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 알려져있다시피 적자 83선은 1968년에 선정되었는데, 이때 선정된 노선들은 1차로 1970년대 초에 폐지되고, 2차로 특정지방교통선에 선정되서 폐지되고, 이 더블 마수를 피했다 하더라도 JR화 직전에 3섹터 전환등으로 JR로 이관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JR에 남은 적자 83선이 없는건 아님. 그중에서 노선 자체가 과거처럼 존속하고 있는걸 뽑아보면

JR 동일본 - 오미나토선, 타다미선, 카라스야마선

JR 서일본 - 에츠미호쿠선

JR 도카이 - 메이쇼선, 산구선

JR 시코쿠 - 나루토선

JR 큐슈 - 이부스키마쿠라사키선, 니치난선

정도(아니면 더 있을수)가 있음.

이때부터 싹수가 노랬던 적자 83선중 일부는 버스도 못견디고 폐선된 경우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저 노선들의 생존력은 참 대단하다고 해야함. 물론 카라스야마선, 에츠미호쿠선, 메이쇼선처럼 진짜 죽을랑말랑 하는데 못죽는 좀비노선도 있지만.

2.

적자 83선 선정이후에도 꿋꿋하게 공사해서 연장한 노선이 있는데(이후 신선 건설은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인해 건설 동결됨)

나카무라선

이와이즈미선

타다미선

카베선

이렇게 총 4개 노선임

이중 나카무라선은 토사쿠로시오 철도로 이관, 타다미선은 JR동일본에 현역(!!), 그리고 카베선과 이와이즈미선은 결국 폐선됨.

3.

적자 83선 폐지노선중에서는 사기폐지를 한 노선이 둘 있는데, 그건 바로 우지나선과 호소시마선.

우지나선은 서류상으로는 1972년 4월 1일 폐지를 했는데, 폐지 이후 히가시히로시마역(현재 히로시마 화물터미널)의 측선이 되서(!!) 1986년 9월 30일까지 화물을 받았음.

호소시마선은 더 심한데, 1972년 2월 1일 폐지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1989년 12월 1일에 폐지하고, 서류말소는 1993년 12월 1일에 하는 기염을 보인다. 그래서 선로가 JR화물로 이관되기까지 한다. JR분할 당시 여객운송만 폐지되었기 때문에.