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금욕갤에도 올렸는데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중학교때부터 과도한 자위행위를 하였고 그 결과로 현재 20살인데 발기부전이 왔습니다..

사실 이런 젊은 나이에 발기부전이 온것만해도 큰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정신이 이상해졌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정신이 하루종일 피곤합니다.

하루에 깨어있는 시간 내내 눈과 이마부분이 무겁고 정신적으로 피로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잠을 자더라도 개운하게 잠을 못자고 일어난 직후부터 하루종일 피곤함이 지속됩니다. 

잠들려고 누워있는 순간조차도 눈이랑 이마가 무겁습니다.

(특이한건 눈이랑 이마를 제외한 나머지 몸에서는 이렇다할 피곤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이 정신적 피곤함과 함께 혹은 피곤함을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이 제 인생에 크게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기억력이 굉장히 저하되었습니다. 이 저하 정도가 심각하여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도 방금전까지 무슨말을 하고있었는지 까먹는다거나

다른 사람이 방금전에 이야기 한 내용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오히려 집중하고 기억하고자 하면

역으로 그 내용을 기억하기가 힘들어지고 어떤 내용을 떠올리고자 하면 이마부분에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면서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학습능력의 심각한 저하로도 이어졌는데 기본적으로 피곤함 때문에 공부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괴롭고 이에 더하여

글을 읽으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생각도 잘 안난다거나 문제를 읽어도 문제의 내용을 까먹는거나 하는등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일상에 대한 반응이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각종 일들을 겪고 이에 대한 반응을 하는데 

(어려운 것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누군가 말을 하면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대답한다던지 어떤 것을 보고 무엇을 느낀다던가 하는

여러분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레 하는 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도 굉장히 머리가 빠릿했고 누군가 말을하면 재치있게 되돌려주는것이 특기였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피곤함을 느낀 이후부터는 어떤사건이 일어나도 누군가 말을 하더라도 그에대해 머리가 반응을 안하고 멍함이 지속됩니다.

이렇다할 감정도 들지 않고 어떠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저 피곤함만을 느껴 남들이 말하는 와중에 하품을 참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여

곤란하게 되기도 합니다. 남들과 소통을 할때를 제외하더라도 어떤 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이상한 판단을 내린다던지하여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더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위의 두 문제를 비롯한 여러문제가 저에게 일어나고 있고

어 피곤함 때문에 제가 매일매일을 낭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제 미래가 매우 어두울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게 그냥 단순히 금욕을 하는것으로 나아질 수 있는 상태인지 정신과나 다른 병원을 가봐야 하는것일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