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시  반에 잠들어서 07시 반에 기상했다 . 일어나려고 했을때 예전만큼 힘들지 않았다. 이건 분명하다 확실히 피로감은 줄어든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침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한번에 팍 일어나는 것은 못햇고 30분동안 끔뻑거리다가 그제서야 일어났다. 

감기라 그런가 컨디션 이슈로 금욕이 확 체감되는게 느껴지진 않았다

오후에 좀 쿨럭거리다가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나니 내일 공강인게 몸으로 확 체감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유산소 운동이 그렇게 좋다고들 사람들이 말하길래

밥먹고 학교  운동장좀 뛰고 왔다. 그동안 딸쟁이로 살면서 모든것이 재미없어지고 노잼이였는데 

확실히 런닝좀 하고 오니 뭔가 색다른 기분을 느꼈다.

운동장을 걷고 달리면서 아주 오래간만에 행복을 느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았고 살랑거리는 바람결 덕분에 그리고 노을빛과 함께 다가오는 저녁냄새로

처음겪어보는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맨날 자극적인거에 찌들어있던 내가 사소한 풍경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게 참 신기했다. 

+그래도 확실히 갑자기 몰아치는 유혹은 참기 힘들지만 어제만큼은 아니였다.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