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권도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11권까지는 재밌었다기 보다 그냥 내가 이 작가의 팬이라 읽는다는 느낌 이었는데

12권 부터 갑자기 재밌어짐

나친적이랑 통틀어서 내 인생작 1티어인 페이트 시리즈도 언급 되면서

미야코랑 이즈미 소타의 갈등이 해소되는 장면도 재밌었고

여만돼 주연들끼리 워드 울프 하는것도 재밌었다

언젠가 워드 울프는 친구들 끼리도 한 번 해보고 싶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 이라면

2~3 페이지 안되는 오노 애슐리와 카이즈 마키나의 결혼 장면 이었다

킹갓엠페러 일러스트레이터인 칸토쿠가 그린 오노 애슐리 웨딩드레스 차림을 보니까

아 이 장면은 애니화로도 한 번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여만돼가 2기 3기까지 나와서 12권 오노 애슐리의 고백씬 하고 이 결혼 장면은

꼭 애니화 됬어야 하는건데..

그리고 이번권은 나유가 별로 비중이 없었다 얘가 사실상 여만돼 간판 히로인인데

이번권은 미야코의 비중이 높았는데

얘가 중심이 되면 여만돼가 노잼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처음에는 이번권은 지루하게 흘러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즈미 소타가 너무 제멋대로 행동하는 바람에 이야기가 흥미로워 졌다

미야코가 노잼인걸 조연인 미타호라 아야네랑 이즈미 소타가 커버쳐줌

근데 제목만 여동생만 있으면 돼. 이거지 막상 이 작가는 근친을 별로 안좋아 하는거 같음

나처럼 근친물 좋아하는 독자는 치히로가 하루토 좋아하는거 보고 실망 했을듯

자기 오빠한테 연애감정 품는 전개가 없어서

이 작가 전작인 나친적 에서도 코다카가 코바토를 이성으로 안보고

안쓰러운 여동생 취급하고 알몸으로 앵겨도 얼굴하나 안 붉히는것만 봐도

이 작가는 근친을 안 좋아 한다는걸 알 수 있었지만

여만돼 읽어오면서 그게 더 확실해졌다

하.. 카이즈 마키나는 좋겠다 금발 로리타 세무사 오노 애슐리가 부인 이라서

애슐리 누님이 내 애인 이었으면 공중제비를 빙글뱅글 518 바뀌 도는건데

애슐리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