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레슨코치가 재능없다고 때려 치우라는 글을 보고
투수아니면 안된다는 감성뉴비들이 하루라도 젊을 때 기회비용낭비 하지 않게, 훗날에 투수도전한걸 후회 하지 않게 해주고픈 마음입니다.

(조금 냉정할 수 있습니다.)

-사회인 야구에는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1) 입문당시부터 팔이 잘 펴져나오고 얼추 동작카피 능력이 타고나
   비록 정교한 제구가 불가상태지만 공이 꽤 강하게 나가는 부류
   처음부터 대략 80~100 언저리 나옴

(2) 팔이 펴지지 않고 앞에서 티라노 스윙이 나오는 제구도,
     구위도 없는 대략 60~80미만의 구속이 나오는 부류

-변화과정
1번은 다듬고 약 1년안에 적당히 노력한다면 110을 찍을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구와 노련함도 생김 운동신경이 타고남
         끝내 어딜가도 투수를 시키는 선수가 됨

2번은 1~2년 쭉쭉 흘러도 레슨을 다녀도 도저히 구속이 오르지 않고             제구도잘 안잡힘 (이때쯤 본인이 투수재능 없는걸 인지)

팀에서 2번은 아무리 불펜투구를 해도 어필을 해도 감독이 도저히
투수를 시켜주지 않을거임 이때 빨리 재능이 없음을 알았다면
얼른 야수로 전환해서 하루라도 젊을때 수비나 배팅에 시간을 쏟는다면 나름 야수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야구에 재미가 붙을 거임
2번이 팔스윙 교정한다고 끙끙할때 이미 같이 야구시작한 재능충 친구는 이미 마운드경험도 꽤 있고 하체나 힙턴을 배우고있을거임

2번은 빨리 생각이랑 고집을 고쳐먹어야 사탕발림가득한 레슨장 코치가 바꿔주겠다는 말에 속지않고 돈낭비를 막을 수 있고 수비나 배팅에 경험치 쌓을수 있다.

만약 고집으로 투수레슨을 다녀도 10대가 아닌 나이에선 큰동작이 아닌 세세한 관절이나 팔교정하는데 1년을 보내도 광장히 높은 확률로큰 진전이 없을 것이다.

그치만 대부분 2번들이 로망에 사로잡혀서 포기하지 않고
그저 올바른 트레이닝 하나없이 하다보면 될거라는 믿음을 가진다.
그렇게 그는 1년안으로 레귤러 야수가 될수있는 기회, 돈, 시간을
다버리고 결국 야구를 접게된다.

결론 시작할때 부터 2번이라고 살짝이라도 감이 온다면
야수를 주포지션으로 생각해야된다.
그라그 굳이 투수가 하고싶으면 주포지션을 완성한 후에
야수송구라도 정확해지면 그때 아리랑볼 투수가 되는게 좋다.

글 읽을 땐 안 와닿거나 ㅈㄹ하네 할수 있지만 좀 경험있는 야구인들은 무슨말인지 다 알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