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단들을 습격한 이들의 정체는 누구일까? 

예전에는 무심코 넘어갔는데 킹무위키에 가보니까 의외로 이게 떡밥이라서 한 번 의견도 나누고 싶어서 함 씀.

우선 킹무위키 '성기사단' 항목에는 네 가지로 분류됨.

1. 트리니티의 도발

2. 노바 공주의 사주를 받은 이단 마법사들의 소행

3. 교회 내부의 항거 결집을 위한 자작극

4. 트리니티와 무관한 이단 마법사들의 만행

이전에는 (1)이라 생각했는데, 거기에 적혀 있는 내용을 반박될 여지가 있음. 우선은 저 전개 이전부터 이미 왕자가 성기사단에게 최후 통첩을 보내면서 기회를 줌. 그래서 기사단장이 결국에는 이단 관련자들을 풀어주려고 했음. 그런데 하필 저 전개가 나오자 마음을 굳히고 필사적으로 항거하기로 다짐함. 나는 아마 트리니티가 이를 노리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만약에 기사단장이 이를 참고 진상 조사에 나섰으면 오히려 트리니티에게 입지가 안 좋아짐. 왕자 탈론은 금지된 마법을 이욯해서 국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책임자이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가장 중립적인 인물임. 만일 왕자가 저 소행의 배후가 트리니티로 밝혀진다면 오히려 왕자에게만 안 좋은 인상만 남기게 됨. 결국에는 최악의 자충수만 남게 되는 도박인데 과연 트리니티가 무얼 위하여 저리 도발을 하고 강행한 것일까? 솔직히 가만히만 있어도 충분히 반은 가는데.

그리고 (2), 나는 아무래도 이게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러나 아직 밝혀진 것도 없고 해서 유보, 그래도 노바 공주는 금지된 마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무언가 단순히 위험성 떄문에 그런 것은 아닌 걸로 추측됨. 아직 레인저 대장 떡밥도 풀리지 않고, 청문회에 노바 공주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려다가 모종의 이유로 무산된 것을 보면. 아무래도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

(3),(4)는 솔직히 작품 전개상 개인적으로 극히 낮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