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전에 토토붐이 불었는데

그때 공익이던 나는 업무시간에 주로 해외축구갤러리에서 활동했는데

유진카카라는 고닉을 쓰던 씨발새끼가 맨날 돈따는걸 자랑하는걸 보고 

부러워서 나도 토토를 시작하게 되었음.

처음에 5만원을 걸면서 잃으면 접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차라리 여기서 잃었으면 좋았을것을... 

여기서 딴것을 계기로 순식간에 100만원으로 돈이 불어나버렸음

그 때 그돈으로 시스템옴므에서 코트한벌 사입어야지... 이런생각했는데

다음날 하루만에 다 잃어버렸음...

이때부터 눈이 뒤집히기 시작했고... 사설토토도 알아보기 시작했음

왜냐고?

국내 합법 토토 베트맨에서 5:5승률의 게임의 배당은 1.7배인데...

최소 2개를 엮어서 걸어야함... 그러면 (1.7)^2=2.89

근데 사설토토에서는 5:5승률의 게임의 배당은 1.86배임 (1.86)^2=3.5

배당차이를 보면 사설토토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음.

그렇게 사설토토로 시작해서

수백만원도 만져보고 다시 잃어보고를 반복하다가

금단의 영역 사다리에 손대기 시작했음....

뭐 유출픽이나 조작픽에 대한 얘기는 생략하고

하여튼 

이 사다리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사람이 자제력을 잃게됨

스포츠 경기는 일정시간대가 있으니깐 

돈을 잃어도 멘탈을 추스릴 시간도 있고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데

사다리는 잃으면 5분뒤에 또 하면 되니깐 그냥 하루종일 하는거임...

진짜 도박꾼이 되는거지....

하여튼 그 사다리를 하다가

대학생인데... 돈을 잃고 대출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러다가 엄마 휴대폰으로 몰래 대출을 받다가 결국 걸리게 됨.

얼버무리고 얼버무리다가 

빚이 3000넘게 쌓였는데...

엄마 마지막으로 속여서 받은 200으로 3000 다 갚는데 성공함

근데 이미 나는 도박하면서 시간을 엄청나게 날렸고

그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돈을 1~2억 정도는 따고 그만둬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도박을 하는데...

이때부터 나락에 빠지게 되는게...

엄마를 속여서(구체적으로 어떻게 속였는지 얘기하면 길어져서 생략)

친척들돈에... 엄마 신용정보로 모든돈 빼돌리고 아파트담보 대출까지해서

거의 2.5억이상을 빚을 냈다가

며칠전에 걸렸음...

회사다닌다고 거짓말친것도 걸렸고

그래서 지금 쫓겨난 상태고

마지막 5000원 들고 있던걸로 창원 용호동 pc방

5000원 50시간 끊고 있는 상태임

잠은 아직 안팔린 옛날집에서 자는데

존나추움... 집이 텅비었고 보일러도 안돌리니깐...

미칠거 같음...

휴대폰도 지금 발신 수신정지임...

내일 쿠팡 면접 보러 가는데

휴대폰 수신정지라서 면접 붙어도 통보 못받을거 같은 불안감 듦....

선불유심이라도 사야 하는데

지금 돈이 10원도 없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