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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나나호시도 최선을 다합니다 - 9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2 0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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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아르스로



-----



“⋯⋯.”


주위가 고요하다. 깜빡 졸았던 건가.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평소라면 하지 않을 짓을 해버렸다. 최근 며칠간 수면을 취하지 않은 것이 원인일까.


그런데 뭐지? 이 위화감은?


“⋯나나호시?”


없다.


나나호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짐은 그대로다. 볼일을 보러 간 건가? 이런 밤중에?


⋯아니, 모닥불이 꺼져 있는 걸 보면 그건 아니겠지. 장작도 흐트러졌고. 주위는 말 그대로 새까맣게 어두웠다. 이건 적습일 확률이 크군.


하지만 어째서?


어디서부터 동향을 읽히고 있던 거지?


원래의 역사라면 이 시기에 이쪽 길은 아무도 다니지 않는다. 가도와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가 애초에 우회 루트다. 정상적인 길이 아니다.


이것도 역사가 변한 탓일까.


아니면 혹시 히토가미의 짓인가? 녀석이 나나호시에게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다.


“⋯⋯.”


⋯이런 걸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없나. 나나호시가 위험하다. 적의 수는? 위치는 어떻게 되지?


“음?”


수풀에 무언가 움직임이 있다.

무언가 검은 형체가 빠른 속도로 어느 방향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조금 더 다가가서 보자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마물이 아니라 사람. 옷차림으로 보아 이 근방의 도적이군.


목적은 아무래도 내 방해나 나나호시겠지.


1초 정도 그대로 응시하자 녀석은 이쪽을 눈치챘는지 몸을 움찔 떨고선 곧장 나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놓칠까 보냐.


왕도 아르스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녀석들이 습격해오는 것은 너무 부자연스럽다.

정보가 필요하다. 한 명 정도는 살려 놓아야만 한다.


줄행랑을 치는 녀석의 앞으로 먼저 이동해, 퇴로를 가로막고 서서히 다가간다.


“무슨 목적이지?”


적막 속 조용히 울려퍼지는 목소리, 대답은─


“음!”


검게 칠한 단검이 똑바로 이쪽을 향해 날아왔다. 즉시 주먹으로 쳐내 떨어뜨린다. 투척의 속도를 보아하니 기껏해야 북신류 상급이겠군.


녀석은 투척이 너무나도 손쉽게 튕겨나간 것을 보고 당황했는지, 이어서 한 번 더 던지려고 했다.


하지만 틈은 주지 않는다.


즉시 지면을 강하게 박차며 녀석에게로 도약, 단숨에 뒤를 잡아 멱살을 붙잡는다.


“커, 커헉⋯.”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무슨 목적이지? 동료의 배치와 인원의 수는? 검은 머리의 소녀는 어디에 있지?”


공포로 가득 질린 눈동자. 지금까지 수도 없이 봐온 눈이다.


하지만 공포로 일그러졌음에도 그 눈빛만큼은 의지가 가득했다. 마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네놈, 인신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나?”


“⋯⋯.”


히토가미의 이름을 꺼내자 발악하던 놈의 표정이 순간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래. 나는 이 반응을 알고 있다.


“됐다. 죽어라.”


“꺼흐⋯.”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 것을 보아 히토가미에게 분명 입막음이라도 당했겠지.


히토가미의 짓인 걸 안 이상 살려둬서 좋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사도는 발견하는 즉시 처리하는 게 상책이다. 내버려두면 반드시 귀찮아지니까.


게다가 시간이 없다.

나나호시의 위치는 어디지?


분명히 이 근처다. 그렇게 멀리 가진 못했을 거다. 조금 전 놈이 향한 방향이 서쪽이었으니까 곧장 거기로 향하도록 하자.



***



“⋯⋯.”


현장에 도착하자 상황은 생각보다 안 좋았다.


조금 전 죽인 녀석과 비슷한 복장을 한 남자가 나나호시의 목에 단검을 들이댄 채로 주위를 계속 경계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방에 적이 깔렸다. 수는 대략 다섯 정도.


어떻게 할까.


수족의 고유 마술을 써서 단숨에 제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건 나나호시에게도 틀림없이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다수에게 이쪽의 위치를 알리는 꼴이 된다. 이 방법은 좋지 않다.


그렇다면 역시 적에게 틈을 주지 않는 방법이 최선.

일단 나나호시와 가장 가까운 놈부터 처리한 후에 나머지를 전원 몰살한다.


“흠!”


방금 죽인 녀석에게서 빼앗은 단검을 적당한 힘으로 던지자, 나나호시에게 붙어있던 놈이 피를 토해내며 쓰러졌다. 목이 확실히 꿰뚫렸다. 치명상이다.


친절하게도 독까지 발려 있으니 더는 볼 것도 없다.


“!”


주위의 녀석들은 동료가 단칼에 쓰러지는 것을 보았는지, 숨어있다가 위장을 풀고 잽싸게 앞으로 튀어나왔다.


멍청한 놈들. 제 무덤을 파는군.


“커, 허억⋯ 살려─”


“⋯흥.”


뭐, 애초에 살려둘 생각도 없지만.


“그대가 원하는 곳에 위대한 물의 가호─”


“죽어라.”


한 놈씩 차례대로 심장을 꿰뚫어 나간다. 이런 한주먹 거리도 안 되는 녀석들에겐 마력도 아깝다.


히토가미 녀석⋯ 이런 놈들을 부하로 삼아서 대체 뭘 어쩔 생각이지?


“머, 멈춰라!”


동료가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어떤 녀석이 나나호시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걸 눈치채지 못할 내가 아니다.


“커억!”


단숨에 이동하여 멱살을 잡자, 녀석은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이 세상의 온갖 처절한 공포를, 그 얼굴에 드러낸 채로.


“불어라. 목적이 뭐지?”


“어떤, 사람이⋯ 검은 머리의 소녀를 찾으라고, 꿈에서 말했─”


볼 것도 없군. 놈의 짓이다.

나는 손에 잔뜩 묻은 피를 털어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음?”


그런데 나머지 녀석들은 이상하게도 도중에 도주를 포기하고 지면에 쓰러진 채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다가가서 확인하자 창백한 얼굴로 거품을 문 채 쓰러져 있었다.

독인가?


“이미 죽었군.”



독으로 자살했나. 괜히 마력을 소모하면서까지 이 녀석들을 살릴 이유는 없겠지.


그럼 우선 나나호시의 용태부터다.


“나나호시, 다친 곳은?”



“어⋯, 어어⋯⋯.”


지금 그녀의 눈에는, 처참하게 가슴을 관통당해 지면에 쓰러져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남자의 시체가 비치고 있다.


생생하고 경련한 피투성이의 시체가.


“으, 오.”


“나나호시, 괜찮나?”


무언가 낌새가 이상하다. 독극물에 당한 건가? 그렇다면 빨리 해독 마술을 걸어야만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서 얼굴을 파랗게 한 나나호시에게 다가가자─


“우에엑⋯.”


나나호시는 그대로 토했다.


“나나호시?”


그리고 그녀는 마치 실이 끊어진 것처럼, 쓰러졌다.



***



습격범 중에서 생존자는 없었다.


전부 죽여버린 것이 아니다. 이쪽이 뭘 하기도 전에 몸에 지니고 있던 독극물로 자살한 것이다.

뭔가 이변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히토가미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


정말로 나나호시에게 놈이 접근했나?


그렇다면 실수다. 계속 곁에 있을거라 생각해서 용신의 팔찌를 주지 않은 것이 틀림없이 원인이겠지. 그녀는 이세계의 인간이라 영향이 없을 줄 알았다.


“⋯⋯.”


지금 나나호시는 자고 있다.


일단 사건의 위치로부터 조금 이동해 흙 마술로 간단한 쉘터를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나나호시의 상태가 걱정이다.


숨도 쉬고 있고 맥박도 정상이다. 하지만 몇시간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

혹여나 싶어 해독은 즉시 걸어두었는데, 아무래도 독은 아니겠지.


“쿨럭!”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나나호시가 기침을 하며 눈을 떴다.


“깨어났나. 몸은 어떠지?”


“⋯⋯.”


그녀는 무언가 공허해진 눈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허공만 올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올스테드, 미안해⋯.”


잠깐의 정적이 있은 뒤, 나나호시는 그렇게 말하고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아니, 됐다. 나쁜 건 너를 해치려 했던 녀석들이니까.”


“그대로, 주, 죽는 줄 알았어. 혼자 멀리 가서, 죄송합니다⋯.”


내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그녀의 몸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무릎을 끌어안은 채로 계속 울었다. 공포가, 사라지지 않은 건가.


아니, 무리도 아니겠지.

그녀의 고향이었던 세계는 아무래도 평화로운 세계였던 모양이고, 이런 일을 처음 경험한다고 치면 무서운 것도 당연하다.


나도 처음 루프를 시작했을 땐 잠도 제대로 못 잤으니까.


“걱정 마라. 내가 있는 한, 쉽게 죽을 일은 없을 테니.”


이런 적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나호시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훌쩍⋯.”


그나저나, 히토가미가 움직이기 시작했나. 이건 변수다.


나나호시는 이번 루프에서 처음 보는 존재고, 아무래도 히토가미가 알아챘다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겠지.


그녀가 죽게 된다면 만약 다음 루프는 어떻게 되는 걸까.


“⋯⋯.”


상상하기 싫군. 그녀는 내게 있어서도 변수이자 중요한 존재다. 어떤 위협이 있어도 지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자.



***



그로부터 5일 뒤, 별다른 문제도 없이 우리는 아르스의 관문에 도달했다.


관문은 멀리서 봐도 경비가 꽤 삼엄했다. 선두에 보이는 것만 해도 일단 육중한 갑옷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네 명. 당연히 뒤쪽에는 더더욱 있겠지.


아무래도 저번처럼 강행 돌파는 어려울 것 같다.


그들은 멀리서도 올스테드의 저주가 느껴졌는지,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곧바로 경계 태세를 취했다.


“⋯어쩌지, 올스테드?”


나는 올스테드의 소매를 붙잡았다. 이 세계의 ‘살기’는 진짜다. 만화나 라노벨에서 묘사되는 그런 가벼운 개념이 아니라 진짜 살기.


솔직히 무섭다. 저 살기가 언제 나한테 향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살이 덜덜 떨렸다.

⋯저번의 경험 덕분에 아직도 불안하기도 하고.


관문의 바로 앞에 도착하자, 갑자기 뒤에서 어느 남자가 튀어나왔다. 갑옷이 없는 것을 보아하니 병사는 아닌 것 같고, 역시 관리관이려나.


“거기 여성분, 이쪽으로 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를 말하는 거야?

다른 사람일 수도 있을까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당연하게도 이 자리에 여성이라고는 나밖에 없었다.


“⋯저요?”


“그렇습니다. 잠시 이쪽으로.”


당황해서 올스테드를 쳐다보자 그는 뭔가 언짢은 표정이었다. 괜히 갔다가 잡혀가는 게 아닐까.


아니, 이 상황에서는 오히려 뒤로 내빼는 것이 위험할지도.


“⋯⋯.”


올스테드, 잡히면 구해줘야 해⋯.


나는 반신반의하며 관리관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병사들의 시선은 계속 올스테드를 향하고 있다. 괜찮아, 아무 일도 없겠지.


“⋯뭐죠?”


“저 남자⋯ 혹시 일행 분이십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옆에 붙어 있었잖아, 당연히 일행이지.


“네. 보호자에요.”


“혹시 성함이?”


여기서도 사일런트라는 이름을 쓰는 편이 나으려나. 어차피 본명이나 가명이나 신원상으로 없는 인물인 것은 마찬가지일 테니까 상관없겠지.


“나는⋯ 사일런트 세븐스타, 저쪽은 올스테드.”


올스테드의 이름을 꺼내자 남자와 병사들이 흠칫했다. 꺼내면 안되는 말이었나?


“⋯통행증을 보여 주십시오.”


통행증? 그런 건 없는데⋯.


애초에 증명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험가나 행상인의 신분이었다면 이야기가 좀 더 수월했겠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일개 여고생이다.


게다가 올스테드는 저주까지 가지고 있고.


⋯어쩌지?


“그래.”


그러자 올스테드는 언제 이쪽으로 왔는지, 품에서 무슨 종이를 꺼내더니 위병의 눈앞에 내밀었다.


“잠시 동안 아르스에 머물고 싶군. 들어가도 되겠나?”


“틀림없어⋯ 국왕 폐하의 문장⋯⋯.”


뭘 봤길래 갑자기 태도가 저렇게나 변하는 걸까. 국왕이라니, 누구?


“시, 실례했습니다!”


위병들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곧바로 길을 비켜주었다. 으응. 그래. 확실히 저주보단 직장에서 짤리는 편이 더 무섭긴 하지.


그보다 국왕의 문장을 어떻게 올스테드가 가지고 있는 걸까. 칠대열강의 2위쯤 되면 거물과의 접촉도 손쉬운 걸까.


“도착했군.”


관문을 넘어 언덕 위로 올라가자 압도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와아⋯.”


무심코 입에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거기에는 마치 영화에서나 볼 듯한, 장엄한 성벽이 지평선 너머까지 이어져 있었다.


약 3주간의 여행.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을 여정이겠지. 온갖 것들이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이었다. 돌이켜보면 트라우마가 될 뻔한 기분 나쁜 일도 있었던 데다가, 여러 실수들도 있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성취감이 있었다.


“⋯⋯!”


높고 푸른 하늘, 하얗게 빛나는 구름.


끝을 알 수 없는 가도와 라플라스 전역의 승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문.


세계 제일의 왕국의, 세계 제일의 도시.


그렇게 우리는 왕도 아르스에 도착하였다.



***



왕도 아르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인마대전을 승리로 이끈 용사의 이름을 딴 도시.


이 도시를 태어나서 처음 보았을 때, 인간은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언덕 위에 솟은 장엄한 왕성, 실버 팰리스. 성을 둘러싸는 상급귀족들의 거대한 저택. 그것들을 에워싸는 요새 같은 성벽과 거기서부터 한없이 펼쳐진 도시의 정경.

거대한 투기장. 화려한 기사단의 훈련장. 성 미리스 교단의 아름다운 신전. 시내에 뻗은 수도교. 세계 최대의 상사의 본부. 수신류 종가의 도장. 극장이 연이은 가극거리. 아름다운 여성의 색향이 떠도는 숙박거리. 라플라스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며 만든 개선문⋯.


도시는 한없이 퍼져서, 결코 시야에 다 넣을 수 없다. 어머니 되시는 아르테일 강을 넘어서, 한없이, 한없이⋯.


이것이 이 세계의 전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도시다.


모험가 블러디 칸트 저『세계를 걷다』에서 발췌.



=====



나나호시갤에 올리는 9화

원래 유기할라했다가 비축해둔게 남아있어서 다듬고 올려봄. 솔직히 이후 플롯도 만들어놓긴 했는데 현생이 바빠서 다음화 나온다고 가정해도 꽤 오래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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