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렉스
안녕하세요 더블유저 여러분들 예전에 릴렉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그 내용의 결론 (힘이 빠져야한다.) 만 나와서 말그대로 손의 힘을 의식적으로 빼시려는 분이 많아서 뭔가 잘못 전달된 느낌이라 다시 글을 작성합니다.


먼저 릴렉스는 손, 손목, 팔, 어깨까지 긴장이 빠져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걸 쉽게 힘이 빠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레벨의 채보를 누를때 일정 속도가 넘어가면 손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들어가는 힘이 빠져야 고래벨의 채보를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연타나 끊어치기도 팔이나 손목의 릴렉스가 되어있다면 피지컬에 크게 영향받지않습니다.)

그런데 이 릴렉스는 사람의 의식으로 조절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식의 힘빼기는 정말 흐물흐물하게, 약하게 치는 느낌으로 되는데 제가 말하는 릴렉스는 그것과 다릅니다.


힘을 의식적으로 빼는게 아니라 하다보면 힘이 빠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힘이라는건 타건의 세기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고렙을 쳤을때 발생하는 손, 손목, 팔 근육의 '경직' 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경직되어있는게 풀어질수록 고밀도를 치기 수월합니다.(다시 말하지만 이건 의식적으로 힘을 안줘야지해서 빠지지않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여기는 생략해도 됩니다)
손가락을 복잡하게 움직였을때 (피아노 , 리듬게임 등) 운동피질의 신경세포가 얼마나 많이 활동했는지를 분석했는데 피아니스트가 일반인들보다 이 신경세포 활동이 '적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일반인들이 동일한 손가락 운동을 했을때 근육이 더 경직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힘을 빼는게 의식적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이걸 어떻게 힘을 빼야하는지 고민하기보단 어떻게 연습할지를 생각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일단  정말 단순하게 다양한 채보를 플레이하면 됩니다. 처리력을 늘리고 싶으면 고레벨 '노크'를 다양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단 여기에 제한이 있는데 같은 곡을 반복하면 습관(저주)이 붙어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가능한 같은 곡은 적게 플레이하고 다양한 고레벨을 도는게 좋습니다.

BMS DBR DBM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다양한 고레벨 채보를 접할 수 있어 처리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때문입니다. (참고로 DBR도 순회를 하는게 좋습니다. )

그리고 플레이시간도 꾸준히 자주하는게 도움됩니다.  

그래서  매일 30분씩하는게  일주일에 하루 6시간씩하는거보다 연습효과가 좋습니다.


써놓고 보면 그냥 왕도가 없다를 장황하게 작성한건데 사실 그게 맞습니다  


결론은 릴렉스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주하고 다양하게 플레이하면됩니다.


( 그리고 버튼 무게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버튼 무게라는게 가벼울수록 손의 힘이 적게 들어가니 당연히 힘을 빼는게 더 수월할 수 있지만 그게 그렇게 절대적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오히려 버튼의 텐션(튕겨져오는거)때문에 너무 가벼운거보다 적당히 무거운게 처리하기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