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러 인프제녀를 만나는가.

남들한테는 f면서 남친에게는 t 그 자체인 인프제녀가 잘못 했을 때 대체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잘못 했을 때 후드려 패려다가도 마음 다치고, 지구 내핵까지 땅꿀 파고, 죄책감에 이별까지 고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 꺼내기도 어려워하는 나는 대체 뭐하는 인간인가.

아니 멘탈 좀 키워봐. 외유내강인거 잘 아는데 왜 남친 말에는 외강내유인건데 181818181818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 시부레 빼애애애애애액

아니 평화 모드로만 가는 것도 아니고 내 잘못 지적은 그렇게 잘하면서 공격 받는건 또 왜 안되는거래? 그럼 나는 쳐맞기만 해? 난 때리면 안돼? 왱? 난 뭔 죄로...? 똑같이 하면 울거잖아. 울지 않아도 울 것 같이 하잖아. 아니 그럼 나한테도 예쁘게 말하던가 이런 쨔발.

남자한테도 멱살 안 잡히고 다니는데 여자 하나에 멱살 잡혀서 질질질 끌려다니네 하느님 오늘 엔팁남 하나 홧병으로 올라갑니다.

이제는 사랑이 아니다. 이건 애증이다.

50년만 더 이렇게 살다가 올라갈게요. 다음 생엔 얘랑 역할 바까줘요.

종종 와서 빡친거 일기쓰듯 쓰고나면 후련하더라고요. 읽고 불쾌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사람 하나 살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화병나서 죽을거 같아요. 님들 멘탈 언제 단단해져요? 조만간 서른인데 얘도 언젠간 단단해질 수 있겠죠? 하... 찌발 죽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