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게임들 중 제일 몰입감 높은 갓겜이었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시아의 절망적인 상황, 희망을 줬다 뺏었다 하면서 느껴지는 긴박감, 그 와중에 모두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지휘관과 그에 부응하는 주인공, 동료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전우애, 연인간의 헌신적인 사랑이 잘 어우러지는 영웅적이면서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스토리였다고 생각함

거의 대부분의 모든 전개에서 사실 주인공은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결사 급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마지막에서 그런 주인공의 노고를 알아주듯 가장 위급한 순간에 도움을 받으며 뽕이 차는 게임이었음.

스토리는 거의 만점을 주고 싶은 게임. 근데 이 게임 엔딩이 두개가 있다던데 내가 본게 아마 굿엔딩이지 않을까 싶음... 아닐수도 있음

스토리 이외에는 총기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각 총기를 쓰는 맛도 매우 좋았음. 그래픽도 좋았다고 생각함. 특히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정말 잘 표현했음. 다만 이 게임을 처음에 잠깐 하려다가 말게 한 주범인 게임 키자마자 크래시 문제는 좀 짜증나긴 하는데 이것만 넘는다면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스포를 안 하려고 해서 더 쓸건 별로 없는데 재미있게 해서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