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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주제파악을 하지 못하면 좋은인연을 놓치는 이야기앱에서 작성

아니마델마르텔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02:24:26
조회 1646 추천 22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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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항상 가스라이팅을 하며 저를 가둬두고,

자기 원하는것들 안들어주면 화내고

어린나이임에도 결혼을 재촉하였고,

잠자리 피한다고 변했다고 짜증내고,

술에취해서 저의 얼굴을 가격했던 여자친구에게서

도망치듯 헤어지고나서 연인관계 라는것에

한동안 질려있었을때

첫 유럽여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영어도 못했던 시절

번역기돌려가며 데이트를 했지만

"한국식" 연락스타일 밖에 모르고있던 저는

저에 대한 그녀의 마음도 모르고

다른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다른여자는 미국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어찌저찌 하다보니

미국여자와 만나는 동시에 그 유럽여자와도

다시 데이트를 하게되었지요







여기서부터 저는 제 위치를 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평일에는 유럽여자, 주말에는 미국여자

이렇게 만나니 돈을 벌어도 여자만나는데에

돈을 다 쓰게되고 데이트약속이 두배가되니

제가 혼자 쉴수있는날은 2주에 한번정도밖에

되지 않았지요







웃긴건 그때당시 제가 그리 좋은 직장을

다니지 않았다는건데



돈은 돈대로 쓰면서

"아ㅋㅋ 내가 이정도 능력(2명만날) 은 되는구나ㅋㅋ"

라고 생각했지요









저에게는 좋은인연과 함께 정착할 기회가 정말

많았습니다만 외국여자를 동시에 두명을

만난다는 것으로 자존감이 하늘을 찔렀고




그 두명을 넘어서 더 나은 여자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웃기게도 저는 또 정에 약한 사람이기에

둘 중 한명을 정리해야함에도 정리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여자를 정리하겠다는 전제로 유럽여자와

연인관계로 발전했지만

정리했다고 거짓말하고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루비콘강을 건너버린 것이지요






이별통보를 미루고 미뤄

1주, 2주, 한 달 두 달





그 동안 미국여자도 저에대한 감정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굉장히 저를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 여자한테 아무이유없이 이별통보를 할 수 없었고

저도 그런 그녀의 마음, 그녀의 얼굴에 있는 주근깨,

웃는모습 등등 저도 이미 그녀에게 어느정도 깊게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유럽여자의 ~~~~한 부분이 좋고

미국여자의 ~~~~한 부분이 좋다

그러니 나는 두명에게 다 진심이고

나는 두명 다 사랑하고있다

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은 하고있지만 이 두 여자보다 더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

굉장히 불건전한 상태 인 것이지요


그리고 나는 상대를 완벽히 속이고 있다는

그런 착각까지







결국 유럽녀한테 들켜버렸지만

그런 저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에

굉장한 미안함과 동시에 또 다시 자존감이

차오르기 시작했지요








시간이 흐르고 그녀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고

저는 "차례가 되는 순서대로" 그녀들을 배웅해주었습니다

두 명 전부 사랑했기에, 정이들었기에

저도 눈물이 났고





특히나 미국녀를 보냈을때 좀 많이 울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유럽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그런 제 결정은 미국녀는 모르고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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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며 또 보자고 말하며 울면서도

미소를 지으려는 미국녀와 달리



이것이 마지막 인사임을 아는(저만아는) 저는

미소를 지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떠나보내고

그녀가 저를 보기위해 한국대학에 온라인 면접을 보고

합격통보를 받고 이틀뒤에 저는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해버립니다




답장을 보기가 두려워 핸드폰 무음모드로 30분동안

방치해두고

조심스레 폰을 확인했을땐 수십통의 연락이 와있었고




"대체 왜? 대체 언제부터?"



라는 물음표 가득한 그녀의 질문과 절규들이

담겨있었지요








실눈을 뜨면서 핸드폰을 쳐다보며 답장하는 저였습니다

그렇게 이별통보했는데도 미국녀는 한달동안 저를

기다려주었지만 저는 아무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현재까지도 같은프사인걸보니

그때이후로 카카오톡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internationalcouple/77663



여기 그 미국녀에 대한 간단한 썰이 있네요

어쨌든..










그 후로는 제가 선택한 유럽여자와 몇개월간

연애하다가 유럽녀는 저에게 헤어짐을 통보했습니다

저의 추잡한 행동과 가스라이팅을 정으로 견디다가못해

저를 차버린것이지요




이때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만

빨리 회복을 하고싶었고




다시 어플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어플속에서 저는

온갖 세상아픔을 가진척, 정신병이 있는척,

홍대병걸린사람처럼 행동하니



"나와 너의 'VIBE'가 맞는것같아"


라며 다가오는 독일여자와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유럽녀와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짧은기간에 다른여자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심지어 다른남자를 만나려다 제가 뺏어온 그림이라

떨어졌던 자존감도 다시 회복했구요





여기에 그 독일녀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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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자존감이 충만한 저는

유럽녀에게 헤어짐을 통보당했었지만

반성같은건 하지 않았는지

또 똑같은 실수들을 저지르게 됩니다



두 여자를 만나는 그런 정신머리없는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원할때 잠자리를 안해준다는 이유로

또 짜증을 내고, 그녀가 하지말라고

몇번 경고를 했는데도 저는 그녀를

종종 "나치걸" 이라고 불렀지요







그렇게 저에게 시달리다가 그녀가 말합니다





"갑자기 우리의 미래가 회색빛으로 보여"





이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가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녀에대해서 말하자면

자기꿈을 이루기위해 대학교를 다니고있고

꾸준히 알바도 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입니다



또 그렇게 제가 좋은인연을 놓치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전 여자들과 달리 3달정도밖에 안만났기에

그 전보다는 힘들지 않았고

또 다른여자를 만나면 되지

내 정도면 뭐ㅋㅋ 라는 심정으로 또 어플을 돌렸고






이번엔 프랑스녀를 만나게됩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프랑스녀입니다

링크글에선 유럽녀라고 썼지만 프랑스인입니다



맨 위에서 언급한 유럽녀와는 다른 인물이고

다른 국적입니다








그녀는 여태 제가 만났던 여자들보다

나은점이 단 한군데도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만나는 와중에도



"얘보다는 더 나은여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고 처음엔 그리 진지하게 만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지나고는 정이 들어

그녀가 외적으로 가진 단점들도 귀엽게 보였지만




또 또 똑같은 제 잘못들로 인해

그녀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때가 30살이 막 넘었을때였을겁니다








어플 자기소개에 제 나이 앞자리가 3이 찍히는 순간

매칭율을 반토막이 나더라구요







문득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제 적은나이도 아닐뿐더러

신체적으로나 다른점으로나

제가 가진 매력들이 서서히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자존감이 가득했었고

제 주제를 모르고있었는데

계속된 이별로 인해 깨달은걸까요?





일부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한국여자는 자기 주제도 모르고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알며,

남들 가스라이팅이나 하고 있다고


그러다 30살이 넘으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시집가려고 난리도 아니라구요







읽고나니 제 얘기인 것 같았습니다

읽고나니 맨위 첫문단에 쓴 마지막 한녀여친의

행동과도 같았습니다




결국 저나 한녀 전여친이나 똑같은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전여친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제가 제일 잘난줄알며 항상 더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채워져있었지만


30살이 넘어가니 조급해지는 그 마음





아니면

어쩌면 이것은 한국사람 종특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진행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제가 잘났다는 그런 착각은

하지 않고있습니다



정말로 이제는 정착을 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거든요









혹시나 현재 여자친구에게 조금 불만이십니까?

어떤어떤점이 별로라 갈아치우고 싶나요?

지금당장은 깃털이 몇개빠진 원앙이지만


나중에는

날개 한쪽이 없거나 눈알이 하나 없는 원앙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면 좋은인연을 놓치는 이야기

새벽똥글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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