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비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궁극기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대한 궁극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런 궁극기를 포함한 여러 스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나의 딜로스는 줄이고, 상대의 딜로스를 유발시키는 대전방법을 알아보려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가볼게요.

<본론>

1. 선제공격으로 캔슬하기

가끔 대전하다보면, 내 캐릭터가 공격하기도 전에 먼저 스킬에 맞아 쓰러져버린 후 그냥 비오는 날 먼지나게 처맞듯 처맞다 허무하게 지는 경우를 경험해보셨을겁니다.

선빵필승이 이곳에서도 적용이 되는데요. 대략 아시겠지만, 선빵 및 스킬 캔슬이 갖는 효과를 먼저 살펴볼게요.

<선제 공격이 갖는 이점>

- 다음 공격을 쉽게 맞출 수 있다. (후속타 용이)

- 상대의 스킬 1개를 맞지 않고 뺄 수 있다. 일방적인 딜교환. (스킬을 사용해서 '쿨타임'은 돌지만 데미지를 주지 못함)

- 내 다른 아군들도 편하게 스킬을 넣을 수 있다. (내 편이 먼저 때려놓으면 선제 공격이 느려도 캔슬당하지 않고 공격할 수 있음)

- 이러한 딜교환을 바탕으로 선 궁극기 활용이 가능하다.

등 선제 공격은 사실 몇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선제 공격 모션을 가장 빨리 취하는 캐릭은 누구일까요? 대전에서 주로 쓰이는 대표 캐릭터들로만 살펴보겠습니다.

1. 사혼충 = 0 (설명의 편의성을 위해 사혼충의 선제 공격 속도를 '0'이라고 대략 설정하겠습니다.)

2. 도롱이 = 0.5

3. 셋쇼마루 = 1 (도롱이보다 무조건 밀리지만 가끔 이동속도나 진형의 변수 등으로 인해 먼저 때리는 경우도 있음)

4. 코우가 = 1.5 / 3 (선제 공격 속도는 빠른데, 뒤로 뺐다가 날아오기 때문에 상대방의 스킬을 '캔슬'하는건 느립니다.)

5. 불쥐 = 2 (사혼충, 도롱이, 셋쇼마루는 다인대상스킬인 반면, 불쥐는 단일대상스킬이라 좀 빠르긴해도 1명밖에 캔슬 못시킵니다.)

6. 비천 = 2.5 / 3 (코우가처럼 창을 들어올렸다가 내리 꽂기까지 텀이 있습니다.)

7. 유라 = 3

8. 아야메 = 100 (얘한테 선빵 지면 도감에서 나가야합니다. ㅉㅉ)

이처럼 도롱이는 같은 1번 자리에 위치했을시 셋쇼마루와 비교하여 먼저 공격을 하고, 불쥐를 쓰러뜨림과 동시에 셋쇼를 밀어냅니다.

그 사이에 제 불쥐는 편하게 1스킬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uyashass&no=21&_rk=Hc2&page=1

사실 이건 이미 9월 11일에 제가 올린 글에서 한 번 언급을 했던 부분이라 이 때의 글도 다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2. 대전 중 캔슬하기

이렇듯 처음 선제공격은 각자가 가진 덱을 활용하여 적절히 신경을 써주면 누구나 쉽게 캔슬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대전 중에 또 캔슬을 활용해야겠죠? 모든 대전이 10초안에 끝나면 좋겠지만, 보통 그 이상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도롱이가 있을 경우엔 더러 그런 일이 생기죠. 그러다보면 눈여겨 봐야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쿨타임이 돈다' 입니다.

1스킬, 2스킬, 3스킬.. 첨에 열심히 서로 쏴댔지만 이 스킬을 결국 다시 쓰게 되는 순간이 온다는거죠.

그럼 그 스킬은 그냥 서로 운에 맡기고 또 캔슬해주길 바랄것인가? 불가항력적인 경우도 많지만 이 또한 우리가 컨트롤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2번째 스킬 타이밍에 캔슬을 잘 활용해주면 승리를 굳히기에 더할나위없이 용이하죠.

(1) 스킬 쿨타임

그전에 먼저 스킬의 쿨타임을 알아야겠죠? 종종 쿨타임이 표기되는 몇몇 스킬이 있습니다.

아야메의 꽃가루 뿌리기라던지

꽃가루의 아야메 뿌리기 라던지

뿌리기의 아야메 꽃가루 라던지.... 스밤...

아야메 결혼할 때 2스킬 쓰는거 보소................................

여튼 이런 것 제외하면 대부분 '15초'의 쿨타임을 갖습니다. 그 말은 대전장에서도 동일하게 스킬을 사용하면 그 후 15초 뒤에 또 스킬을 쓴다는 뜻이죠.

이 글에 올릴 동영상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전 불쥐 궁극기 설명글과 같은 영상입니다.)

보시면, 대전을 시작하고 2:58초에 상대 불쥐가 1스킬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때부터 일단 생각을 해두어야합니다.

다음 불쥐의 1스킬 사용타이밍은 2:43이라는 것을요.

불쥐의 1스킬을 알고 대비를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 불쥐의 1스킬을 무방비 상태로 맞을 경우, '자빠진다'

- 그리고나서 상대 불쥐는 2스킬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말은 곧, '2스킬까지 쌩으로 다 맞는다'

고로 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염두에 두고, 2:50부터 도롱이의 궁극기가 찼음에도 일부로 기다립니다. 최적의 궁 활용타이밍을 찾기위해서말이죠.

유독 도롱이를 이렇게 컨트롤하는 이유는 도롱이가 불쥐와의 '1스킬 선제공격' 싸움에서 이기기 때문이죠.

도롱이를 활용해서 불쥐의 돌아오는 1스킬, 2스킬을 캔슬시켜주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질 확률은 극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대전을 진행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2:43초가 되었고, 이때 서로 동일한 조건에 1스킬을 쓴다면 제 도롱이가 무조건 이기는 상황에서

딱 1가지 변수가 발생합니다. 정확히 이 타이밍에 불쥐의 궁극기가 차버린 것이죠.

그러면 상대는 무조건 1스킬보다 궁극기를 먼저 사용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제 도롱이가 1스킬을 쓰면 어떻게 될까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캐릭터는 궁극기를 시전하는 경우에는 '넉백', '넉다운'을 당하지 않습니다.

스턴, 매혹 등의 CC(Crowd Control, 군중제어) 스킬이 아닌 이상 그냥 궁극기를 쓴다는 뜻이죠.

따라서 만약 그대로 냅뒀으면 도롱이 1스킬을 맞고도 궁극기를 써서 제 코우가, 불쥐 등등 다 죽였을거구요.

그 다음에 '불쥐가 1스킬'을 써서 제 도롱이를 넘어뜨린다음 2스킬을 쓰겠죠? 물론 제 도롱이도 무적을 쓰고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웠을겁니다.

때문에, 이때를 위해 대비한 도롱이 궁극기를 따라 써줍니다.

이 때 궁극기를 쓰는 의미는 '저 불쥐의 궁극기를 막자!'보단, '도롱이가 1스킬을 아낄수 있게 나도 궁극기를 쓰자!' 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제 코우가나 불쥐는 어쩔수 없이 죽었지만, 도롱이는 맞궁으로 데미지를 무효화시킴과 동시에 1스킬을 아꼈습니다.

그리고나서 서로 궁극기가 끝나자마자 예상한대로 서로 아껴뒀던 1스킬을 시전합니다.

(사진에 파랑색 회오리는 불쥐의 1스킬 모션이고, 도롱이의 1스킬 모션은 저 보라색입니다.)

그렇게 서로 1스킬을 사용했다면, 속도 차이에서 당연히 도롱이가 우위에 있고 먼저 넘어뜨린 후 선제 공격을 날리죠.

이렇게 불쥐는 그냥 1스킬을 캔슬당하게 됩니다. 이후에 2스킬을 사용하지만 도롱이는 무적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 역시 그냥 사라져버렸고 승리하게 됩니다.

(어짜피 맞궁쓸거 미리 쓰면 안됐나? 라고 궁금해하시나요? 다시 한 번 짚어드리지만 먼저 도롱이가 궁을 썼다면 불쥐 궁극기 타이밍에 '도롱이 1스킬'을 썼을거고,

넘어뜨리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불쥐한테 스킬맞고 누워있을 때, 무적이 풀리고 불쥐의 2스킬을 맞고 졌을수도 있겠죠?)

도롱이라서만 해당되는건 아니고, 어떤 캐릭을 사용하건 각자의 넉백스킬들을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찍어누른다. 등등) 정확하게 설명이 안됐을 뿐이죠.

일단 확실하게 넉백, 넉다운시키는건 아시다시피 궁극기잖아요? 셋쇼마루, 아야메, 비천 (넉백) / 코우가, 불쥐 (넉다운).. 등등..

때문에 스킬들의 15초 쿨타임까지 계산해서 중간에 캔슬하기 어려우시면 그냥 간단하게 상대방이 궁을 쓰고 모션이 끝날 때쯤, 나도 궁을 쓰시면 됩니다.

(그러면 나는 상대방의 궁극기를 맞고 넉백이 안되지만, 상대방은 모션이 끝난 후에 제 궁을 맞고 넉백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그전에 내가 먼저 궁극기 게이지가 차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넘어뜨릴 수 있으면 당연히 먼저 써야죠. 그거랑은 별개의 경우입니다..)

여튼 스킬을 활용해서 나는 넘어지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중요한 타이밍에 넘어뜨리는 '캔슬 활용하기'를 통해서 대전에서 승리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