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에 의하면 1950년대 북파공작원 생존율은 10%지만 1960년대 이후는 90%이다. 60년대부터 72년 7ㆍ4공동성명까지 13년 동안 북파간첩이 약 2,150명이 실종되었으므로 실제 파견한 숫자는 연인원 2만 1,500명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를 다시 연간으로 환산한다면 매년 1,800명 정도를 간첩으로 북한에 침투시켰다는 이야기다. 또 6.25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넘는데도 남한은 이러한 엄청난 수의 간첩을 북한에 침투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원웅 국회의원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하여 1950년 이래로 1999년까지 총 남파간첩 6,446명이며, 그중 생포자 3,177명, 사살자 1,644명, 자수자 275명이라고 밝혔다.(<동아일보> 2000.11.8). 이에 따르면, 휴전 이후 남한에서 생포ㆍ사살ㆍ자수한 수가 5,096명이고 1,350명은 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파간첩의 생존율 정도를 알 수 없어 전체 남파 간첩 숫자는 파악하기 힘들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파견된 북파간첩은 앞에서 추정한 바와 같이 연인원 약 2만 1,500명인데, 이 정도면 미군이 북한에 보낸 간첩을 빼더라도 남이 북보다 더 많은 간첩을 북에 보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강정구, 강정구 교수의 미국을 알기나 하나요?, 통일뉴스, 2006, 5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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