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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MBTI에 대한 원리중심적이고 본질적인 이해 1편

엔팁 9 8(1.239) 2020.05.19 09:22:22
조회 336 추천 6 댓글 2
														



..1.75배속으로 들으면그나마 나음.

정히 목소리가 듣기 불편하다면..끄고 아래 글로써진걸로 보면 됨 ㅠㅠ...


들어가기에 앞서, 내 영상의 주 목적은 MBTI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수용적이거나, 알고 계신 분들에게 제목 그대로 본질과 원리를 바로잡아주는 기틀을 만들고, 기존에 알려진 MBTI는 대중성을 위해 만들어진 라이트 버전임을 알리는데 있지, MBTI의 진짜 이론을 알아갈 생각이 있는게 아닌, 단순히 재미나 궁금증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이라면 내 영상은 별로 적합하지가 않다고봄. 그거라면 나보다는 쉽고 전달력이 강한 설명을 바탕으로한, 그러면서 내용적으로도 나름 보장된 편인 인터 TV라는 유튜버 형아가 올린 영상을 추천함.

https://www.youtube.com/watch?v=HVr3Emwxqjc&list=PLxkX1YAgTk1ngy2RHReuBxcR-eRtoTq6_ <<이거.


원리중심적이고 본질적인 MBTI에 대한 이해 - MBTI에서 말하는 척도의 진정한 의미

(부제 : 아마도 mbti가 가벼운 심리테스트에 가까운 방식으로 퍼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mbti란 인간에게 사물이나 현상을(=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구조에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관찰 결과를 토대로 그 구분법을 제시한 성격유형론임


이 구분법의 기준에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누는 기준인 외향과 내향,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을 나누는 기준인 감각과 직관,

그 인식한 것을 판단하는 방식을 나누는 기준인 감정과 사고,

위의 인식과 판단이 이뤄지는 과정을 나누는 기준인 인식과 판단,

총 4가지의 척도가 있음.


여기서 일반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위에 언급한 순서대로 설명하곤 하는데,

저는 순서를 바꿔서 외/내향을 마지막에 둘거임. 그래야 저 척도의 근본적인 의미를 파악하기 쉬우니까.


어쨌든 설명을 시작하자면,


인식기능척도, 감각(S)과 직관(N),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나누는 기준임.


감각형이 지금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데 초점을 두고, 뇌 내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점차 그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관되어지는 무언가를 추가로 인식하게 되는 체계를 가진다면,


반대로 직관형은 정보를 접함과 함께 그 정보와 연관되어지는 무언가를 인식하는데 초점을 두고, 뇌 내에 데이터가 쌓이면서 점차 그것을 구체화, 현실화 시킨다는 체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음.


두 유형의 특징으로 흔히 이야기되곤하는


<감각형이 현실적이고, 직관형이 미래지향적인 '경향'이 있다>


라는 이야기도 여기서 파생되는 거라 볼 수 있지.

(지금 현실은 눈으로 바로볼 수 있는 것이고, 미래는 아직 확실하게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상하는 것이니까.)


판단기능척도, 사고(T)와 감정(F).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는 방식을 나누는 척도임


사고형의 판단이 ~는~이다 또는 ~하면 ~될 것이다 라고 접근하는 체계를 가진다면,


감정형의 판단체계는 ~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진다(=~가 좋다, 싫다) 또는,

~할 떄 주변으로부터 나에게 느껴지는 기분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다(=~하면 분위기 메이킹 쌉가능, 싸해짐) 라고 접근하는 체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음.


여기서 "그럼 사고형은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감정형은 사고가 없다라고 말하려는건가?"라는 의문이 들법도 한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다름.


이건 IN'T'P와 IN'F'P인 두 유형의 두가지 상황을 토대로 예시를 들어봄


분석을 하려 할 때


INTP의 분석은 약간의 정보만 주어져도 그 정보를 토대로 뇌내에서 대입하고 나열해보며 검토하는 과정으로 분석을 완료하는 식이라면,


INFP는 분석을 하고 싶기 때문에 자신의 그 마음에 충실해 책이나 관찰 등을 비롯한 방법으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거기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된다'가 되고


자신의 기분을 알려할 때


INFP는 약간의 정보만 주어져도 그것을 인식함으로써 그냥 자동적으로 자기가 느끼는 기분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반면

(단지 뭐라 표현해야할지는 모를 수도 있지만)


INTP는 자기 기분이 궁금하니까 기분을 알아차리는데 필요한 단서들을 인식하고, 그 단서들을 통해 자신의 기분이 무엇인지 추리해내는 식이 되는거지.


물론 이렇게 한번 알아낸 것들은 경험으로 자리잡으니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그 경험으로써 자연스레 대처할테고.


(둘다 빙돌아서 어렵사리 해낸다는 느낌이라고도 볼 수도 있겠음.)


기능위계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알고 계시거나, 나중에 올릴 기능위계 영상을 보고 이해하신 후에 이 말을 대조해서 본다면 더 쉽게 메커니즘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함.


정보처리척도, 인식과 판단. 인식과 판단이 이뤄지는 과정을 나누는 기준임.

(일단 쉽게 말하면 be와 do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식형의 경우 정보를 접할 때 관찰이라는 형태의 '인식'에 초점을 두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해석이라는 '판단'의 결론을 통해 파생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로 이어지는 정보처리체계를 갖는다면,


판단형의 경우는 정보를 접할 때 기존에 받아들여진 뇌내의 데이터라는 형태의 '인식'을 토대로 무언가가 어떻게 변화하게될것인지 '판단'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거기서 나온 결과를 통해 또 새로운 정보를 얻어가는 정보처리 체계를 갖는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서 제가 말한 것들을 또 분류해보자면,

정보를 관찰하는 것, 무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판단 하는 것은 그 근원이 바깥에 있는 '외향적' 활동이 되고,


기존에 받아들여진 뇌내 데이터를 꺼내오는 것, 관찰한 것이 무엇인지 해석하는 판단을 하는 것은 그 근원이 우리의 머릿속, 즉 안에 있는 '내향적' 활동이 된다.

라는 분류가 되는거지.

(외/내향을 마지막에 놓은 이유)


자 이제 마지막으로 활동 척도, 외향과 내향. 에너지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있는가를 나누는 기준임.

외향형들은 근원이 외부에 있는 활동(=P형이라면 인식, J형이라면 판단)에서 에너지를 유지하며, 반대로 근원이 머릿 속에 있는 활동(=P형이라면 판단, J형이라면 인식)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됨.


내향형은 거꾸로 생각하면 되고.

그리고 자연스레 에너지를 유지하는 활동이 주된 활동,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 부된 활동이 되고.


여기까지가 원리중심적이고 본질적인 mbti와 mbti에서 말하는 척도에 대한 설명이였음.

(사실 mbti가 '검증'하지 못한것과 마찬가지로, 편의상 확신조를 쓰긴 했지만 제가 여태 말한 것 또한 결국 하나의 주장일 뿐이며, 애초에 뇌를 뜯어보지않고서야 검증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 보기에 최소한 이 유형론의 본질만은 해치지 않는걸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최대한 설득 하는것 뿐이지만.)


보시다시피 지금도 수용난이도가 높은 이야기일텐데, 어느정도 알려지기도 전부터 mbti를 이런 방식으로 퍼트리려했었다면..?

때문에 mbti는 접근자가 대체로 만족할만한 그럴듯한 심리검사, 유형별 특징이라는 부정확하지만 얼추맞는 결과, 이런 경향이 있다 라는 적당한 얼버무림 정도로 퍼트릴 수 밖에 없었던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지금은 충분한 만큼 알려졌음. 가만히 냅둬도 알아서 퍼질 정도로.


그래서 이젠. 기존의 mbti에서 허술함을 보완하고, 존재 의미를 의심받거나 유형론에 대한 시시비비가 엇갈릴 때 그것을 잡아줄 기준이 될 새로운 mbti 필요한 때가 왔다고 보며,


나는 그 기틀이 되고자 함.

(아까 말했듯 검증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특정 가설을 사실이라 전제하고 그걸 토대로 전개해나간 이론 속에서는 타당성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다음편은 mbti에서 다루는 '기능과 유형별 기능 위계에 대해'로 돌아오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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