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된지 어언 반년

여친 못사귄지 2년반

퇴사이후 거의 1일~2일 간격으로 1딸

에이 설마 딸이 무슨 상관있겠어 싶었는데

어느 순간 진짜 너무 심할 정도로 머리가 빠짐

원래도 빠지긴 했지만 아빠가 넌 머리가 되려 빠져야된다고 말할정도로 숱이 많았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 가르마를 안타도 두피가 살짝씩 보일 정도로 빠져있음

두피에 빨간 반점이랑 뾰루지가 올라와서 지루성 두피염인거 확인했고 두피를 넘어 이마까지 트러블이 올라옴

샴푸할때 두피는 기름지고 모발은 건조하고 뻣뻣하니까 거품이 존나 안남

방바닥은 머리카락 천지고 잠에서 깨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10~20개 정도 빠져있음

지금 4일째 금딸중인데 이렇게 잠깐 딸안쳤다고 표가 확난다

머리감을때 조심조심 감아도 손가락 사이사이에 머리카락이 세네가닥씩 걸려있었는데

일부러 살짝씩 잡아당겨도 머리 감는 동안 1~2가닥 정도만 빠졌다

타올드라이도 수건에 머리카락 존나 붙어있었는데 오늘 눈에 보인건 단 1가닥 

머리 감고 건조시켜도 머리카락이 힘없이 축쳐져서 삽살개같았는데

대충말렸는데도 볼륨이 있다

완전 금딸할 생각은 없고 2주에 1번 정도만 할 생각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큰 이유라고 생각해볼만한게 카페인이다

아빠가 카누 200개 묶음 사온 이후로 매일 1~2잔은 필수로 마셨고

제로슈가라고 해도 일주일에 콜라 1.5L씩은 꼭 마셨다

콜라는 최대한 줄여보고 커피는 아예 끊을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