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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極限危険外来生物な二人 １８ | とある魔術の禁書目録外伝　エース御坂美琴 対 クイーン食蜂操祈!! | 電撃ノベコミ＋ | 電撃文庫・電撃の新文芸公式サイト

　村長の老人はかつて中年で、中年はかつて青年で、青年はかつて少年だった。　そして彼は当たり前にエルフを使ってきた。　そのありがたみも分からずに。　まだ幼い頃の話だ。ある日エルフにしかかからない流行り病が蔓延し、人間だけで村という小さな社会をやりくりしなくてはならなくなった。　全くダメだった。　畑仕事や機織りどころか最低限の水汲みすらもままならず、危うく村ごと干からびて全滅す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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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두 사람은 극한위험 외래생물 18

 촌장 노인은 옛날에 중년이었고, 중년은 옛날에 청년이었고, 청년은 옛날에 소년이었다.

 그리고 그는 당연하게 엘프를 사용했다.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지도 모른 채.

 아직 어렸을 적이었다. 어느 날 엘프만 걸리는 돌림병이 만연했고, 인간끼리만 마을이라는 작은 사회를 꾸려나가야 했다.

 완전히 쓸모가 없었다.

 밭일이나 직물은커녕 최소한의 물조차 길어올리지 못해 하마터면 마을이 모조리 말라버려 전멸할 뻔했다.

 그때 깨달았다.

 무력한 누군가는 뼈저리게 느꼈다.

 엘프는 생명줄이다. 손에서 놓으면 인간은 틀림없이 죽는다. 인정하자. 엘프는 본인들 인간보다 강하고 아름다우며 우수한 생명이다. 그러니까 노예로 만들어 의지해도 문제없을 것이다. 아무리 등골을 빨아먹어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그럴 리가 없나.

 마지막 순간, 자조하듯 촌장 노인은 생각했다.

 일찍이, 노예 엘프를 쓰지 못해 죽을 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 엘프한테만 기대서는 위험하다고 생각을 바로잡았다면? 인간이 자기 손으로 밭을 일구고 식량을 확보해 자급자족의 사이클을 돌리는 방법을, 엘프들한테 고개를 숙여 진지하게 배우는 기개를 보였다면?

 여태까지 나날의 삶을 지탱해준 엘프들에게 감사하고, 이번에는 이쪽이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쯤 뭔가 달라졌을까?

 분기의 계기는 별것 아닌 곳에 있었다.

 그럼에도 노인은 바뀌려고 하지 않았다.

 「……천벌인 거겠지」

 중얼거렸다.

 직후에 괴물처럼 변한 모험가들이 일제히 촌장을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