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오늘은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사쿠라 쿄이치 (이하 아사쿠라) : 잘 부탁드립니다.

――아 경어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경어라면 제가 더 긴장하게 되니까요.

아사쿠라 : 그런가? 그럼 평소대로 하지

――이런걸 여쭙기는 조금 그렇습니다만... 이번에는 무슨일로 인터뷰를 승낙하셨나요?

아사쿠라 : 변덕이다. 올해는 NEXT VENUS 그랑프리도 앞두고 있으니까.

――고맙습니다.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고 있는 반프로덕션 이지만, 아사쿠라 씨 본인은 현재 아이돌 부문에 힘을 쏟고 계신게 맞나요?

아사쿠라 : 물론, 회사 전체를 보는건 당연하지만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문은 아이돌부문이다.

――그러면 지금 반프로에서 추천하는 아이돌은 누구인가요?

아사쿠라 : LizNoir 그리고 TRINITYAiLE 이려나. 그외에도 많이 있지.

――역시 그렇습니까. 아사쿠라 씨가 봤을 때, 두 그룹의 활약은 어떻게 보이고 있나요?

아사쿠라 : 톱 아이돌 이라고 하긴 아직 멀었네 둘 다 잘해주고는 있지만

――엄하시네요. 트리엘에 관해서는 데뷔이래 무패행진이라는 기록도 세우고 있는데요.

아사쿠라 : 그 기록이 뭐라도 되는건가? 라이브 배틀을 보러오는 관객에게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이다.

――확실히 그렇네요. 반프로덕션에는 레슨실 같은 여러 시설이 잘 갖춰진 환경이 있는거죠?

아사쿠라 : 그렇지. 하지만 그런 설비에 만족하고 있는 아이돌은 톱 아이돌이 될 수 없다. 우리 반프로덕션이 해주는건 어디까지나 등을 떠밀어 주는것이다. 시설을 살리든 말든 아이돌의 재량이니까.

――그렇군요. 그러면 라이벌 아이돌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혹시 지금 주목하고 있는 아이돌이 있나요?

아사쿠라 : 있기는 하지만, 그랑프리도 있으니 섣부른 발언은 삼가하지.

――그렇습니까. 최근에는 호시미 프로덕션에서 데뷔한 써니피스와 츠키노템페스트 라는 그룹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아사쿠라 : 물론 파악하고 있다.

――역시 대단하군요. 아사쿠라 씨가 봤을 때, 두 그룹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아사쿠라 : 너무 다른 아이돌을 평가하는 발언은 하고 싶지 않다만... 좋은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역시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본다.

――고맙습니다. 깊이 파고들어 묻겠습니다만, 호시미프로의 사장님인 사에구사 씨와는 아는 사이인 거죠?

아사쿠라 : 그렇지, 그는 예전에 반프로덕션에 있었으니까.

――동기라고 들었습니다.

아사쿠라 : 왜 그걸...걔가 그랬나? 뭐 됐어, 그런 거야. 다만 지금은 서로 회사도 다르고 서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 사에구사 씨는 아사쿠라 씨를 대단한 실력자라고 말했습니다.

아사쿠라 : 그렇군…….순수한 실력이라는 의미에서는 아마 그 친구가 좋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비즈니스로서 생각했을 때는 또 보이는 게 다를 수도 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본론과는 상관없잖아?

――너무 파고드는건 좋지 않겠네요. 써니피스와 츠키노템페스트는 경쟁상대가 될 것 같습니까?

아사쿠라 : 솔직히 지금은 경쟁상대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이돌이라는건 정말로 알 수 없다. 아딴 경력이나 경험, 기숭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지. 물론 써니피스나 츠키노템페스트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고맙습니다. 그러면 LizNoir나 트리니티에일은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나요?

아사쿠라 : 분명히 보는 사람을 질리지 않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아사쿠라 씨가 말하니 설득력 있네요. 정확히 그녀들이 지향하는 앞날은 뭘까요?

아사쿠라 : 물론 톱 아이돌이지만 그것은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그녀들에게 물어봐주게.

――그렇네요. 슬슬 질문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LizNoir와 트리티니에일 어떤 아이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사쿠라 : 어떤 아이돌인가... 미안하지만 한마디로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말할 것도 없다.

―― 그것을 어떻게든....

아사쿠라 : 미안하지만 시간이군. 원고는 확인하게 해주게. 그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