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일어 잘하고 코딩도 잘하고 스펟 높은 이들은 그냥 일본계 대기업이나 중견가도록 하고,

일본계 대기업, 중견들어가기 어려우면

SI업체를 골라들어가야 될텐데,

이쯤되면 일본계, 한국계 별로 따지지마라. 별로 의미없다.

어차피 월급이야 비슷하고 제도도 다 비슷하다.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배울 수 있고, 챙겨주려는 곳에 가.

모집공고도 잘 보면 회사의 마인드가 바로 보이니까 공고 잘 파악해서 읽고.

나는 남들이 무조건 거르라는 한국계 회사에서 시작했어.

처음 들어가니 6명있더라 ㅋㅋㅋㅋ 

들어가서 몇년간 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동료 한국인 선배들이랑 지내면서

일본생활 조금씩 적응해나갔어.

일본 처음오면 이것저것 많이 모르고 일본어도 잘 안되서 각종생활 잡무들 하기 어려웠는데

선배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더라고.

그리고 작은 파견회사지만 사장마인드가 개발자는 개발공부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라는 주의라

회사자체에서 자기 스스로 개발의 압박을 많이 주었지.

그 덕에 선배들도 여가시간에 아이티 공부하는거에 습관이 들었고.. 나도 마찬가지고 습관이 들더라고.

처음 한해, 두해는 별로 차이가 안나는데

수년이 지나니까 일 마치고 그냥 쉬기 바쁜애들이랑은 개발지식의 격이 달라져 있더라.

그러다가 일본생활도 익숙해졌고 실력에도 자신이 붙으니까

자동적으로 이직을 하게 되더라. 

이직하고 나서도 전에 한국계 파견회사에서 만든 한국인들의 인맥들로 정보도 얻으면서 잘 지냈어.

그렇게 이런일 저런일 하면서 10년이 넘게 일본에 있게 되었는데..

지금은 어느덧 연봉 1천만엔정도 받는 직장인이 되어 있더라.(프리 아니고 정직원)

나름 직장인들 중에는 성공한 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올라가려고 노력중이야.

일본 처음 왔을때 한국계 다닌게 나에게는 정말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

뭐 한국계 일본계의 문제라기 보다.. 제일 중요한건 어떤 회사인것 같다.

지금 갓 일본에 취업하려는 후배님들

일본이나 한국이나 똑같아요

일본이라고 한국보다 좀 더 좋고 그렇지 않아요.

일본이나 한국이나 경쟁은 늘 있는 것이고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오더라구요.

와가지고 여유롭게 지낼 생각하지 말구요. 정말 정말 열심히 사시길 바래요.

대충 살면 1,2년안에 한국 돌아가서

"일본 좆같더라" 이런말 하는 사람 됩니다.

솔까 꼴랑 1,2년만에 돌아가서 저런말 하는 사람들 말을 듣지조차 마세요.

회사운이 안좋았거나 혹은 적응 못한자들의 말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