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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팁을 위한 사교 매뉴얼

nn(1.231) 2021.02.21 01:39:59
조회 22431 추천 200 댓글 136
														

처음엔 난 내가 남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고, 관심없는 얘기에 집중을 하지 못해 논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애착이 큰 편이 아니고, 종교나 전통 등에 반항심이 있고, 아픈 과거를 건드리면 존나 빡쳐하며, 담배도 별 큰 노력 없이 끊는다는 점에서 성인 ADHD를 가진 반사회성 인격장애자가 아닐까 의심했다.

나중에는 둘 다 아니고 그냥 조울증 2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럼 시발 뭐가 문제지 싶었는데

심심풀이로 해본 mbti 검사에서 대충 그럴듯한 답이 나왔다


내가 intp-t기에 생기는 현상같았다


(mbti가 신뢰할만한 것이라는 가정을 깔겠음)

이 성격은 나 같은 개좆밥 소시민의 인생에 말좆같이 거대한 걸림돌이다

남들만큼 똥꼬를 잘 빨지도 못하기에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고, 노동자로서 응당 해야할 권위나 관습에 대한 복종이 개좆같이 힘들며, 동료가 보내는 언어 및 신체적 신호에 대해 눈 뜬 장님마냥 무감각한데, 동료나 상사같은 별로 친분없는 타인과의 관계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스트레스에 취약하기까지 하다

(고로 이 애미씨발같은 성격을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치료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게다가 나는 뭐 머리가 존나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자격증이나 기술을 비롯한 커리어를 조금이라도 해놓은 것 조차 아니다

성격이 씹창이면 머리나 능력이라도 반비례로 좋아야 하는데 참 인생 고달플 수 밖에 없는 조합인거다


그래서 인간을 대할 때 매뉴얼을 좀 만들고 실천하면서 살고 있다

덕분에 알바하는 곳이나 일상 생활에서 그럭저럭 친절한데 조금은 엉뚱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장기간 대화할 시 미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지는 사람)

타인을 그냥 내 좆 꼴리는 대로 대했으면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라고 보여졌을지도 모를 일이니 참 다행이다


나 같은 문제를 겪고 곤란해할 누군가가 있을 듯 해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공유할 생각이다

좆도 하찮은 팁이니 사회화가 끝난 사람은 읽지 않는 편이 시간을 절약한다


일단 요약해서 한 줄로 말하자면

'길게 아가리 열지 마라.'

가 되겠다


이제 대충 어떻게 행동하면 그럭저럭 괜찮은지 쓰겠다

이 방법은 완벽하지 않다(내가 피해의식에 수반된 관계사고 증상을 보여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더 좋은 방침이 있으면 부디 공유 부탁한다


1. 왜?


나만 그런 건지, 이 유형이 다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난 호기심이 존나 많다. 좆나 쓸데없는 것도 자주 찾아보는 습관이 있을 정도로 호기심이 많다.

후추의 역사, 샷건 총알의 구조, 유리는 고체인가 액체인가, 오이를 쳐먹는 이유, 땃쥐의 생태 등 아주 씨발 인생에 하등 도움되지 않을 법한 것을 검색해서 찾아보는 것으로 무의미하고도 잔혹한 시간 학살을 벌인다

이걸 사람과의 관계에서 써먹으면 그럭저럭 대화를 할 수 있다 

"나 오늘 피곤해서 좀 지치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아마 나랑 비슷한 INTP 유형의 반응은 아마 진짜 별 관심이 없다면

"어엉~ 그래? 커피라도 마셔보는 편이 어때?", "(영혼 하나도 없는 톤의 목소리)음..." 하고 반응할거다

그나마 친하거나 애착이 있다면

"피곤하면 몸에 젖산이 쉽게 쌓여서 지치기가 쉬워진대." 같은 일반인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답을 건넬 것이다

우리같은 사람은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정박아 또라이새끼' '렙틸리언이 존재한다는 방증' '국정원에서 실험작으로 세상에 내보낸 AI' '애스버거 씹덕후' 등의 별명이 붙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나? 

그냥 사람의 상태를 궁금해해라. 아무리 씨발 궁금하게 만들어도 궁금한 건 나중에 물어봐라. 꼭 나중에 물어봐라.

타인이 돈이 갑자기 생겨서 포르쉐 카이옌을 뽑았든, 피곤해서 발기부전에 걸렸든 간에 '몇 마력인가요? 제로백은 몇 초죠?", '발기부전이면 아예 발기가 안되나요? 성적 흥분은 느끼나요?' 같은 네 기준에나 정상인 질문은 목구멍 속으로 씨게 밀어 쳐넣고 좆도 단 하나도 관심이 없더라도 일단 다른 걸 물어봐라.

'돈은 어쩌다가 갑자기 생겼어?'

'뭘 했길래 그렇게 피곤해졌을까?'

이런 걸 물어봐라 대부분은 그게 상대가 원하는 거다(정말 자랑을 하기 위한 경우같은 예외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걸 구분할 만큼 관심을 주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주저리주저리 쓰잘데없는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면 네가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인간'이라는 인상을 받게 할 수 있다

당장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을 거 안다

지금 당장 물어보지 않으면 오늘 내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을 상황일 지도 모른다

그래도 진짜 꾹 참고 나중에 유투브로 '포르쉐 카이옌 제원', '발기부전 환자가 느끼는 감정' 등을 검색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라


기억해라. 

네가 얼굴이 원빈이나 아이린, 재력이 이재용, 지력이 빌 게이츠가 아니라면 절대로 기억해라.

네가 아가리를 열면 네 얘기에 재밌게 어울려줄 타인보다 '이새끼 씨발 미친놈인가?' '내가 싫나? 나한테 왜 관심을 전혀 안 주지?' '뭔소리지?' 하고 생각할 사람이 더 많다

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줘도 크게 득이 되지 않을 사람에게 도박을 해 봤자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라


2. 억텐


억지로라도 웃어라. 상대가 농담을 건넨게 명확하다면 아무리 재미가 없더라도 그냥 웃어라.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ㅋㅋ ㄹㅇㅋㅋ만 치라고ㅋㅋ.'


우린 진짜 그래야된다. 진짜 현실에서도 ㄹㅇㅋㅋ만 쳐라. 농담하는 의도가 확실하면 공감하거나 웃는 척 해라. 

안다. 씨발 농담을 건넨 타인에게 쏟아내고 싶은 말이 좆나 산더미라 뒤질 것 같이 짜증날거다.

"방금 그 사람 대가리 존나크네 씨팔ㅋㅋ" "엉덩이 존나 크네" "시바 키가 호빗이네 무슨ㅋㅋ"

이런 농담이 솔직히 웃기진 않을거다. 얼굴이 찌푸려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냥 'ㄹㅇㅋㅋ'만 치듯이 그냥 웃어라.

왜 그런 영혼이 빨려나가는 것 처럼 피곤한 일을 해야하냐고?

네가 능력이 좋으면 아무 상관 없다. 안해도 된다. 아니, 하지마라. 네 소중한 멘탈을 깎아먹을 것이고, 그건 장기적으로 네게 손해일 것이니 당연한 거다.

근데 네가 나처럼 하던 사업도 망하고 집안도 좋지 않은 상태라 대학도 갈 수 없는데 머리도 특출나지 않은 인간인데 등에는 짊어져야 하는 가정의 무게가 있다면...

해야만 한다. 그래야 네 가정 구성원이 밥숟가락에 고기를 얹을 수 있고, 보일러로 등 따시게 잠에 들 수 있으며, 다 해진 양말을 갈아 신을 수 있다.


3. 변호


여기서 변호는 네 스스로를 변호하라는 말이 아니다

타인의 명령을 변호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그냥 해. 짜증나게 뭘 그딴 걸 물어봐?" 이 말을 건네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갈기갈기 찢어서 땅바닥에 내치고 싶은 충동을 겪는다

근데 그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네 계좌에 돈을 넣는 사람이라면...까라면 까야지. 개좆같아도.

하지만 그냥 쌩으로 하는 것은 네게 스트레스를 심하게 줄 거다(얼굴 표정이 대놓고 썩어버릴 정도로. 일단 잠시라도 표정을 펴고 알겠다고 대답해라.)

그러니 그 사람을 변호해라

"이거 옮겨. 내 사무실로. 그냥 해."

이런 명령을 듣는다면 거기서 그 사람의 명령에 어떻게든 합리적 이유를 만들어버리고 스스로 납득해라

'아, 이게 뭐 통행에 방해될 여지가 있네. 분명 이 이유겠지 뭐.' '이 물건의 사진을 보내기 위해서 더 조명이 잘 드는 사무실로 옮기는 거겠지.'

그런 이유를 만들면 그나마 기분이 덜 나쁘다

시도는 해봐라


4. 회피


세상에는 말같지도 않은 개씹소리를 하는 개새끼들이 있다

"다 주님 뜻인거야~ 교회 좀 나와~", "아 계피 말고 시나몬 달라고요~ 마늘빵 말고 갈릭브레드 달라고요~", "너 AB형이지? 그럴 줄 알았어 내가~ 성격이 딱 그래~"

분명 읽기만 해도 빡칠것이다. 쓰는 나도 역겨워서 모니터를 부숴버리고 싶었다.

그런 말을 하는 인간이 만약 동료 직원처럼 계속해서 얼굴을 마주할 사람이라면 진짜 존나 좆같을거다

그런데 만약 네가 거기에 대고

"신이 있다는 증거는 뭐죠? 신은 선한가요? 선하다의 정의는 뭐죠? 이러이러하니 과연 신이 선한 것이 맞나요?", "갈릭브레드가 마늘빵이다. 개빡통년아." "혈액형별로 성격이 나뉘면 세상에 성격은 4개밖에 없는 거야? 뭐지? 왜 4에 집착하지? 니 애비 숫자라 그런가?"

등의 반응을 해버린다면...네가 좆된다.

네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일 수 있다. 근데 타인들은 네가 별 것 아닌 거로 급발진한 것만 보인다. 그런 장면을 보고 중립기어를 박고 네 편을 들어줄 타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게 쌓여서 윗사람 귀에 들어간다면 네가 '회사가 어려울 때 해고할 사람 1순위'가 된다.

그러니 그런 상황이 온다면 화장실로 도피하던지, 이어폰을 귀에 꼽던지 해라

베스트는 역시 '어~ 그래요? 하하하." 같은 반응이다

물론 그게 좆나게 힘들 때가 찾아오니 위처럼 반응하는 편이 낫다는 것을 꼭 기억해라


읽어줘서 고맙다 인생 파이팅하자

나는 좆도 구르고 구르고 구르는 중인 사회 초년생이라 완벽하지 않다

다른 방법들이나 팁들이 있다면 꼭 알려주길 바란다...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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