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친해질수록 다정하고, 배려심있고, 자기 사람한테 잘해주고 친한사람에게만 보여주는 모습도 있고 다 좋음
알면 알수록 재밌고 웃기고 티키타카도 잘 되는게
굳이 얘랑 연인이 되지않아도 친구관계로라도 남고싶은 그런느낌이야

근데 가끔 진지한얘기나 인프제의 생각이나 의견을 들을때 얘가 확신에 차서 얘기하는게 살짝 답답...?함. 물론 생각도 이해되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까지 설명해주니 내용에 공감도 가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은 하는데.. 어쩌다 가끔 말하면서도 살짝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 "근데 ~한 경우는 ~도 될 수 있지 않아?" 라고 물어보면 "그게아니지" 하면서 단호하게 얘기하는게 좀 있는거 같음. 난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편이라 나랑 반대되는 입장도 "오 그렇게도 생각하는구나...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거든? 그래서 그 사람의 그런 부분이 엄청 싫지는 않아. 내가 이해해주면 되는 부분이니까.
근데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도 이 사람이랑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얘기를할때면 그 사람 의견에 반박이나 반대되는 입장을 못말하겠구나 하는 기분이 종종들어서 좀 묘하달까...? 이걸 무슨 기분이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좀 그래.
말할 수 있는데 안말하는거랑 말할 수 없어서 말 못하는건 차이가 크잖아

지금까지는 상대방이랑 의견이나 가치관이 크게 엇갈린적은 없어서 괜찮았는데 내가 언젠가 반대되는 입장의 생각을 말하고 싶어도 상대가 싫어할거같아서 말 못할 것 같은 느낌이 좀 그래...
싸운적도 없는데 얘가 고집이 엄청 세다는걸 요새 좀 느낌
연인한테도 이러려나? 나중에 만약 사귀어도 뭔가 싸울때 그럴거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