈가스를 먹었다
목도 말랐다.

서빙 직원은 손목 안쪽에 타투가 있었다

그게 서울에서 첫 식사였다


몰리스펫에는 실제 동물도 팔고 있어서 장모닥스훈트 또 고양이들, 다른 예쁜 강아지들이 있었는데 하얀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소중하게 다루었다 이쁘다는둥 하면서

그리고 그 직원들도 예뻤다

몰리스펫 쇼핑백을 들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나는 딱 한번
이 쇼핑백에 담은 템테이션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감격했었다

할인을 해도 한 개에 삼천 원 하는 간식을 열 개나 받다니. 그리고 강남에서 들고 다니는 것 같은 몰리스 어쩌고(첨 들었다) 브랜드의 쇼핑백이라니.. 


서울대입구역을 나가자 킥보드가 많이 있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볼일을 보고 나니 24일 여섯 시였다

나는 매우 피곤한 몰골이었지만 집에 가기 싫었다
고급스럽지 않은  아울렛이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서
퇴근 시간 차가 밀리는 걸 구경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종이컵으로 아울렛 정수기에서 찬물을 두잔 마셨다


그리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집에 왔다

집안은 조용했다
콜라가 이만큼 쌓여 있다

넷플릭스 보다가 잠

아침에 산책
정육점도 생선가게도 문을 안 열었고
전에 짓고 있던 건물이 멋지게 완성되어 있었고 아이스크림 체인, 롯데리아가 새로 들어와있었다

다리 근처에서 할머니가 시금치를 팔고 계셨다

휴일인데 일찍 나오셨네요

오늘이 금요일인데 무슨 휴일이야?

오늘 크리스마스라고 휴일이예요 보세요 길에 출근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산책로 개울에 오리랑 하얀 새들이 있었다

*


운정역

입주하지 않은 공공임대건물이 있는 동네를 산책했다

원두, 기초화장품

멀티플렉스 입구에서 팝콘 냄새가 조금 맡아졌다 손님이 많지 않았다

방학이라서 어린이들이 조금 있었다 그 애들은 다이소를 나와서 뭔가 핫도그 같은걸 사먹으려고 하는 중이었다

몽골친구들이 일본에 가서 다이소에서 돈을 다 써버렸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십만트그륵을 환전해봤자 몇천엔이다

정식 한번 먹고 어쩌다 다이소에 들어가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 나에게 기념품을 다이소에서 샀냐고 놀렸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 사람은 해외여행 한번 못가본 농촌 도시락가게 파트직원이면서 다이소를 무시하고 있었다

다이소가 아니라 한국인과 한국인의 주머니 사정을 그렇게 생각한 듯하다

선물이란건 작은 거가 됐든 어쨌든
무시하면 안되는 것인데

나도 처음엔 사탕 선물을 쓸데없다고 생각하고 받기 싫어했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인사와 예의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바비큐 장소로 쓰이는 옥상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전용도로를 내려다봤다

추워서 강이 얼어 있다
파주시인데 아파트 이름에 한강 어쩌고 하는 이름이 붙어있었다
일산은 아직까지도 어딘가 비현실적이었다

집에 들렀다가

교보에 가서 책 몇권을 골랐다

앉지 못하게 되어 있었지만 그냥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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