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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모시코이] 좆장문주의) 써니피스트 포 유얼에너 미모바일에서 작성

이부끼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1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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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이의 격투기 경기가 있는 날이다.

사쿠라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결국 상대방 아이돌그룹과의 주먹다짐이 되어, 그녀들이 출연하는 TV프로그램에 써니피스트로써 참전하게 된 것이다.

어제는 하루코씨와 치사의 경기가 있었다. 하루코씨가 정한 룰은 말싸움이었다.
하루코씨는 상대를향해 일침과 조언을 날리는 등 엄청난 기세를 보였으나, 아줌마 한마디에 리타이어 하여 패배했다.

치사의 경기는 상대측에서 룰을 정했는데, 링 위에 갖은 도구들을 잔뜩 늘어놓고 그때그때 손에 잡히는 무기를 사용하여 결투하는 방식이었다.
치사는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하였으나 이윽고 궁쥐에 몰린 소동물이 맹수를 물듯이 손에 잡히는것을 아무렇게나 휘둘렀다. 그것은 채찍이었다.(장난감)
갑작스러운 반격에 당황한 상대가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지르자 치사의 공포영화매니아의 피가 끓었는지 일방적으로 채찍으로 유린하다가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위험한 표정을 짓고있는 치사를 본 팬들은 어딘가 불끈불끈했다며 영원히 그녀를 최애로 허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일 사쿠라의 대전이 약속되어있다.
현재스코어는 1대 1로, 레이의 경기가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

"레이.. 괜찮아..? 뭔가 표정이 안좋아보이네."

"에? 아아. 매니저. 실은..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무슨일이야?"

"저기.. 아무리 TV프로그램이라지만 저, 아이돌 이라구요? 격투기라니.. 게다가 상대는 아직까지 패배한적도 없는 베테랑이라면서요?!"

"으..응, 그렇지.. 그렇게 신경쓰인다면 기권해도 괜찮아. 사쿠라가 이기면 2대 1로 써니피스트의 승리니까."

"그런.. 사쿠라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팬들의 응원을 쓰레기취급한 저런 그룹에게서 도망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럼.. 어째서 표정이 안좋은거야?"

"이미지예요 이.미.지."

"응? 이미지?"

"아이돌이 주먹다짐을 하는장면! 그 자체가 이미지에 영향을 줄거라고요! 아아.. 이제 연관검색어에 킥복싱같은게 따라붙을거에요.."

'그게 걱정이었나...?'

아무리 빅4라지만 레이는 아직 여고생일뿐이야. 남들의 시선이 신경쓰일 나이이니까 당연한가?

"걱정하지마 레이. 만약 오늘 일로 무슨 사건이 생긴다면 내가 꼭 해결해 줄테니까."

"매니저.. 저 기억해 둘거에요? 그말 꼭 지켜주셔야 해요."

레이가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한다.

"응. 약속이야."

그 때 경기장내에 안내음성이 들려왔다.
선수들은 링 앞으로 와달라는 얘기다.

"그럼, 다녀올게요. 이길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할테니까. 꼭 지켜봐주셔야 해요?"

"알았어. 다녀와 레이."

레이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링을향해 달려나갔다.

'나도 관중석으로 이동해 볼까."

경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관계자인 덕분에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당연하다.

"어서 와.. 레이쨩..은 괜찮아..?"

그룹간 인원수의 차이로 서니피스트에 들어가지 않은 시즈쿠는 나와같이 응원을 맡고있다.

"이미지에 대해서 걱정을 했어."

"아이돌이니까.. 당연.. 그치만... 그것도 레이쨩의 새로운 모습. 팬들도.. 이해할거야.. 치사쨩처럼.. 의외의 반응이 나올지도.."

"그렇겠지?"

[자ㅡ!! 소녀들의 피튀기는 혈투!! 걸즈앤 펀쳐!! 오늘의 경기을 시ㅡ작 하겠습니다!!]

객석은 뜨거운 함성이다. 곳곳에 레이의 팬들도 보인다.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홍 코너! 와키미즈걸스의 도키로 이마카선수!!!]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리고
탄탄한 몸매의 소녀가 링위에 오른다. 간단히 몸을 푸는 모습도 절도가 있다.

[이번엔 청 코너! 써니피스트의 이치노세 레이선수!!!]

와으아아아아아!!!!!!

경기장이 떠나갈 듯 엄청난 함성이다.
새삼 레이에게 팬이 많은것을 체감한다.

[자! 두선수 링 중앙으로 모여 서로 악수를 합니다! 오늘의 룰은 자그마치! 댄스 격투입니다! 이마카선수가 제안한 룰입니다만, 엄청난 자신감! 현 빅4의 댄스담당인 이치노세 레이선수를 상대로 댄스로 승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기억.. 났어.."

시즈쿠가 놀라며 입을 연다.

"도키로 이마카.. 댄스 경연대회에서 트로피를 싹슬이한.. 댄스신동.. 어느날부터 대회에 등장하지 않았다는데.. 아이돌.. 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레이에게 댄스로 승부를 보려 한건가!"

"으ㅡ음.. 이상해.. 아무리 댄스가 특기라지만.. 현 빅4를 상대로 도전.. 하기엔 리스크가 너무..커 평범한 격투기가 좀더 안정적일텐데.. 어째서.."

"그렇구나. 신경쓰이는걸.."

[자! 양선수 준비가 완료된 모양입니다! 룰은 간단!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댄스를 춥니다! 박자를 놓치지 않은상태에서 상대방을 타격하면 됩니다. 만약 박자가 흐트러지거나 넘어진다면 실점! 라운드는 5!! 먼저 3점을 실점한선수의 패배입니다!!!]

"춤을 추면서 상대방을 공격한다고? 그런거 난이도가 너무 높잖아.!"

"레이쨩.. 힘..내.."

시즈쿠가 불안한지 내 손을 잡아온다. 꾸욱하고 손에 힘이들어간다.

"레이.. 힘내.."

[자ㅡ 이제, 1라운드ㅡ 시ㅡ작ㅡ합니다!!!]

땡땡땡 공이울리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자ㅡ!! 경기 시작됐습니다! 해설의 마키노씨! 오늘 경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키미즈걸즈의 도키로이마카는 현재 무패행진을 보여주고있습니다만, 써니피스트의 이치노세 레이쨩은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시즈쿠.. 신나보여.."

"엣? 그치만.. 기대하고 있던 매치라..   ...미안."

"아니야. 같이 응원하자."

시즈쿠는 진행에 재능이있던것같다 오퍼가 들어오면 시켜보도록 하자.
그건 그렇고.. 아직 1분째 두사람은 그저 춤을 출 뿐..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건가?

"서로가.. 호각이라.. 타이밍을.. 못잡고있는것.. 같아.."

"듣고보니 확실히.. 저 도키로이마카라는  아이.. 댄스실력이 상당한걸.."

레이.. 힘내..!!








도키로 이마카.. 들어본적 없는 이름이야. 아이돌계에서는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뜻. 그런데 현 빅4인 나에게 댄스로 도전을? 말도 안돼.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머쥐고 끝내버리겠어.

라고생각했으나막상댄스를추니까정말간사하게도막짜증이올라와

저아이.. 댄스가 능숙해.. 저런 실력으로 어째서 랭크가 낮은거지? 잠깐이긴 하지만 아오이의 느낌도 받았는데.. 잘하잖아..

"이치노세 레이.. 선배."

"...? 선배?"

"나는 원래 댄서였어. 각종 댄스 대회에서 우승도 많이 했었고. 높은 성적을 보유했었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인걸."

"그야 당신이 아이돌계로 넘어간 후에 내가 대회를 나갔기 때문이지. 당신은 내 우상이었어.. 차가운듯한 눈빛으로 절도있는 칼군무를 추는 당신.. 어찌나 고귀하고 아름다웠는지.. 나도 언젠가 당신과 같은 대회에서 같이 춤을 추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피나게 노력했고 실력을 키웠지.. 그런데 당신이 아이돌을 하겠다고 댄스계를 떠났을때 내가 얼마나 허탈했는지 알아?"

말을끝내자마자 이마카의 킥이 날아왔다.

"...!!"

레이는 간발의 차이로 회피. 다행이 몸의 밸런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도키로 이마카선수의 날카로운 공격!! 하지만 이치노세 레이선수, 회피합니다!]

객석에서 환호가 이어진다.

"인간의 반응속도 최대치는 0.2초. 그리고 춤을추는동선에 섞인 공격의지는 눈으로 쫓는것이 거의 불가능하지. 나의 공격리듬은 길게잡아야 1초 남짓. 그걸 피하다니 당신은 역시 대단해.."

"갑자기 무슨 이상한 소릴 하는거야!"

"오늘 내가 당신을 넘어서겠어. 당신을 따라서 아이돌 업계로 넘어왔는데.. 이런꼴이야. 격투기 같은거나 시키고.. 인기는 없고.. 부당계약까지.. 이젠 지긋지긋해."

이마카의 손날이 레이의 어깨에 적중한다.

"크윽.."

"아이돌은 얼굴이 생명. 이니까 얼굴은 공격하면 안 돼. 그치만 어깨에 피멍이들면 당분간 오프숄더는 못 입겠네?"

아차, 당황해서 발이..


[이치노세 레이선수! 다운!!! 1라운드는 도키로 이마카선수가 가져갑니다!!]

황아아아아ㅏ아!!!!!

크나큰 환호성이 들려온다. 내가 쓰러진것이 저들에게는 유희거리가 되는건가. 이런 무대는 싫어.. 어쩌지.. 마음이 꺾여나가..

"레이 힘내ㅡ!!!!"

"레이쨩.. 힘..내!!!"

소리가 난쪽을 돌아보자 매니저와 시즈쿠가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었다.
구호에 맞춰 관중석에서도 하나 둘 레이를 응원하는 함성이 터져나온다.

힘내라!! 레이!! 힘내라@ 레이@

맞아. 나는 혼자가 아니었어. 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지않으면 안 돼.

레이는 마음을 다잡고 링으로 올랐다.

[제2라운드!! 이번엔 두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시ㅡ작 하겠습니다!!]

땡땡땡ㅡ!!

음악이 깔리고 두 사람은 열렬히 댄스를 추기 시작한다.

이번엔 내가먼저 공격하겠어.

"흡."

레이의 뒤돌려차기가 이마카의 허벅지를 강타했다.

"으윽..!!"

"미..미안.. 괜찮아..?"

"선배. 이건 결투야. 어째서 적을 걱정하는거야? 그런건 집어치우고 진심으로 덤벼."

이마카의 날선 대답에 레이는 적잖히 당황했다.

"그렇다면.. 좋아, 인정사정 봐주지 않겠어..!!"

레이의 연속공격이 이마카에게 적중한다. 허벅지 왼팔 발목순으로 깔끔하게 들어가는 공격. 하지만 이마카의 자세는 무너지지 않는다.

"선배의 춤은 정말 날카로워. 그만큼 공격도 날이 서있지. 하지만.. 핫!"

이마카의 로우킥이 레이의 종아리를 노려왔다.

"...!!"

윽, 피했지만 약간 스쳐서.. 데미지가..

"맷집은 내쪽이 훨씬 좋은 모양이네, 선배."

도키로마카는 여유롭게 웃어보인다.

종아리에 자극이 갈때마다 욱신거려.. 이렇게된거 기회따윈 주지않겠어!

레이의 공격이 이어진다. 허벅지 종아리 허리 어깨 파죽지세로 공격을 이어나가는 레이. 하지만 이마카의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뭐야, 선배 벌써 끝이야? 그냥 둬도 체력방전으로 끝날거같지만.. 그건 관객에 대한 예우가 아니지.. 이제 이쪽에서 간다."

빠악.

"으으윽..!!!"

이마카의 정강이가 레이의 복부를 강타했다. 묵직한 타격에 레이는 호흡리듬을 잃고 말았다.

"허억..허억.."

이마카의 연속공격. 이번엔 허벅지와 종아리를 타격했다.

뻐억 뻐억 크나큰 타격음이 들리고, 레이는 간신히 댄스를 유지하는듯 보인다.

"여기서 질수는 없어.."

레이는 돌려차기와 로우킥을 적중시켰지만 이마카는 버텨냈다.

"꼴사나운 모습은 그만 둬 선배. 안어울리니까."

이마카의 킥이 레이의 허리를 뒤에서 가격했다. 레이는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자ㅡ!!! 2라운드의 승자는 다시 도키로 이마카 선수!!! 이제 이마카선수가 한번 더 승리하면 경기가 종료됩니다ㅡ!!!]

"하억.. 흐윽.."

"레이!!!"

"매니저..?"

"레이쨩.. 괜찮아..?"

링 아래 매니저와 시즈쿠가 찾아왔다. 그들은 걱정스런 얼굴로 레이를 바라보고있었다.

"레이.. 다친곳은 어때?"

"꽤나 충격은 있었지만.. 상처가 깊지는 않아요.. 걱정을끼쳐서 죄송해요.."

"레이쨩.."

"너무 무리하지마 레이. 부상이 있다면 기권하면 돼. 건강이 최우선이야."

"매니저라면 그렇게 말할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미 시작한 이상 끝까지 싸울거에요."

마키노는 레이에게 수건을 건네주었다. 레이는 말없이 땀을 닦고 링의 중앙으로 걸어나갔다.

"레이.. 힘내.."


[자ㅡ 이번 3라운드는 드디어 매치포인트입니다!! 과연 와키미즈걸스가 승리할 것인가? 아니면 써니피스트의 반격의 첫걸음이 될것인가! 경기 시ㅡ작 합니다ㅡ!!]

두사람의 댄스는 계속 이어졌다.

"선배가 댄스계를 떠난 이후.. 선배의 라이벌이었던 에리카선배는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 그야말로 댄스계의 폭군. 상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춤만 춰댔어."

"에리카.. 하지만 에리카와의 갈등은 이미 끝난일이야!"

"그건 당신 입장이겠지!"

타악! 이마카의 킥이 레이의 왼팔에 적중했다.

"다정하던 선배는 변했고, 우상은 떠났어. 그길을 따라왔는데 여긴 훨씬더 지옥같은 가시밭길.. 에리카선배가 당신과 댄스대회에서 맞붙게 되었을 때. 난 무척 기뻤어. 당신이 댄스계로 돌아간다면 나도 다시 돌아가려고 했으니까.. 하지만 결국 에리카선배는 졌고, 당신을 인정했지. 당신은 계속 아이돌계에 남았으면서 댄스계까지 영향을 끼치고..!"

이마카의 연속공격이 들어오고 레이는 간신히 중심을 잡고있다.

"나는 아이돌이 좋아. 그렇다고 댄스를 놓은것도 아니야. 나는 양쪽 다 잡고 말거야."

"선배는 욕심쟁이네."

이마카의 공격을 스치듯 피한 레이를보며 마키노와 시즈쿠는 숨을 참았다.

"으윽..!!"

레이의 빽드릴킥이 이마카의 명치에 적중, 최초로 유효타를 먹인 레이는 연속동작으로 108콤보를 시전했다. 그 기술은 마치 그저 춤을 출 뿐이지만 앞의 대상이 데미지를 입는 지경으로 보였다.

"예전에 오락실게임에서 마이클잭슨이 춤을추면 적들이 쓰러져나가던 그런건가..!!"

"매니저.. 아저씨같아.."

시즈쿠가 째릿 하고 마키노를 흘겨본다.

헉헉.. 그래도 많은 데미지를 누적시켰어.. 템포가 흐트러지잖아, 도키로이마카..

"아직이야!! 난 여기서 쓰러지지 않아!! 댄스로 한단계 더 올라갈거야!! 선배는 전설이되고, 내가 스타가될거야!!"

흥분한 이마카는 레이에게 공격을 퍼부었으나 레이는 우아한 동작으로 모두 회피했다.

"오오.. 대단해.. 마키노해설! 방금의 동작은 대체 무엇인가요?!"

"시즈쿠.. 아직도 캐스터놀이를.."

시즈쿠가 째려본다.

"아, 네.. 방금 레이선수의 회피동작은 정말 우아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됐어. 매니저.. 해설은 어설프네.."

"미안하게 됐네.."

아무튼 손에 땀을쥐는 경기가 이어지고 이젠 레이쪽에서 공격을 이어나간다. 모든 연속동작이 깔끔하게 들어갔지만 이마카는 아직도 쓰러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댄서가 되고싶다면, 댄스로 승부를해야지. 이건 그저 격투가일 뿐이잖아."

"뭐라고? 내가 뭣때문에 이런 예능프로에서 구르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하? 그쪽 매니저의 프로듀싱이 문제인거잖아? 우리 써니피스는 이런일 한적 없어."

"뭐라고? 내가 이렇게 가시밭길을 걷는동안 선배는 탄탄대로를 걷고있었다고..? 그건 용서 못하겠어. 나는 대체 뭘위해서..!!"

"그런거 난 몰라. 댄스로 성공하고싶다면 댄스로 덤벼. 언제든지 상대해 줄테니까."

"좋아, 그럼 지금부터 댄스로 붙어. 먼저 쓰러지는 사람이 패배야. 아니면 항복하던가."

"좋아 바라던 바야."

이마카와 레이는 격렬히 춤을 이어나갔다. 서로 타격은 하지 않고 퍼포먼스에만 몰두하는 두사람을 관객도 사회자도 숨을죽이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마키노도 넋을놓고 바라만 보고 있었고.
시즈쿠는 열심히 영상을 찍고 있었다.

무아지경으로 댄스에 빠진 두사람은 거진 20분 넘게 춤을 추고있었고 이마카의 체력은 슬슬 체력이 바닥나가고 있었다.
반면에 레이는 숨은 거칠었으나 아직도 절도있는 춤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마카.. 너의 댄스는 진짜야. 그정도의 실력.. 분명 댄스를 좋아하는데다 연습까지 죽도록했겠지.. 격투경기를 하기엔 너의실력이 너무나도 아까워."

"그건 나도 알고있어..! 하지만.. 소속사에서 시키니까 별 수 없잖아!!"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결국 핑계야. 아이돌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너는 댄스보다 다른쪽에 신경을 쓰고있어."

"뭐? 그렇지는.."

"그 증거로 넌 이미 동작이 흐트러지잖아?"

"...!!?"

이마카의 춤이 멈추었다.

"레이 선배의 말이 맞아. 나는, 잘못된 방향으로 걸어온거야.. 아이돌은 그만두고 다시 댄스의 길을 가겠어.."

"응원할게."

"도키로 이마카, 기권합니다!"

기권을 외친 이마카는 링을 내려가 사라졌다.

[어, 음.. 네, 진행에 조금 변수가 있었습니다만, 이마카선수의 기권으로.. 이치노세 레이선수의 승리!!!]

레이는 팬들에게 인사를하고 링을 내려갔다.

마키노는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
그때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렸다.

<매니저& 서니피피>
시즈쿠) 큰일이야, 레이쨩이 엉망진창이..!

치사) 레이쨩이?

하루코) 설마 져버린거야? 다치진 않았지?

사쿠라) 레이!!!!! 죽으면 안돼...!!!!! (울먹이가 울먹이는 콘)

마키노는 기겁하여 답장을했다.

마키노) 시즈쿠, 무슨일이야!! 레이에게 무슨일이 생겼어?

띠링띠링 알람이 계속 울린다. 대화방에 올라온것은 방금전 촬영된 레이의 댄스승부 영상이었다.

시즈쿠) 미안.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어.. 레이쨩의 댄스수준 ㄹㅇ실화? 진짜 세계관최강자의 춤이다.. 그 호랑이같던 레이쨩이 맞나? 진짜 레이쨩은 전설이다.. 진짜내가다 감격스럽고 레이쨩한케 털릴때부터 빅4다는 순간까지 가슴울리는장면들이 뇌리에 스치면서 가슴이 웅장해진다..

마키노) 시즈쿠, 조금있다 보자.

"레이!!!"

마키노는 선수대기실문을 부술듯이 열어제치고 들어갔다.
레이는 수건으로 땀을닦으며 수분을 보충하고 있었다.

"몸은, 괜찮아? 아까 맞은 곳이라던가.."

"괜찮아요, 매니저. 그정도로 이치노세 레이는 쓰러지지 않는다구..요."

휘청이는 레이를 마키노가 부축했으나 힘이빠진 레이는 상상이상으로 무?거워서 마키노는 밑에 깔리고 말았다.

"으읍..?!"

그바람에 마키노는 레이의 축축한 겨드랑이에 입을 대고있는 모습이 되었다.

"레.. 레이..!! 이것좀 으으.."

"꺄악!! 사람의 겨드랑이에 대고 입을 움직이지 마세요!!"

레이는 몸을 부르르떨며 일어났다.

"미안.. 사고야.."

"경찰을 부를뻔 했어요.."

"부를거였나.."

"흠..! 아무래도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주말에 시간비워두세요. 테마파크에가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어요! 그날은 하루종일 수발을 들어주셔야 하니까, 당분간 야근은 금지에요. 아시겠죠??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이제 나가주세요!"

"응? 자..잠까.."

마키노는 레이에게 밀려 바깥으로 나왔다.

"테마파크라.."

마키노는 선수대기실 앞 벤치에 앉아 스케줄표를 조정하였다. 입안의 새큼한 맛이 남아서일까, 마키노는 기분좋은 표정으로 레이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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