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톡을 항상 쌓아둠

내용 미리보기로 봤거나 당장 빨리 답장해야 하는거 아닌거 같으면

카톡 안읽고 쌓아둠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니냐? 하는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 좀 더러움...

그리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 (ex) 빨리 답해야하는 같이 있는 단톡방에서는 빨리 대답함)

보고 있으면 왜 저러나 싶음

2. 주변 지인이랑 싸우거나 다툰일이 있음

사실 싸우거나 다툰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손절당한건데

내가 좋아하는 상대인데도 일방적으로 편들어주기 그럴 정도로

약속 시간에 항상 늦는다거나 깜빡하는 일이 잦아서

뭔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상대방이 참다 참다가 손절 친거 같음

나도 얘 좋아하는거 아니었으면 진작에 손절쳤을거 같음...

3. 착하다 착하다 하는데 착하다기 보다는 문제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거기로부터 회피하려는 느낌임

뭔가 진짜 본성이 선하거나 인성이 좋다기 보다는

남 눈치를 보고 남이 불편할거 같은 행동이나 언사를 미리 피하는 느낌

속으로는 화나는 일이 있으면서 표현을 안하거나

신경 쓰이는게 있으면서도 굳이 말로 꺼내서 트러블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게...

속마음을 잘 안드러내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남 기분 살피니까 오히려 같이 있으면

내가 얘 눈치를 살펴서 내가 스스로 뭐 잘못한거 없나? 하고 자기검열을 하게 됨

그럼에도 얘가 아직 뭔가 이성적으로 귀염뽀짝한 느낌이 좋긴한데

요즘 말하는 회피형이라는 인상을 너무 강하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