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셋

난 게임이나 영상편집 같은 고사양작업 안함. pdf보거나 영상시청이 주류. 최근까지 m1 패드 써옴. 비교해보자면  싱글코어가 파악올라서 그런가

기본앱 실행에서도 m1 대비 많이 쾌적해진 느낌.

디스플레이

빛반사가 엄청 적다. 전작도 써봐서 알지만 전작보다 더 적은 느낌이다. 영상, 문서를 가리지 않고 실내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블랙 표현이 진짜 블랙이다. hdr 뿐 아니라 sdr 컨텐츠 즐길 때도 만족도가 아주 크다.

밝은 곳에서 봐도 어둡다는 인상이 전혀 없다. 집안 조명을 가장 쎄게 틀고 써도 어둡지 않다. 햇빛 쨍쨍한 여름날 야외에서 쓰는 것도 가능할지도.

스피커

전작도 훌륭하고 이번작도 훌륭한데 난 이번작 튜닝이 더 맘에 든다. 이건 취향 차이일 수도.

무게, 두께, 화면비

전작 11인치는 안쓴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무게는 체감될 정도로 가벼워졌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얇아진 건 확실히 느낌.

긴 쪽이 더 길어지는 화면비율임. 미세한 차이인 거 같은데, 영상 보기 더 좋아진 느낌임. 레터박스가 줄어든 느낌.

후면 디자인

확실히 스페이스 블랙 이쁨. 그러나 만지면 유분기가 남음. 그래도 빛에 비춰져야 잘 보일 정도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음.

애플펜슬프로

난 그림그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애플펜슬 2세대랑 비교해서 뭐 대단한 차이까진 못느낌. 배럴롤 쓸 일도 없고, 스퀴즈 정도 쓸 듯. 

펜 돌아가면서 쓰는 사람은 스퀴즈 편할 거임. 확실히 펜 교체 동선이 짧아지니 편함. 그리고 이건 한국은 제외이지만 나의 찾기 추가된 점도 좋음.(안심됨)

의외로 괜찮은 기능

문서스캔기능: 파쇄스캔처럼 깨끗한 정도까진 아닌데 그림자 안지고 굉장히 준수하게 뽑아냄. 그림이 아닌 텍스트나 도표 위주의 문서나 책은 아이패드로

사진 주욱~ 자동촬영으로 스캔본 만들어도 될 듯. 한번에 찍은 여러장이 한권의 책으로 되기 때문에 사진이나 미술 관련 책 아니고서는 패드로 북스캔하는 거 추천.

아쉬운 점

가격(그래도 이정도 성능과 기능 향상이면 깡통 기준으로는 괜찮다 생각)

전면카메라 동영상은 fhd까지밖에 못찍는다는 점. 후면카메라도 화질은 그닥이라는 점.

확대기?라는 앱 있는데 얘로 내 주변 사물이나 문 같은 거 인식 가능함. 조도 낮은데에서 얘가 잘 못잡음. 그래도 이불이나 책상 냉장고 이런 거 잘 잡아냄.

총평: m1 12.9인치를 처음 뜯었을 때보다 훨씬 큰 감동임. ㄹㅇ GOAT 패드. 11인치 깡통 기준 이 스펙이면 오히려 가성비 좋음.

반사율 극히 낮은 질 좋은 oled 패널, 아주 빠른 싱글코어성능, 훌륭한 문서스캔기능, 이쁜 디자인, 오래가는 배터리 등... 그냥 다 좋게 느껴짐.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 왠만하면 에어 말고 프로 가길 바람. 오래쓰면 되지 뭐... 넷플릭스 머신이라는데 그 넷플릭스만 봐도 화면 퀄이 전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