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랑그릿사비비입니다.

최근에 꾀 많은 유저분들이 생기고 함께 재밌게하니 좋네요.

따라서 이제는 대부분 어느정도 진행과 성장을 마치고 대전에 관심을 가지시는데요.

그 중 아무래도 '어떤 캐릭터로 대전을 구성해야하는가?' , '어디에 배치해야 하는가?' 인 것 같습니다.

신캐 SR (비천, 도롱이, 불쥐) 까지 추가되면서 조합맞추는게 꾀 머리가 아픈데,

오늘은 도롱이와 비천을 주제로 크게 몇가지를 가지고 비교해서 평가해보려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기에 각자 완벽하게 적용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글이 길다 생각되시면 큰 넘버링과 맨 밑에 요약만 봐주셔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카운터 (상성)

현재 대전에서 상위에 랭크 되고자 하신다면 아무래도 조합 이전에, '카운터'(상성)를 치는게 조금이나마 앞서 가는 방법입니다.

(패시브 스킬 중 'A형' 캐릭터에게 추가 공격력 150% 상승을 가진 캐릭터를 'A형'카운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8월 초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카운터 개념은 딱히 없었습니다. (셋쇼마루 = 진리)

하지만, 요랑족이 추가되면서 '셋쇼마루 제외'하고, 대전에 자주 등장하는 '공격형'을 카운터치는 코우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코우가가 대전에 판을 치고있죠.

이 때, 이번 확률업에서 '속도형'을 카운터치는 불쥐옷, 도롱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도롱이는 이런 코우가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해당 덱과의 대전에서 제 아야메, 코우가가 먼저 녹은 상황에 도롱이 혼자 코우가, 유라를 상대로 서로 체력이 70%씩 남은 상황에서 2:1로 이겼습니다.

도롱이의 무적 스킬이 계속 돌면서 꾸준히 평타와 1스킬을 넣으니 이기더군요.

1:1에서도 마찬가지로 코우가 상대법으로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화적인 부분은 나중에 자료랑 같이 다루겠습니다.)

그러나 비천의 경우 현재 대전장에 널려있는 코우가를 상대로 오히려 역카운터(역상성)을 맞는 캐릭터입니다.

대전 한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vs 셋쇼마루우, 사진 인용에 대해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데미지 수치는 코우가가 서로 1스킬 (돌진) 을 써서 서로 맞았을 때의 장면입니다.

(제 아야메는 상대 아야메한테 표창까지 맞은거구요, 상대 아야메는 제 코우가스킬을 안 맞았네요. ㅎㅎ)

여기서 방어형의 도롱이는 코우가에게 1스킬로 11,562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반면, 상대 비천은 어떤가요? 코우가 1스킬 한 방에 69,033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요?

코우가가 서로 제 2스킬로 내려찍기를 썼을 때, 비천은 단 2방에 나가 떨어져버렸습니다. 반면, 훨씬 더 얻어터진 아야메는 1턴은 버텼구요.

이 때, 어그로가 완전 풀려있는 도롱이는 어떻습니까? 풀피입니다. 물론 '장비'의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지금 이 '카운터'가 보여주는 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이처럼 3명이라는 제한된 대전에서 너무나 쉽게 1명이 이탈해버리는건 치명적인데요. 아무래도 비천은 코우가에게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도롱이가 '현재 메타 상성의 이점' 을 가져간다고 봅니다.

(물론 비천도 '지원형' 카운터이긴 하지만, 상위대진에서 '지원형'으로 쓰일만한 캐릭(유라, 사혼충 등)은 극히 드문 반면, 코우가는 거의 90~100% 포진되어있습니다.)

2. 1스킬 시전속도

대전을 자주하신 분이라면 종종 내 캐릭터가 스킬을 쓰는 도중에 먼저 자빠지는 바람에, 뭐 해보지도 못한채 그냥 일방적으로 맞다가 지는 경우를 겪어보셨을겁니다.

그게 바로 1스킬 시전속도의 중요성입니다. 다른 여러 스킬도 다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첫 스킬을 상대방에게 적중시키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대전은 갈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또 비천과 도롱이를 비교해보시겠습니다. 이번에도 셋쇼마루우님과의 대전 장면입니다.

장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사진과 같이 모두 같은 120레벨에 코우가, 아야메가 같고 서로 대전자리 또한 똑같습니다.

오로지 도롱이와 비천만 다르죠. 여기에서 게임을 시작하고 1스킬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거리가 이렇게나 먼 상황에서 이미 도롱이는 스킬을 시전하기위해 버터플라잉 자세를 취합니다. 기를 모으고 있죠.

반면, 비천은 아야메를 인식했는지 눈앞에 코우가를 두고도 아직도 이동하는 모션에 그칩니다.

그리고 이후에 코우가들이 1스킬을 쓰려고 백스텝을 함과 동시에 이미 도롱이는 1스킬을 비천에게 적중시킵니다.

이 말은, 도롱이의 1스킬 시전속도(선딜)가 거의 TOP 급이라는 뜻이고, 먼저 이렇게 맞춘다는 것은 상대방의 스킬을 캔슬함과 동시에 이후 아군의 일방적인 스킬 연계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넘어지는게 그냥 움직이거나 스킬을 쓰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합니다. '저항'이 아무래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듯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비천 vs 도롱이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이와 같이 도롱이가 1스킬로 상대방의 딜로스를 유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비천은 1스킬이 창을 내다꽂는 이펙트를 보여주는데요.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모션이 너무 크고 시전속도가 조금 느린편입니다.

코우가보다는 좀 빠르지만, 코우가는 뒤로 한 번 백스텝을 쳐줌으로 인해서 상대방이 어떤 스킬을 코우가한테 사용하던간에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비천은 오히려 앞으로 들어가면서 모션을 취하는 캐릭터라 사진처럼 캔슬당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때문에 이처럼 개인적으로 도롱이가 비천에 비해서 '1스킬을 통한 대전에서의 유리한 고지 점령' 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1. 현재 대전에 자주 보이는 코우가에게 카운터인 '도롱이'가 역카운터인 '비천'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이다.

2. 도롱이 1스킬 시전 속도가 빨라서 대전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다.

이 외에 필살기 게이지 채우는 측면에서 비천이 누구보다 꾀 빠르다는 점이라던가, 공격스킬의 차이에서 도롱이가 확실히 딜적인 측면을 보여주지 못해서

코우가가 아닌 다른 캐릭과 싸울 경우 존재감이 더 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글의 핵심은 그런 캐릭터 자체의 순수성능의 비교는 둘째 치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우가가 대전장에 활개치는 마당에 비천과 도롱이를 두고, 고민해보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도롱이와 비천 모두 제가 5성 120렙까지 키워서 대전에 수십번 적용하고 대전한 것을 바탕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불쥐옷도 이러한 측면에서 후방에서 프리딜, 코우가 카운터 등의 요소를 고민하면 정말 좋아보이지만 아직 제가 실험해본 적이 없어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모두 0%, 10위권까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