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같은 상황에서 필요성을 운운하는 건 등각류 시장의 순환, 발전을 빌미로 이권을 챙기려는 사람의 생각일 뿐인 것 같음.

등각류 시장의 존재를 아는 한, 이슈인 쿠바리스 같은 경우 수요가 많다는 걸 알 수 밖에 없기에 니즈를 충족시켜줄 누군가 국내에 공급할 것이고 이미 됐었고

이렇게 시장에 풀린 이상, 자연스럽게 브리더 간의 거래로 이뤄질 수 밖에 없음.

여느 생물만 봐도 브리더 간의 거래가 활발한데, 깐깐하지 않고 그나마 성별만 따지면 그만인 공벌레는 사육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개체 증식도 수월하기에 더욱이 브리더 간의 거래가 활성화되겠지.

나처럼 내가 키우고 싶은 종 손에 넣고 돈벌이 목적이 없는 이상, 등각류 시장이 커져도 작아져도 아무 문제 없음.

그나마 필요한 건 커뮤니티 정도.

샵이 신규 브리더를 가이드 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겠는데, 이 부분은 각자 등각류 시작할때 유입 경로가 어떤 것이었는지 돌이켜보면 답 나올 것 같음.

애초에 등각류 전용 샵 이용 자체를 안했고 사육에 필요한 바닥재, 사육통, 먹이, 칼슘보충제 이 모든게 기존 시장에 존재했기 때문에,

굳이 샵의 필요성에 대한 이유를 묻는다면 정식수입을 진행 할 능력이 있고, 확실한 브리딩 노하우가 있는 샵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