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어소통
어떤나라 사람이건간에 영어능력이 타국 언어를 배우는데 주춧돌로 사용됨 그나마 교육수준 높은축에 속하는 한국의 고졸수준이라면 언어장벽해소가 그나마 덜하지만 문제는 체코의 교육수준이 그에 미치지못한다는것
작정하고 체코어를 파고들지않는이상 언어를 배우려면 알렝코가 1:1교습수준으로 알려줘야하는데 이런부분을 충족시켜주지못했을것이라 생각됨
평소에 이런부분을 꾼맨이 우회적으로 라이브에서 언급할때가 많았음 그때마다 알렝꼬는 바람, 도망등의 말도안되는 이유를 들며 희화화 시키고 넘어가버림

2. 골츄브라는 시골지역
골츄브는 라이브좀 본 사람들은 대충 어떤동네일지 알거임
한국으로치면 군에 있는 읍수준도 안되고 면수준에 들정도로 촌동네나 다름없음
기차역이 있긴하지만 차가없으면 생활이 매우 어려운수준의 고립된 촌락마을임
말들 뛰어다니는 초원지대 땅좀 가졌다고 유지소리들을 정도의 마을이라면 얼마나 낙후된곳인지 충분히 알만하지

3. 서구권의 개인주의
꾼맨은 10년동안을 개인주의 문화가 팽배한곳에서 엄청난 괄시를 받아왔을것임
이게 3자가 바라보는 개인주의와
개인주의사회속에서 그들만이 엮여있는 공동체주의에 들어가지못하여 소외감을 겪어야하는 개인이 실제로 겪는 개인주의가 다르다는것을 알려주는 대목
꾼맨이 생각할때는 집단을 파고들어갈수있는 친밀함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갈수 없었을것임
나도 다문화권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부분인데
우리가 느끼는 공과 사의 개념과 그들 문화권에서의 공과 사가 다르기에 섭섭함을 느낄때가 많았음
물론 체념하면 그만이지만 이미 우리문화권에서 느꼈던 소속감을 그곳에서는 다시는 느낄수없다는것때문에 상실감이 제법컸고 고립감을 느끼게 만들었음
약간 향수병의 불씨같은 역할을 한다고 봄

꾼맨이 프라하에서 새출발을 하겠다는데
위에서 언급한것들이 대도시인 프라하에서 과연 해소될수 있는 부분일지 의문임
가이드같은 일을 하면서 한국사람도 자주 만나고 어느정도 해소된다면 다행이겠지만
해소되지않는다면 빠르게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유튜브의 방향을 바꿔서 여행유튜버로 활동하는것도 나쁘지않을듯
혹시나 국제결혼이나 국제연애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글이 나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함
나도 꾼맨같이 고립감때문에 하던일 다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다른 언어권에서 말이 안통한다는게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줄수있는지 겪어봤기에 꾼맨이 너무 안쓰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