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관련으로 말이 많던데

정의당이 비록 선명한 모습을 못 보여줬을지라도 차금법 대표 발의 정당이었고 의석 있는 당 중에선 그나마 생태, 퀴어나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던 당임. 이것도 확실히 하지 못했단 비판은 있지만 그 살벌한 제도권 정치에서 할 만큼은 했음.

그런고로 진정갤은 정의당을 포괄해야지 배척해선 안되고

정의당을 둘러싼 정파적 분쟁은 누가 옳고 그른지 확연히 따지기 어려운 거라서 그냥 먹금해야 한다고 봄. 같은 건 보존하고 다른 건 최대한 보류하는 마인드로 나가야함.

민주당도 거대당으로서 국힘의 헛짓거리를 캐내고 그걸 대중에게 소개해서 진보 지지에 일정 +요인을 더할 만한 일을 하고 있으니 이 부분을 유심히 봐야하고

민주당과 국힘의 대립이 심한 현 상황 같은 때에 민주당이 압도적인 힘으로 일정 개혁 입법을 통과하는 것도 유심히 봐야함. 그게 좌파 입장에선 성에 안차는 게 당연한데 어쨌든 민주당이 그런 입장을 들고 나왔단건 대중 다수가 그 수준에 묶여 있다는 거고 좌파가 민주당보다 조금더 왼쪽에서 대중을 끌어당기려고 한다면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참고해서 왼쪽으로 가야함.

그냥 자기들이 아무렇게나 설정한 지점은 너무 대중이랑 동떨어진 것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