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의 그거가 아니라 한국에 있는 분리된 자회사인지 뭐시깽인지 하는거 면접갔었는데

일본어 좀 버벅대니까 면접관이 일본어로 "일본어할줄아는 사람은 많습니다"하면서 대뜸 까고들어감

오오이데스하는데 내가 하?하는 표정으로 이양반이 뭔소릴 했나 벙쪄있는데 아리후레테이마스 하면서 확정타를 때림 ㅋㅋ

사실 여기서 바로 이건 아니구나싶었고 정나미가 확떨어져서 걍 집가고싶었음

그래도 참고 리커버리해보려고 단어선택 발음생각 머리에 오버클럭되가면서 했음

pr끝나고나니까 니보다 잘난 후임들어오면 어쩔거냐느니 선임이 딱봐도 존나 일못하는거보고 어쩔거냐느니 묻는데 시발 예상못한 질문이라 당황했는데 급조하긴했어도 일반적인 처세술 아는거 최대한 떠들어댔더니 판에박힌 대답을 원한게 아니라고 하면서 한숨쉬더라

이분야에대해서 아느냐 물어서 일에대해서는 내가 준비한거 따박따박 얘기했는데 반정도는 맞다하고 넘어감 ㅋㅋ

나머지반은 뭔데ㅋㅋ 면접인데 지들도 지들 회사관련해서 알려줘야되는거아닌가

뽑을생각없으니 걍 말할필요없다는 그런 뜻이었나봄

다끝나고 뜬금 공업용 너트두개 딱붙조여서 볼트에 존나 쪼여놓은거랑 렌치 두개주고 풀어보라는데 딱붙어서 존나 안풀리는겨

면접 테이블 앞에서 서서 존나 낑낑대고 개지랄하고 땀나고 시뻘개지는데도 못푸니까 면접관이 달라고하면서 한번에 획 풀어버리더라

지금생각해도 의미불명임 ㅋㅋ 왜시킴? ㅋㅋ

암튼 어이고 멘탈이고 털려가면서 면접장 나와서 역앞에서 한숨 겁나쉬면서 있으니까 회사 면접 주선해준 헤드헌팅 기업에서 귀신같이 연락이오네

대뜸 면접내용 뭐였냐고 받아적을기세로 물어보는데 내가 미쳤다고 남좋으라고 그걸 알려줌?

의미불명의 너트볼트만 알려주고 끊음

그래도 한국중소 쓰레기들과는 다르게 면접본날 저녁에 칼같이 탈락문자 주더라

아리가떼에...

암튼 이런데인데 6개월만에 전화로 같은 헤드헌팅기업이 나보고 또 이 회사를 추천해주더라

막 회사 좋은점 설명 열심히 구구절절 하는거 다 듣고 저는 일본어 능력이 안되서 지원못하겠습니다 ㅅ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