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몇년째 ISFJ 고정이고
ENTP 친구 손절한 경험 있어....
꽤 긴 시간동안 그친구의 이런저런 행동때문에 힘들어하다가 결국 손절해버렸어


정반대 유형이고,
애 자체가 인성을 말아먹어서 손절한건 아니야
그래서 나한테도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겠다 싶어서
연락 안하는 지금도 ENTP라는 유형에 관심이 좀 있음.


참고로 ENTP 특징이나 유머영상 같은거 보면서 충격 여러번 받았다..ㅋㅋ
(말로 남 살살 긁는게 재밌다, 난겁나똑똑하지 이런 마인드)


ISFJ들 대부분 ENTP랑 잘맞는다는 의견이 많아서 공감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ENTP와 ISFJ에 관한 영상을 봤고
그 영상 댓글에 있는 ENTP들의 불만?을 보게됐어
(영상은 두 유형의 관계가 좋다는 내용이고, 댓글이랑 크게 관련없음)


저 댓글들 보면
ISFJ는 착한데 속을 알수 없어서 답답하다, 자기마음 말도 안하면서 알아주길 바란다, 그러다가 조용히 손절한다.
공통적으로 이런 내용이더라고.



근데 나같은 경우는
다른 다양한 유형의 친구들은 서로 말안해도 마음 잘맞고 배려해주고
잘 지냈거든.
나 혼자 속으로 '쟤는 왜 저럴까?' 싶다가도, 적당히 잘 지내고 상처받을 일도 없었어.

그래서 내 기준에서 그 ENTP 친구는
대화할 때 필터링도 안하고, 다른애들은 다 아는걸 혼자모르는
상당히 눈치없는 친구였거든.
그런데 저 유튜브 댓글들 보니 갑자기 내가 말도안하고 알아주길 바란건가? 싶기도 하네.


연락 안한지 꽤 됐는데 갑자기 혼란스럽다....^^^^
어차피 다시 친하게 지낼 마음 없지만,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상황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만 늘어남



나는
솔직함보다 배려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게 상당히 잘못된 행동일수도 있겠구나를 오늘 깨달았어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도 솔직한게 좋은데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지나치게 걱정하느라 그렇게 살아온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