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에서 호주녀 매칭되서 만나서 밥먹고 공원걷다가 걍 내 차에서 얘기나 함.

그러다 결국 걔내집가서 야스하고 담날 난 출근때문에 모닝야스 한번 더 하고 나옴.

딱 촉이 왔음. 얘 말하는거나 계속 나 끌어안고 뽀뽀갈기려는거 보니까 날 좋아하는구나.

근데 딱히 이걸 이용할 마음은 없었음. 

사귈마음은 없었는데 얘가 점점 편해지면 그럴지도? 하는 마인드?

야스 안하고 친구로 지내도 상관없었음.

암튼 다음날 걔가 또 만나고싶다 그러길래 내가 다음주 목요일 어떠냐고 하길래 ㅇㅋ 하더라(오늘 기준으로 저번주) 

목요일에 만나겠거니 하고 안읽씹함.

걍 귀찮고(얘가 귀찮다기보단 걍 계속 dm질하고 얘기나누는거 자체가 기가 빨림), 어차피 ㅇㅋ라고 한 메세지도 봤으니까 전날에 dm보내면 되겠지 라는 마인드였음.

근데 인스타 스토리는 존나 올렸음(내가)

얘도 내가 읽지도 않고, dm도 없는데 스토리는 주구장창올라오고 하다보니까, 뭔가 떡칠라고만 본인 만나나보다 생각 들었는지, 본인이 답장한 dm 삭제하더라.

그리고 나 언팔하길래 나도 언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